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리니지2 인벤 밸런스 토론장에서 인벤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통한 자유로운 각성이 가능하다면
어떤 직업으로의 각성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다.


설문조사는 2011년 2월 20일 정오부터 25일 정오까지 5일간 이루어졌으며 총 133명이 참여했다.
8개의 각성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고 해당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리플로 다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특히, 설문조사 기간이 짧았음에도 참여자가 많아 린2 인벤 가족들의 각성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


▶ 밸런스 토론장 '각성 직업 선택' 설문조사 바로가기 [클릭]







설문조사의 결과를 대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직업 계열대로 그대로 각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변경점이 워낙 큰 업데이트라 현재 직업의 각성 직업에 실망해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하거나
평소 관심이 있었던 계열의 직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업 선택은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된 후에 직업간 밸런스 등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플레이어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럼 각성 직업 선택 설문조사의 결과를 살펴보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직업은 예상외로 '시겔 나이트'로 총 27명 20%의 인원이 선택했다.
각성 직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없는 상황임에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시겔 나이트.






예상을 깨고 시겔 나이트 선택 이유를 살펴보면,
기존 탱커 계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좋아서, 몹 리딩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기존 캐릭터를 정상적으로 각성시킬 경우 전직하는 직업이 마음이 들지 않아서,
가장 강력하게 좋아지는 것 같아서 등의 이유가 있었다.






그 동안 기사를 통해 전달된 시겔 나이트의 특징인
황금 사자와 함께하는 수월한 솔로잉, 사슬로 상대방을 당겨오고 속박하는 스킬,
파티 플레이(레이드)시 탱커 클래스의 독보적 위치를 보장하겠다는 개발진의 언급 등이 주 이유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직업은 '티르 워리어'로 24명 18%의 인원이 선택했다.





티르 워리어를 선택한 이유는 기존 35개 직업 중
가장 많은 직업이 통합되기 때문에 본인 캐릭터의 각성 루트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티르 워리어는 모든 종류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뿐 아니라,
함성이라는 새로운 스킬로 파티 플레이 시 도움을 줄 수도 있고 강력한 공격력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직업은 '율 아처'로 22명 17%의 인원이 선택했다.






궁수 계열 직업은 지금까지 사냥이나 올림피아드 등에서 직업 특성 상
불리한 점이 있어 상대적 박탈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지 않는 직업 계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3위 선정에는, 얼마 전 공식 홈페이지 티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직업 소개 및 스킬 시전 동영상이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인다.






율 아처는 상대방을 넉백 시키는 활대 밀기 스킬, 순간적으로 뒤로 물러나는 고속 회피 스킬 등
기존 궁수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스킬들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기대하는 기존 궁수 계열 플레이어들의 선택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네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직업은 '이스 인챈터'로 19명 14%의 인원이 선택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이스 인챈터의 소개와 스킬 영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개발진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기존 가무 스킬이 통합된 오라 형태의 강화 스킬,
카마엘 종족 궁극 직업인 쥬디케이터가 가지고 있던 순간적인 파티 강화 능력,
도미네이터가 가지고 있던 디버프 스킬을 가지고 있고 이도류를 사용해 보조 딜러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들이 기대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겟을 변이시켜 무력화하거나 파티원을 변이시켜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등
독특한 보조스킬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반면, 현재 인챈터 계열을 육성하던 플레이어들 중에는 리플을 통해
도미네이터 등 비교적 육성 난이도가 높았던 직업만의 자부심을 잃었다며,
다른 각성 직업을 선택했다고 전하기도 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오셀 로그, 페오 위저드, 에오르 힐러, 윈 서머너가 각각
16명(12%), 12명(9%), 8명(6%), 6명(4%)
로 나타났다.


오셀 로그는 강력한 공격력과 은신, 순간 이동(상대방의 뒤로), 투척, 독 공격, 분신 등의
스킬이 공개 되었으나 예상외로 중위권의 성적으로 나타났으며,
페오 위저드 역시 강력한 마법 공격력과 더블 캐스팅, 속성 변환, 블링크 등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셀 로그보다 더욱 낮은 선택율을 보였다.






에오르 힐러는 예상밖으로 총 8개의 각성 직업 중 7위를 차지했는데,
티저 사이트를 통해 스킬 영상과 직업 소개가 공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낮은 것은
힐러가 재미 없어서, pvp에 약해서, 둘이 하던 힐을 혼자하면 힘들 것 같아서 등의 이유가 원인으로 보인다.


최하위를 차지한 윈 서머너는 펫을 육성할 수 없다는 점,
다른 클래스에 비해 공격력이 약해 파티 플레이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점 등
기존의 약체 직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선택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윈 서머너와 에오르 힐러의 경우 지금도 해당 직업 계열(소환사, 힐러)을 플레이하는 수가 비교적 적은 클래스로
앞으로 공개될 에오르 힐러의 정보와 테스트 서버에서의 체험을 통해 순위가 많이 변경되기를 기대해본다.




※ 리니지2 인벤 밸런스 토론장에서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계속되며, 결과는 리니지2 개발진에게 전달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Inven De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