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자의 블소에 대한 단상.

제가 블소를 정말 열심히 했던건 포화란시절, 그리고 수라왕 시절입니다.

그리고 지옥도가 나오면서 우리끼리 하하호호 하는 문파를 접고 다 같이 지옥도 문파에 들어가게 되면서
게임을 접었습니다. 거긴 확실히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이후 마천루가 나오기 직전 같이 게임했던 애가 지원해줄테니 오라고 살살 꼬시는 바람에
3개월 하게됐는데 그 당시에 성운무기가 쭉쭉 잘떠준 덕분에 흑9지팡이가 생겼었고
복귀자들에게 콩5단계를 무료로 뿌렸던 덕분에 흑6콩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 마이크도 되고 목소리도 좋고, 컴퓨터 사양도 좋아서 마천루 리딩을 했죠.
그 덕분에 그 템으로 촉마트라이까지 하다가 3개월 과금이 끝나면서 게임을 다시 접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복귀를 했습니다.
창고에 박혀있던 옷들을 팔고 옜날 악세들 분해하면서 나오는 월석 영석.
그리고 제작단이 초반부터 고랩이었다는 점 때문에 돈이 모였고
거기에 홍문수 10만원 현질 후 판매를 통해서 내각비를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남옥을 5만원 주고 사고, 소울멤버쉽을 2번 결제했으니
총 20만원 가량의 현질+원래 있던 재산 약 2만금으로 스타트 한 셈이로군요.

물론 이 정도만으로도 전 게임하는데 딱히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전 마천루 리딩이 되고, 마천루 초창기부터 공컷 650 부캐들로 1넴클팟을 운영했던 덕분에
버프배달타이밍도 모두에게 찬사를 받는 수준에다가 부캐 권사로는 저스팩팟으로 짜서가는
마천루에서는 촉마탱까지 다 가능하거든요.
게다가 본캐의 직업은 그 유명한 솬날먹. 소사 가기도 딱 좋은 직업이지요.

남들은 맹영 없으면 1~2넴팟 구하기도 힘들다는 마천루를
너프이전부터 맹영 그딴거 아무것도 없이 클팟 직접짜서 f3공컷 850으로 잘깨고 다녔고
소사는 지금 본캐인 소환사 무기 시공4단에 귀걸이 6단으로 1~2넴클하고 적패트라이 잘 하고 있습니다.
아, 버스 타는거 아니냐고요?
저희 초탱이 dps가 한 13만정도 나오는데 제가 12만 유지하면서 딜컷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체리딩도 열심히 하고 있고, 2,3넴 패턴 불러주는것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자 이제 하려고 하면 이정도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헛소리를 늘어놨으니 본론을 말하겠습니다.

전 현재의 블소가 매우 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놈의 x같은 진입장벽을 제외하면 말이죠.
물론 블소 이전에 하던 마영전 역시 진입장벽이 매우 x같았습니다.
순회고 뭐고 죄다 컷이 어찌나 맞추기 빡빡하고 결사대는 또 뭐 그리 고스팩을 요구하던지.

두 게임 다 인던을 좀 쉽게 깨기 위해서 고스팩을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마영전의 경우 70제 무기로 공을 21k맞춰오건 80제로 맞춰오건 90제로 맞춰오건
21k는 21k입니다. 어차피 스팩이 다 표기가 되는데 나머지는 파일럿의 숙련도가 전부인거죠.

헌데 블소를 보자면 마천루의 맹영요구같은 게 과연 합리적인가를 생각해본다면 회의감이 듭니다.
일단 마천루에서 맹영이 필요한 네임드는 아마 2넴이었을 겁니다.(막넴 징벌 맞는 얼간이는 예외로 한다면요)
틱뎀이 꽤 아프죠.
그런데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정공을 사용할 경우 피 8만의 공 730.
그리고 소환사의 응원이나 기권사의 내공시리즈같은 사기힐들이 없던 시절에도 잘깨던게 2넴입니다.

비정공의 경우 내부 dps가 매우 구려서 1분30초 넘는 시간 동안 기기기기로 패고 나온다고 쳐도
파티에 솬이나 기권 한명 있으면 피 10만정도면 물약빨면서 무난하게 버팁니다.
피흡스킬 워낙 좋아졌잖아요?
패치이전을 기준으로 보면 파티에 어차피 솬이나 기권하나는 있어야되니 맹영이 필요없고
이번 패치 이후로는 틱뎀자체가 약해졌으니 맹영이 딱히 필요가 없죠.

하지만 현실은 제가 직접 모집, 혹은 가끔의 몇명을 제외하고는 그놈의 맹영타령은 빠지질 않습니다.
심지어는 같이 복귀한 제 지인이(물론 지금은 많이 강해졌습니다) 1월 초 즈음에 아직 맹영이 없던 시절에
성운12단계에 팔찌10단에 각콩을 들고있었는데 성운 10단계에 팔찌없고 맹영에 쟈칸령 들고 있는 사람에게
님은 맹영없으니 마천루 못 데려 간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하는 걸 옆에서 봤으니 자기보다 딜도 안나오는 인간에게 그딴 소리 듣고 참 기가 찰 노릇이었죠.



그뿐이 아닙니다. 통던의 6인팟들도 어찌나 텃세가 강한지,
저 역시 친구와 같이 복귀한게 아니었으면 답이 없었을겁니다.
물론 그 텃세들 납득은 갑니다.
확실히 스팩이 높으면 좀 실수나오고 더러워도 어거지로 깨거든요.
그리고 바로 이 부분이 마영전과 조금 다른 점이라고 봅니다.
마영전의 경우는 공상한을 맞추는게 꽤나 번거롭지만 보통 인던의 제한이 공상한에서 걸립니다.

하지만 블소의 경우는 끝이 없어요.
이미 스팩은 인던이 수용 가능한 스팩을 넘어섰고 
신인던이 나와도 그 신인던의 적정스팩을 넘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는 이 상황 자체가 말이죠.

전 그래서 인던별로 마영전처럼 공상한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제 말벌이 투꽃받고 후려패면 방당 5만씩 나오는 제 말벌이
45랩, 바다뱀보급기지를 가면 방당 1.5만이 한계치로 바뀌는거죠.
즉 바다뱀보급기지의 공상한선이 300정도로 적용이 되버리는 겁니다.

마영전을 해본 분들이라면 이해하는 개념일텐데, 거긴 공이 35000이건 18000이건간에 시즌1 인던가면
16000이상 적용이 안됩니다. 시즌 2를 가게 되면 18000~21000까지 적용이 되죠.
물론 공상한을 채우게되면 인던이 많이 쉬워지기는 정도로 조정은 필요할겁니다.
예컨데 예전 비탄을 무극들고 도는 느낌정도?
하지만 지금처럼 인던이 노잼이 된다던지 말도 안되는 스팩컷을 요구한다던지 하는건 꽤 완화되겠죠.
그러면 대체 스팩업을 왜 하느냐 라고 묻겠지만
현재 블소는 상위스팩으로 갈수록 공격력 자체의 변화도 있지만 스킬의 계수변화가 더 큽니다.
즉 공상한이 적용되도 곤륜무기에 흑풍보패에 전설비공패를 든 인간들은
촉마무기에 촉마보패에 영웅비공패를 든 인간보다 약합니다.


Lv74
Sodo
82%
 
경험치
230,623
베니
283
이니
78,325
  • 명성치1811
  • 제니288
  • 5
  • 9
  • 5
  • 5
  • 5
  • 1
  • 2
  • 4
  • 5
  • 4
츠메군님 감사합니다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인증글 3추글 즐겨찾기
최근 방문한 게시판
    초기화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38      [토론]  번린유저입니다. 팀장이 실수로 준 진기 어떻게할.. [8] 악사의오로라 03-26  986 0
    737      [토론]  그냥 현질안하려는직장인들은 블소안하는게답임 [6] 호우문쿠러스 03-25  699 3
    735      [토론]  게임사 욕하는건 당연한건데 왜 현질러를 욕하는건.. [6] 천력개벽 03-23  405 4
    734      [토론]  오히려 초과금러 때문에 좋은거 아닌가요? [10] Kown 03-22  951 3
    733      [토론]  하...진짜 노답ㅅㄱ들.... [1] 울산쾌남 03-22  376 5
    732      [토론]  현질러 욕하시는분들에게 [3] 조우반 03-22  319 3
    731      [토론]  엔씨의막장운영      조흥백년 03-22  312 9
    730      [토론]  다른사람이 돈을 몇백 몇천만원을 지르든지 말든지 [18] 괭왱 03-20  1337 10
    729      [토론]  블까들 공통좀 [25] 산사스타크 03-16  1018 8
    728      [토론]  현까글 들보면서 생각한거 [15] 울산쾌남 03-16  548 6
    727      [토론]  복귀자의 블소에 대한 단상. [29] Sodo 03-08  2957 8
    726      [토론]  경공 레벨간 차별화 시급 [19] 산사스타크 03-01  2466 0
    723      [토론]  레벨간 데미지 적용 차별화 시급 [38] 산사스타크 02-27  1864 1
    722      [토론]  현질러에 관해 여러 글들 읽어보고 답답해서 남겨.. [77] 와우디아3 02-26  2282 6
    721      [토론]  그냥 요즘 블소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한 개인적.. [8] 그럴꺼면왜 02-26  1422 0
    720      [토론]  상위권 유저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 [11] tonosama 02-26  1143 0
    717      [토론]  이번 마천루 사태에 대해서 블소 개발진들에게 [26] 쉬퍼이 02-24  2213 13
    708      [토론]  전장 매칭 투명하지가 않다~ [6] 산사스타크 02-23  637 0
    694      [토론]  블소에 과금한다고 비난받을 이유가 있나요? [26] 안개해적 02-15  2061 7
    693      [토론]  전장 이대로 좋은가 ~ [28] 산사스타크 02-11  1577 4
    692      [토론]  과연 과금 유저들이 접으면 블소가 발전할까? [48] 스마트애플 02-09  2740 16
    690      [토론]   솔직히 블소 유저분들... [9] 유키가미 02-09  1334 13
    687      [토론]  자기가 하는게임에 이상한 소속감 갖지 맙시다. [60] Cuzco 02-05  1786 19
    674      [토론]  던전 상자 월석결정 드롭량 늘려야되요..  [10] 에우리아 01-31  1652 0
    666      [토론]   격사 기획안  [4] 이러언젠장 01-04  5374 0
    665      [토론]  지인이면 괜찮은가 [47] 불군노스 12-24  5237 6
    664      [토론]  블소가 무료화된다길래 너무 기대했다가 생각보다 .. [52] 담소린 12-22  7247 10
    662      [토론]  3년만에 복귀하고 1시간만에 접게 만든 이유 [68] 엘튼 12-18  10202 24
    661      [토론]  6인 너무 많지 않나요. [18] 왜냐고묻냐 12-17  3473 0
    660      [토론]  홍문오의 키는 바껴야한다. [5] 퓨아퓨 12-16  2101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