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타로트가 중앙에서 나오는 경우랑 남서쪽에서 나오는 경우를 각각 넣었습니다. 중간에 위치 파악할 때 소리를 사용한 부분 등이 있기 때문에, 본문을 읽고 가능하면 영상을 보시는게 나을 겁니다. 

(수익창출 꺼놨기 때문에 이거 본다고 저한테 광고 수익 1원도 들어오는 것 없습니다. 오히려 따봉 버튼 같은거라도 눌리면 크롬에 알림 떠서 귀찮기만 할 뿐입니다)

또 말해두고 싶은게, 어그로 끌려고 혼자서 벗긴다는 제목을 달아놨지만, 정확히는 "나머지 셋이 노답일 때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벗기는 방법" 이 더 정확한 제목입니다. 혹은 "대포에 미리 탄을 재워놓거나 이동 경로를 외우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편하게 벗기는 방법"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다른 무기로 고생하지 말고 일단 라이트닝 블리츠 III부터 만드세요. 보우건 파츠는 반동 세개 박으면 됩니다. 

특히 초행이신 분들은, 내가 쓰던 무기로 해봐야겠다, 이런 굳건한 마인드가 있으시더라도 딱 한번만, 제발 한번만 시간내서 라이트닝 블리츠 III 만들고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맘 타로트는 파밍 컨텐츠고, 정말 재수 없다면 일주일 내내 달려도 방어구에 필요한 금황옥 하나 못건지기 쉬운데, 그런 반복 컨텐츠를 근접무기로 하는 것과, 라보로 하는 것은 피로도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게임도 하고 건강도 챙기셨음 좋겠습니다.



필요 스킬은 공격 3 번개속성강화 3 정도입니다. 그리고 잘 나오는 체력주 세개 박아놓는 걸 추천합니다. 



위처럼 대충 입고 체력주 뇌광주만 박으면 됩니다. 뇌광주는 헌랭 낮아도 연금 할머니한테서 연금할 수 있습니다(몬린이들은 이때 절대 공격주를 소재로 쓰지 마세요. 나중에 피눈물 납니다)호석이랑 다리가 비는데 장식주나 장비를 만들 여력이 있다면 혼신3 파괴왕 3 3 등을 띄우는 걸 목표로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소지 아이템은 폭탄G 2개랑(폭탄이랑 도깨비 니트로버섯으로 조합) 전격탄, 전격탄 조합용 뇌광충 10마리, 거기에 더 원하신다면 도핑템(귀인약 괴력씨앗 귀인의가루의 쉽게 만들 수 있는 3종) 들고 가시면 됩니다.





2. 중앙에서 출현하는 경우

1렙 맘 타로트퀘 수주해서 출발하시면 인트로가 끝나고 퀘스트가 시작되는데, 맘타로트의 등장 위치가 랜덤입니다. 이에 관해 좋은 팁이 있는데 '맘타'로 검색하면 나오니 따로 찾아보세요. 

소리로도 대충 기척을 파악할 수 있는데 듀쇽에 안드로이드용 이어폰이라도 꽂아 들으시면 찾기 쉽습니다. 덤으로 마이크도 되니까 파티원들이 얼탈 때 왼쪽 다리! 왼쪽 다리 남았다고! 하고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랜선으로 전해줄 수도 있습니다.

여튼 중앙에서 나오는 경우 다른 경우와 조금 상황이 다른데, 중앙 낙석을 그냥 떨구면 잘 안맞는다는 겁니다. 맘 타로트가 낙석 위치가 아닌 다른 방향의 벽을 뚫고 진행하기 때문인데, 이 경우에도 머리를 맞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앙낙석의 위치입니다... 근데 스샷에선 자막 때문에 미니맵이 잘 안보이는군요. 여튼 중앙 근처에 있습니다.



맘타로트가 이렇게 가까이 오는듯 하다가 방향을 틀어 옆에 있는 벽에 태클을 날립니다. 그 직전에 그르릉 하고 낮게 우는데, 그 소리를 듣고 낙석에 보우건으로 탄을 쏘거나 슬링어 탄을 쏴서 떨궈줍니다.



울음소리에 맞춰 잘 떨궜다면 머리에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데미지는 들어갔어도 맘타로트는 아무일도 없었다며 제 갈길 가는데, 잽싸게 쫓아가서 쐐기벌레를 이용해 맘타로트 앞쪽으로 넘어가줍니다. 여기서 아니 대경직도 없는데 왜 맞춤? 파티원의 딜 기회를 빼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선 나중에 4번 항목 "활용"을 읽어보세요.



넘어가면 바로 북쪽 낙석이 있습니다. 기다렸다 아래에 머리가 오면 떨궈줍니다.



이번 낙석을 맞으면 평범하게 기절하는데, 기폭용탄 세개 깔고 ㅅ+ㅇ 찰지게 세번 때려줍니다. 좀 늦어도 기폭용탄 범위가 넓으니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때려주세요. 만약 이게 솔플이 아니고 파티플이었고, 그 중 단 한명만 정상인이라 같이 머리를 때려줬다면 여기서 기상하자마자 바로 부파가 됩니다. 

하지만 혼자라면 보통 부파하기 전에 맘타로트가 땅굴 파고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중앙에서 출현했다가 낙석 두번 맞고 땅굴로 들어간 경우 대부분 북동쪽에서 튀어나옵니다만, 그런 경로 외울 시간 없다 하시는 분들은, 바로 맵 중앙 근처로 이동하세요. 

조금 있으면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소리가 들리자마자 화면을 좌우로 흔들어 줍니다. 그러면 울음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어폰 끼고 있었다면 화면 흔들 필요없이 매우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쫓아가서 북동쪽 낙석 맞춰주고 가져온 폭탄G깔고 터트려 준 다음에, 일어났을 때 뿔에 전격탄 쏴주면 바로 깨집니다.



3분 40초 걸렸네요.

1페이즈에서 뿔이 부파된 경우, 남은 시간 동안은 되도록 꼬리나 뒷다리 쪽을 노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티플 하면 할 수록 느끼는 건데, 2페 넘어가서도 꼬리나 다리 부파만 남았을 경우 3페 넘어가서 낙석 쓰기 전엔 부파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파티원들이 엉덩이를 때리러 간다 -> 맘타로트가 그 중 한 명을 보기 위해 회전한다 -> 낙동강 오리알 쫓아가는 것처럼 다시 다들 반대쪽으로 뛰어간다 -> 맘타로트가 그 중 한 명을 보기위해 즉각 회전한다...

가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3. 남서쪽에서 출현했을 때

이 경우와 다른 경우는 매우 비슷하니 한번으로 퉁치겠습니다.



소리나는 곳 찾아가서 근처 낙석 맞추고 폭G 하나 깔고 기폭용탄 깔아줍니다.



봄버! 하면 당연히 날아가는데 재빨리 다가가서 남아있는 기폭용탄에 또 ㅅ+ㅇ 해줍니다.

그리고 이동하는 와중에 계속 머리에 전격탄 짤짤이 해주시고, 다음 낙석 보이면 똑같이 반복합니다.



펑! 이번엔 2분 59초 걸렸네요.





4. 활용

전 이 방법을 지난 맘타로트 때 금황옥 노가다 하는데 썼습니다. 원하는 무기는 대충 다 먹은 참이라 그냥 단순히 계산해봤는데 시도 횟수면에서 그다지 손해가 아니었거든요.

보통 손발이 잘 맞으면 맘타로트 보상 받을 때까지 15분, 안맞으면 35분도 걸리는데, 보수 받을 때까지 금황옥 획득찬스 는: 금박 2회(1회 3갈무리) 벗기고 뿔 4회 갈무리 + 정산시 뿔 부파 보수 한칸 = 11 회. 

한시간 기준으로 하면 44회에서 22회. 혼자 금박 벗기면 갈무리까지 5분. 1회 갈무리는 3회. 한 시간 기준으로 하면 36회. 로딩으로 1분씩 깎아 먹는다고 해도 30회 가량.

파티 찾아다닐 필요 없음. 맘 고생할 필요 없음.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으면 가면 됨. 기타 등등..여튼 혼자 벗기는게 금황옥만 노리는 경우에는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도 있는데,



대포 사용 공략이 올라오면서 사람들이 대포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중엔 다른 페이즈에서도 부파하기 쉬운 부위에 계속 맞추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문제는 그 대포 데미지가 일정량 쌓이면 가차없이 맘타가 2페이즈로 넘어가 버린다는 거죠. 

그리고 나 말고 다른 셋이 좀 이상한 근접 유저라면? 그리고 내가 통 속의 뇌가 아니라면? 미친 과학자는 없고, 정말로 내 파티가 실시간으로 나의 귀중한 수면 시간을 조지고 있는 것이라면?

자신의 인생입니다. 남 탓을 하며 동료를 가려내기보단 차라리 혼자서 캐리해 버리는게 더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어렵지 않으니 해보시고, 마그다 게미투스도 만드셔서 2트에서는 막페 수면 폭 마비 철갑유탄으로 신속하게 자신을 구제해 보시는 것 한번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요번에 맘타 시작한 몬린이 분들도 특히. 장식주 좋은거 필요 없습니다. 마그다 게미투스 해보셋도 공4 장전확장3 가드성능 3 폭G 수면탄 마비탄 철갑유탄만 있으면 됩니다. 2트 4페에서 단차도 안하고 앞다리 대경직도 안노리는 사람들보다, 마그다 게미투스 들고온 몬린이 여러분이 파티에 더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