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스 몬헌 대검러 흙손대장입니다.
PC는 극베히가 핫해서 시기가 적당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혹시 베히모스를 대검으로 솔플해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되실만한 요령들 몇개 올려봅니다.

아래는 참고 영상입니다.
첫 번째 영상은 TA용이어서 안정적인 운영보다는 무리수를 군데군데 던지는 영상이라는 점 감안해주시구요.
보다 안정적인 운영은 두 번째 영상을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위 영상에서는 부동과 회피복장을 사용했지만, 클리어가 목적일 때는 아래 처럼 부동과 피신복장이 안정적입니다.

 



1. 식사 스킬
식사권 사용 후, 식재료 중 위에서 4번째 음식 네 가지를 고르시면 '의료술'을 띄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검은 일일이 회복약이나 비약을 먹기보다는 때려서 피 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복 커강 효율을 높여주는 의료술을 띄우시면 좋습니다.

식재료로 선택하는 스킬 : 야옹 의료술
일일 스킬로 좋은 스킬 : 보수금 보험, 단기최면술, 보너스술, 방어술(대)

혹시 일일 스킬 중에 '보수금 보험'이 떴다면 꼭 띄우고 운영하세요.
2페이즈, 4페이즈를 쉽게 가려면 대검은 일단 데미지가 높아야 합니다.
그를 위해 불굴을 두 번 띄우는 자폭을 하는데요.
이 경우, 1수레로 클리어를 해야하지만 보수금 보험 식사스킬을 띄우면 수레가 하나 늘어납니다.

불굴을 안 띄우면 2페이즈에서 회오리 지옥을 보게 되니, 어느 정도 연습이 되셨으면 1불굴이라도 띄우고 운영하시는게 좋구요. 
불굴이 뜨면 공격력도 높아지지만, 방어력이 워낙 높아져서 베히한테 맞아도 덜 아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불굴을 띄우기 불안하시다면, 그냥 운영하시되 장식주 한 칸은 꼭 '역경주'를 장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2페나 4페에서 죽었을 때 불굴이 뜸으로 인해 나머지 잔여 데미지를 보다 쉽게 줄 수 있어요.

그 외 공격력을 높여주는 단기최면술이나, 수레를 타도 식사스킬이 사라지지 않는 보너스술, 정령의 가호 3과 같은 효과인 방어술(대)가 일일 스킬로 뜨면 그 판은 좀 더 집중해서 운영하시면 좋습니다.

2. 커스텀
아래처럼 카이저 3셋으로 '달인의 재주'를 챙기고 회심을 챙기면 장인 없이도 운영할만합니다.
아직 역전왕 맘타가 안 나온 PC 유저분들은 용기사 4셋에 몸통만 다마스크를 입으시면 똑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낮은 불내성은 감수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첫 번째 세팅은 TA용이어서, 좀 더 클리어 목적의 세팅으로 바꾼다면 두 번째 처럼 장식주에서 혼신 2개를 빼시고, '심안 + 발도1'을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심안을 넣으면 칼이 안 튕겨서 한결 운영이 쉽고, 발도를 넣음으로 인해 다리를 때리는 발도 베기는 무조건 회심이 터지기 때문에 흰 예리 유지에 좋습니다.

만약 꼭 체력을 챙기고 싶다면, 역경주(불굴)와 속납주(납도술)를 포기하시면 됩니다.
다만 3페이즈 운영 시 납도술이 없으면 생각보다 답답한 경우가 생긴다는 점은 미리 감안해 주세요.




3. 페이즈별 운영

1페이즈...

처음 베히모스와 조우 시, 시야 왼편에서 발도 모아베기로 다리를 한 대 쳐주시구요.
그럼 베히모스가 포효를 할테니 바로 태클로 씹으시면 됩니다. 조금 이른 타이밍에 태클하셔서 씹는게 차징된 참모아베기를 잘 맞출 수 있는 요령입니다.
참모아로 마무리해주시면, 데미지 1,000 가까이를 넣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후 바로 부동을 입어주시구요.
베히모스 왼쪽 다리를 위주로 공격하시면 됩니다.
오른쪽 다리는 휘두르거나 발을 빼거나 하는 움직임이 많아서 빗나갈 때가 많아요.

가장 좋은 포지션은 베히모스 머리 바로 아래입니다.
다만 베히 움직임이나 캐릭터의 모션으로 베히 목보다 더 아래 배쪽으로 들어가게되면, 베히모스가 뒷걸음으로 물러나기 때문에 노리던 참모아나 강모아 베기가 안 들어가니, 위치가 너무 깊다 싶으면 굴러서 빠져나오시는게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해당 포지션을 유지하려 애 쓰시면서 공격하시면 되는데요.
공격 사이사이에 베히가 배를 쭉 내미는 모션일 때는, 배에 막혀서 약점에 참모아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참모아 타이밍이더라도 태클로 한 번 넘기거나 해서 다리에 맞는 타이밍을 익히시는 게 필수입니다.

아울러 베히는 공격할 때마다 앞으로 조금씩 이동하기 때문에, 베히 다리의 움직임을 예측하셔서 강모아, 참모아를 넣으셔야 땅에다 참모아를 날리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1페이즈의 핵심은 낙석으로 오버딜을 넣어서 2페 들어가자마자 혜성을 한 개 떨어뜨리는 건데요.
보통 참모아 6번 정도가 들어가면, 낙석을 시도하시면 됩니다.

TA가 아닐 때 저는 부동이 끝나고, 한 번 정도 더 참모아나 강모아가 들어가면 바로 낙석을 시도해요.
너무 욕심내다보면 낙석 하기도 전에 2페로 가버리는 수가 있으니 주의 하시구요.

이렇게 운영을 하면 첫 번째 낙석 맞자마자 2페이즈로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두 번 째 낙석까지 모두 맞추기 위해서는, 낙석 위치가 중요한데요.

거의 대부분 낙석을 맞으면 오른 쪽으로 비틀 하니, 캐릭터 시선으로 베히모스가 오른쪽 낙석(베히모스 기준 왼쪽)에 위치할 때 첫 낙석을 하시고, 비틀 하면서 나머지 낙석 쪽으로 몸이 이동하니 그 때 바로 연속 낙석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연속 낙석이 성공하면, 2페이즈 가자마자 혜성을 하나 떨구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TA인 관계로 빨리 빨리 페이즈를 넘겨야 해서 오버딜을 못 넣었네요)


2페이즈...

1페이즈에서 사용하지 않고 아껴둔 피신복장을 2페이즈에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복장을 입는 타이밍은, 두 번째 혜성이 떨어진 후입니다.
두 번째 혜성까지 떨어지면 회오리가 슬슬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이 되니, 그 때까지 피신은 아껴주시는게 좋습니다.

극베히도 그렇지만, 베히모스는 어그로 상태가 아닐 경우, 2페이즈에서 약 3~4번의 일반 공격 후 회오리를 사용하는데요.
이 때를 노려서 참모아를 우겨넣는 운영을 하시면 됩니다.

즉, 회오리를 한 번 보면 베히가 공격을 3~4회 하기 전까지는 발도베기 정도의 소극적 운영을 하시고,
3번의 공격이 끝나면 발도 베기 후 바로 칼을 들어 다음이 회오리인지 또 다른 공격인지 보면서 회오리라면 태클로 2타를 넘긴 후 바로 참모아베기를 날리시고, 회오리가 아니고 메테오라면 태클로 타이밍 맞춰 한 번 씹어주신 후 참모아베기를 날리시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일반적으로 대검 운영하듯이 납도 하지 않고 계속 구르기 태클로 포지션을 잡으려 하다가,
막상 프리딜타임인 회오리 때 칼이 엉뚱한 방향을 향하고 있어서 축 조정만으로는 다리를 칠 수가 없어 극딜 기회를 상실하는 상황을 피하는 겁니다.
항상 회오리 타이밍을 염두에 두면서 포지셔닝에 신경 쓰시는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2페를 넘기실 수 있어요.

3페이즈...

3페이즈는 복장 없이 운영하셔야 합니다.
복장은 제일 어려운 4페이즈에서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3페이즈는 복장 없이 운영하세요.
그리고 사실 3페이즈에서 부동복장은 거의 의미도 없습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3페이즈는 참모아베기를 거의 봉인하고 운영하시는게 좋습니다.
틈나면 발도베기하고 구르고 납도 위주로 운영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납도술1이 있는게 매우 좋습니다.

3페에서 가장 딜을 많이 넣을 수 있는 때는 포식 타이밍인데요.
일반 몹 상대하듯이 납도하지 않고 계속 구르고 태클 형태로 자리를 잡는 운영을 하면 이 포식이 매우 성가신 패턴이 됩니다.
그런데 발납대검 형태로 운영하시면, 포식 타이밍이 가장 대검이 딜을 많이 넣을 수 있는 타이밍이에요.

포식이 온다 싶으면, 뛰지 말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천천히 걸으시다가 포식이 오는 타이밍에 해당 방향의 대각선 앞쪽으로 구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시면 바로 앞에 베히모스 다리가 놓이게 되고, 발도 베기 + 2차지 강모아 베기를 넣을 수 있습니다.

발도 모아베기는 상단의 커스텀 기준으로 약 330 정도 데미지가 들어가고, 발도 베기 + 1차지 강모아베기는 약 155+280 정도로 약 430 정도의 데미지가 들어가니 발도 모아베기보다는 1타 + 2타(2차징)가 더 효율이 좋습니다.

2타를 풀차징 하시려고 하면 베히모스가 바로 앞발을 휘두르며 자세가 바뀌기 때문에 안 맞는다는 점 유의하시면 좋구요.

참모아 타이밍이 나올 때가 있는데, 바로 베히모스 안 쪽에서 바깥쪽으로 다리를 때렸는데 대경직이거나 부위파괴가 되면 바로 참모아를 이어 날리시면 됩니다.
바깥 쪽에서 때렸을 때 대경직이나 부파가 되면, 저 멀리 가서 넘어지기 때문에 참모아가 안 맞으니 바로 구르고 납도 후 1+2타 정도 때려주심 됩니다.

칼 들어 참모아 날리고 싶은 욕구를 꾹 누르시고 인내심 있게 운영하시다보면 안정적으로 3페를 넘기실 수 있어요.
3페는 욕심을 부려도 베히모스 자세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참모아가 약점에 맞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그러다보면 비약점에 맞은 것 때문에 회심이 안 터지고, 그로 인해 흰예리도가 다 날아가서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세요.

4페이즈...

4페이즈는 2페와 유사한데, 바닥 쓸기 / 파워웨이브 패턴이 추가되고, 돌진 사용빈도가 높아져서 좀 까다로운 페이즈인데요.
보통 4페이즈에서 베히모스가 바로 회오리부터 쓰기 때문에, 빨리 뛰어 들어가셔서 발도+태클+차징하지 않은 참모아를 한 대 맞추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부동 입어주시고 싸우면 되는데요.

2페와 마찬가지로 몇 번의 공격 후 회오리 때 참모아 넣는 형태로 운영하시면 됩니다.
다만 사이 공격의 횟수가 2페처럼 일관성은 별로 없어요.
느낌으로는 한 5~6번 정도 일반 공격 후 회오리를 쓰는 것 같습니다.

회오리와 회오리 사이사이 공격들이 워낙 베히모스 다리 위치를 왔다갔다 하는 공격들이어서, 연속 공격하다보면 막상 회오리 때 참모아 타이밍이 안 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회오리 타이밍이 아닐 때는 발납대검 위주로 운영하시면서, 언제든 회오리 때 바로 다리를 칠 수 있는 포지션 근처를 떠나지 마셔야 합니다.

2페도 그렇지만, 4페는 더더욱 오래 싸울수록 회오리 때문에 힘들어요.
그러니 참모아 타이밍을 최대한 놓치지 않도록 집중해서 운영하셔야 합니다.

회오리가 부담스러울 때는, 회오리가 없는 쪽으로 멀리 이동하셔서 베히모스가 점프로 날아오거나 돌진으로 오는 것을 유인하시면 됩니다.

부동이 끝나면, 바로 피신 복장을 입지 마시고 첫 번째 혜성을 본 후 피신을 입어주세요.
깔린 회오리 때문이기도 하고, 첫 번째, 두 번째 혜성 이후 유난히 더 발광하는 패턴이 많는 것 같은 느낌때문이에요.

첫 번째 혜성을 보신 후 피신 입고 열심히 때리셨다면 두 번째 혜성을 보실 텐데요.
이 때부터는 약 참모아 2번 정도 데미지면 클리어가 되니, 급하게 하지 마시고 천천히 운영하세요.
이 때 많이 죽고, 이 때 죽는게 제일 억울합니다.


이렇게 해서 클리어를 하셨다면...
꼭 영상 저장을 하셔서 본인의 클리어 영상을 놓치는 실수를 하지 마세요.
클리어한 기쁨에 그거 까먹어서 억울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

대검러 분들.
베히랑 상성이 안 좋아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꼭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