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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로지텍 G603 무선 마우스 / 로지텍 G613 무선 기계식 키보드

가격 :  84,000원 / 109,000원

구입처 : 인터넷

사용 소감(평점, 소장가치, 추천이유 등) : 

9월초에 로지텍 G603/G613 무선 세트가 공개되었는데 제 마음에 쏙 들었던 제품이라 정발을 기다린지 한달반만에 드디어 이번주에 국내에도 정식 출시가 되었습니다.

국내 가격은 G603(69,99달러)이 8.4만, g613(149.99달러)이 10.9만에 착한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저번주 목요일날 로지텍코리아에서 g613을 14.6만에 올렸었는데 제가 구매를 했더니 다음주에 4만원가량을 더 내려서 다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주문취소후 재구매를 해달라하시더라구요. 20만을 예상하고 있었던 G613을 10.9만에 얻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선 이 두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내장배터리가 아닌 AA건전지로 사용되는점 입니다.
키보드는 18개월 사용이 가능하고 마우스는 풀링속도 1000에서 500시간, 125에서 18개월이 가능하다는데 실사용시 80~90%정도의 효율만 뽑아줘도 굉장한 전력 관리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마우스가 건전지를 넣는만큼 많이 무거울까봐 걱정했는데 1개만 넣어도 작동이 가능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G400s보다 오히려 가벼워졌고 갯수가 조절되는만큼 건전지로 일종의 무게추 역할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표기된 무게는 건전지 1개일시 112.3g 2개일시 135.7g 이지만 다른 사용자분의 팁글을 보니 알카라인보다 리튬 건전지가 약 8g정도 더 가볍기 때문에 리튬 건전지를 사용하면 105g근처까지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마우스 클릭압과 클릭음은 거칠고 투박한편입니다. 길들여지고나서 달라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사용해본 후기로는 연타력이 다소 떨어지고 클릭음도 큰 편입니다. 우버튼은 클릭압, 클릭음 둘다 좌버튼에 비해서 조금 낮은거 같네요.

키보드는 Romer-G축이라는게 들어갔는데 소음은 적은편이고 타건감은 멤브레인과 기계식의 중간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소음이랑 노트북같은 키감을 좋아해서 멤브레인을 쭉 사용해왔는데 이건 기계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멤브레인50% 기계식50%가 섞인듯한 끔직한 혼종같아서 제 맘에는 드네요.

100명이었나 선착순으로 키보드는 키보드가방, 마우스는 1만원 문화상품권이 지급되었는데 전 둘다 왔네요 ㅎㅎ



우선 기대했던 마우스부터 먼저 뜯어봤습니다.
구성품은 USB연장케이블, 수신기, AA건전지로 단촐하게 들어있네요.



제가 이 마우스를 선택하게된 가장 큰 이유 두가지가 AA건전지로 작동된다는점, 상판전체가 분리된다는점 입니다. 저같이 다한증이라 손에 땀많은 사람들은 마우스가 하루만 사용해도 금방 더러워지는데 이 마우스는 그냥 상판 분해해서 청소하기가 엄청 쉽고 특히 휠부분까지도 30%가량이 노출되서 청소가 정말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상판은 걸쇠형식이 아니라 자석형식이라 하단부분을 잡고 슥 들어내면 바로 분해가 됩니다.



마우스 하단에는 풀링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와 블루투스/2.4무선을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풀링속도는 소프트웨어로도 125/250/500/1000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번엔 키보드를 뜯어봤습니다.
풀배열에 왼쪽 매크로키까지 늘어나서 키보드가 정말 길쭉하고 구성품까지 이어놔서 박스는 더 길쭉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팜레스트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키보드는 팜레스트가 일체형으로 되어있어서 분리가 안되다보니 그게 마음에 안드네요. 탈착식으로 만들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ㅜㅜ



구성품은 USB연장 케이블과 핸드폰거치대? 같은게 들어있습니다.



우측상단에 달려있는 기능키들 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볼륨이나 뮤트 기능키들을 굉장히 선호하는데 둘다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그 왼쪽으로 블루투스/2.4무선을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그 옆에 조이스틱? 같은 모양의 스위치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오른쪽 옆면에는 키보드 전원을 ON/OFF 시킬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매크로 키들인데 나중에 적응하고나면 익숙해질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매우 불편하네요.
ESC와 컨트롤 쉬프트같은 키들을 평소에 왼쪽 옆면을 만지면서 위치를 찾아가지고 누르는데 저 매크로 키들이 추가되는 바람에 ESC를 누르려다가 G1키를 누르는 경우가 있고 컨트롤을 누르려다가 G6키를 누르는 경우가 생기네요. 이건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사실 없는게 더 낫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전지는 키보드 아래를 통해서 투입하게됩니다.
열어보니 수신기도 같이 들어있네요.



마우스와 키보드 수신기 두개가 같이 꼽혀있는 모습입니다.



책상위에 선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깔끔하고 편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무선의 지연속도같은 단점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다들 꺼려했지만 이젠 무선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유선하고 차이를 별로 못느끼는 수준이네요. 이제 오크미연시를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