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르가 VU 뒤에도 외형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나온 눈꽃 시비르가 역대급 OP일러가 나온데 비해서 인게임이 다른 스킨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차이가 나기때문이다.

 

그래서 비교해보았다. 롤에서 외형으로는 OP급 챔피언들 몇몇을 불러내서 대표적인 스킨으로 얼마나 심각한지 가볍게 조망해 보고자 한다.

 

 

1. 프랑스  메이드 니달리

 

 

이 스킨은 한정도 아닌데다 가격은 520RP다. 얼굴도 얼굴이고 스타킹 끝의 리본과 레이스 그리고 코르셋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있다. 이게 VU받은 니달리 스킨의 클라스다. 나머지 스킨도 기본적으로 이 정도 급이 기본이다. 더 이상의 피자발 니달리는 없다.

 

본 스샷은 소셜액션인 봉춤을 추는 모습이다. 참고로 흰색이었다.

 

 

 

2. 구원받은 리븐

 

 

 리븐은 기본적으로 VU를 받지도 않고 그냥 텍스쳐 조정만 살짝받은 챔피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람들이 애용하는 스킨은 바니걸이 아닌 구원받은 리븐이다. 이건 E로 돌진하는 모습이다.

 

 저 도도한 표정을 보라. 챔피언 특색도 잘살렸을 뿐만아니라 장식, 동작과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본격적인 VU를 받으면 정말 기대되는 스킨이다.

 

 

 

3. 기본스킨 소나

 

 

아마 소나가 여자 챔피언 이목구비 하나는 혼자서 다 씹어먹는 챔피언이 아닐까 싶다.

 

 저 사랑스러운 눈매와 분홍빛 입술을 보시라. 남자의 로망아닌가?

 

 기본이 이 정도다. 다른 챔피언은 스킨을 끼고 왔지만 소나는 그 딴거 없이 기본으로도 이렇다. 챔피언 흉부에 확대하려고 했으나 잘안되서 앵글을 약간 위로 잡아봤지만 의외로 강철 슴가리개여서 이 마저도 실패했다. 이런...

 

 

 

4. 팝스타 아리

 

 

이런거 언급할 때 아리가 빠진다는게 있을 수가 있나? 본 장면은 팝스타 아리 고유의 귀환 애니메이션이다.

 

팝스타 아리는 귀환 시에도 짧은 안무동작을 하는데 이건 그 중 웨이브를 타는 모습이다. 나는 롤에서 챔피언들이 이런 동작도 구현 가능한지 이거보고 처음 알았다.

 

다리를 보면 다리도 대충 만들지 않고 자세히 보면 딴 스킨엔 없던 굴곡이나 음영등으로 무릎, 종아리 같은게 다 표현되어있다.  아마도 이 스킨 만든 사람은 이걸 만들면서 루시퍼랑 계약했을것 같다. 아니면 약을 평소보다 세 배정도 더 빨고 만든게 아닌가 의심된다. 그냥 뭐가 어쩌고 저쩌고 미사여구를 붙일 필요없이 너무나도 예쁘게 잘만들었다.

 

고유 애니메이션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있다. 말 그대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스킨이다.

훨씬 뒤에 나온 채널고정 드레이븐도 이 정도급은 아니다.

 

정말 아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스킨을 만든게 느껴진다.

 

 

 

5. 눈꽃 시비르

 

 

?????

 

잠깐만 이게 뭐지?

 

눈꽃 시비르님 상태가? 저기 눈꽃 시비르님??? 어제 안주무셨어요?

 

 전날 클럽에서 밤샌 시비르.JPG

 

분명히 일러스트는 역대급으로 뽑혔고 많은 사람들이 부푼 가슴을 안고 이 스킨을 구매해서 시비르 장인의 첫 걸음을 내딛었으나 로딩이 끝난 뒤 좀 전까지의 싱그러운 처자는 어디가고 그녀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과 함께 근 3~40분 간의 역경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은 보통 토렌트로 뭔가 받고 나서 그걸 재생할 때 자주 겪는 일인데 이걸 롤에서도 겪게 될 줄 몰랐다.

 

자세히 보면 목도 다이애나 Q처럼 꺾여있다. 슈리마의 적통은 저런것도 가능한가보다.

 

 분명 시비르 스킨 중에선 가장 최신 스킨인것도 맞고, 한정스킨 중에서 꼽으라고하면 못가도 중간 이상은 가는 스킨인것도 맞고, 일러스트가 OP급인것도 맞지만... 이렇게 발러급 눈갱+핵통수를 선보이는건 앞으로 라이엇이 자제하길 희망하며 이 글을 끝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