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게 고단은 가지 않고 쐐기는 10~16단 사이를 주로 도는 유저이지만
한 번 씩 올라오는 '수사는 쐐기를 어떻게 도나요?'란 질문에 참고가 될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1. 스텟

레이드와는 다르게 치명타, 가속을 좀 더 높이고 특화를 낮췄습니다.
현재 쐐기 장비 스텟이 치명 33/가속 33/특화 40/유연&광역회피 4프로대?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특화를 더 낮추고 치명과 가속을 높이고 싶었지만 던전을 돌다 보니 특화도 나름 쓸만하여
대충 이 선에서 유지할 것 같아요.

장신구에 지능이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지능은 6만 미만이 되어버립니다 ㅜㅜ



2. 장비

밤요 2셋의 보호막 대상자에게 힐량 30% 증가의 효율이 좋다 생각하기에 밤요 2셋에 살게 2셋을 유지합니다.
덕분에 템레벨이 어느 이상 오르질 않고 있어요. 고단 신청할 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장신구는 대계와 신념 거의 고정이예요.
대계는 정말 힐을 잘 해주는 쐐기에서 좋은 장신구입니다. 반대로 신념은 그 주 옵션에 따라 끝까지 쓰지 못하고 끊어야 할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이번 주 화산.
그래도 대체적으로 효율이 좋다 생각하기에 저 둘을 주로 쓰는 편입니다.
파수꾼의 메달은 치명 주간의 광역 피해가 들어오는 보스전에서 괜찮았어요.

벨렌은 사용해 본 결과 쐐기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생각하기에 전 옵션 통틀어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3. 힐 하는 방법

그동안 많이 봐왔던 질문이 속죄 유지는? 다수에게 큰 힐을 넣어야 할 때는? 단일 대상 피를 빠르게 채우는 방법은?
등등인 것 같아요.

레이드 던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사는 쐐기 던전에서도 데미지가 들어올 수 있는 구간을 파악하며 힐을 해야 합니다.
근데 더 골치아파요.
레이드는 보스의 패턴만 파악하면 되지만 쐐기에서는 던전 별 쫄구간의 데미지 + 그 주 옵션에 따라 바뀌는 피해 까지 고려해야 하거든요.



1) 속죄 유지

개인적으로 속죄 유지는 탱커+@ 로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섯 명 모두에게 걸어두진 않는 편이예요. 보통 셋 정도 유지합니다.
모두에게 걸어두면 그만큼 속죄 힐량이 더 들어가긴 하겠지만 속죄를 걸다 딜을 못 넣는 경우를 고려할 때 속죄 갯수에 너무 연연하진 않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딜러에게 속죄를 거느냐? 는 역시 그 주의 옵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주는 꿀주간 이라 하지만 피웅덩이 + 화산의 콜라보 입니다.
원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 딜러들이 피웅덩이를 완전히 피할 수 없어요. 그래서 밀리들에게 거는 편입니다.

그 외에는 유난히 뭔가를 잘 맞고, 잘 밟고 하는 딜러분들이 던전을 돌다 보면 보여요.
'아 이 분은 힐이 계속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 있으면 그 분께도 걸어둡니다.

또는 쫄구간에 다수에게 피해가 들어오는 경우도 생기지요.
ex_카라잔 비전정령

그 구간에선 풀해오는 중 모두에게 걸어둡니다.



2) 다수에게의 큰 힐

예측 가능한 큰 데미지는 당연히 여러 쿨기들의 활용입니다.
이건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수사는 환희 + 빛분 + 방벽 등 다양한 쿨기가 있으니 적극 활용하면 돼요.

문제는 수사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예측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들어오는 큰 데미지 예요.
ex) 치명상 주간에 나가의 광역 번개 차단이 새버렸어 같은 ㅠ

이럴 때 역시 다양한 쿨기의 활용입니다.
수사는 쿨기가 다양하고 타 힐러들에 비해 짧은 게 큰 이점이예요. 보스전을 위해 아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속죄 유지를 위해 광휘를 써야 하나? 탄원을 써야 하나?는 던전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탄원으로 유지하되, 갑자기 피를 채워야 할 때 쓰는 게 광휘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짧은 시간 내에 광휘로 약간의 힐과 속죄를 걸어버린 후 회개를 던지면 웬만한 급사는 막아집니다.

다만 광휘>빛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광휘>회개>빛분 이 더 맞을거예요.
빛분은 캐스팅 시간이 있기 때문에 큰 힐이 될 순 있지만 광휘 직후 다른 데미지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을 땐 사용을 조금 미뤄보는 것이 나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광휘>회개>환희>회개or빛분 도 많이 씁니다. 쿨기가 있다는 가정하에요 ㅎㅎ


이것 역시 그 주의 옵션에 따라 사용 순서나 이어지는 스킬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갑자기 데미지가 들어왔을 때에는
빠르게 힐을 해야 한다>광휘 후 피채우기
힐도 해야 하는데 또 데미지가 들어올 수 있다or치명상이라 피가 빠진다>환희 후 피 채우기

대충 이런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그렇다면 광휘 대상은?
광휘는 사정거리가 있고, 밀리와 원거리의 위치에 따라 안 속죄가 안 걸리는 사람도 당연히 발생해요.
그래서 전 항상 그 둘 사이쯤에 있고 절 대상으로 하여 광휘를 씁니다. 힐러의 위치는 자유로우니까요.



3) 단일 대상 집중 힐

수사의 단일 대상 힐은 많아요.
소심한 힐량의 탄원, 리스크가 있는 어둠의 치유, 큰 힐이지만 다 들어가기까지 시간차가 있는 회개 등.

탄원은 단일 대상 힐로서는 없는 스킬이라 생각하시고
남는 건 어둠의 치유와 회개 이지요.

어둠의 치유는 리스크는 있지만 빠른 캐스팅 대비 높은 치유량을 보여줍니다.
단일 대상 폭힐을 해야 한다면 적극 활용해야 하는 스킬이예요.
회개는 전부 들어갔을 때의 힐량은 높지만 캐스팅 중 3~4회에 걸쳐 힐이 들어가는 것이기에 하나하나의 힐량은 어둠의 치유에 비해 떨어집니다.

보호막 + 어둠의 치유 + 회개 에 고통 억제까지 활용하면 단일 대상 피를 채우지 못해서 눕혀버렸다, 는 상황은
크게 오지 않는 것 같아요.

또는 한명에게 폭힐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환희가 나쁘지 않습니다.
환희를 한 명에게 계속 걸어버리는거예요. 보통 혼자 그렇게 맞는 건 탱커이지요.

환희 후 보호막을 난사하다가 여유가 생길 때 회개나 어둠의 치유를 넣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방벽도 마찬가지예요.
범위 내 데미지 경감 스킬은 모두를 위해서만 쓸 수 있는 스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탱커 혼자 신나게 피가 빠지고 있는데 고억도 환희도 쿨이라면 그냥 탱커 자리에 방벽을 던져버리세요. 
받는 데미지가 줄어드는 만큼 체력 복구에 수월해 집니다.




위의 글들은 개인적으로 힐하며 해왔던 방법이고
17 이상의 던전은 가보지 않았기에 그 이상의 던전을 도는 수사님들의 힐하는 방법은 또 다를 수 있다 생각해요.
다만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는 수린이 분들께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해서 올린 것이니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즐거운 와우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