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프론티어를 손 놓은지도 꽤 시간이 지났네요.

 다시는 몬헌의 세계로 돌아오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며칠 전 같이 사는 친구가 몬헌 ios를 플레이하는 걸 보고 감회에 빠져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다가 다시 몬헌을 하고 싶어지더군요. 

이것저것 알아보니 갤럭시노트도 있고 해서 그냥 ppsspp 받아서 돈 안들이고 즐겨볼까 하다가, 최신작인 몬헌4가 PS Vita도 아니고 3DS로 출시되어있더군요. 

순간 멍...

 저로썬 몬헌 1st부터 2nd까지는 psp로 즐기던 유저였기 때문에 닌텐도 기기로 출시된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였거든요. 그런데 이런저런 둘러보니 3ds XL은 기존 psp계통과 비교해도 그래픽적으로는 크게 나쁜점 없이 즐길 수 있다길래, 호기심과 흥미가 동하더라구요. 

 이번주 목요일부터 휴가여서 부산 해운대로 놀러갈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태풍문제도 그렇고 백사장에 폐목재가 쏟아져서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더군요. 이제와서 새로운 계획짜고 갈 곳을 물색하기엔 너무 피곤한 일이라 여행경비로 생각해둔 돈으로 지르러 국전에 갈까 합니다. 

 조금 궁금한 점은 아직 멀티플레이가 활성화되고 있는지, 너무 늦은건 아닌지, 뭐 이런 걱정과 궁금함이 앞서긴 합니다.
뭐 2nd때도 일본어에 멀티플레이가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근성으로 아캄토룸까지는 잡고 혼자 잘 놀았기 때문에 마냥 걱정만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멀티플레이만의 재미가 또한 쏠쏠한지라. 

 몬헌 프론티어를 위해서 인벤을 가입했던게 1~2년 전일 같은데 그 때의 파릇했던 대학생이 이제 30줄에 접어든 아저씨가 되어 다시 헌터가 되어볼려합니다. 아직 노장축엔 안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