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야 물컹해서 잡을곳이없어 못잡는거고
나방을 싫어하는것이

어릴때 청학동에 유배를 간적있음
그때 단체취침을하는데
박각시같은 뚱땡이나방이 아무래도 산이니까
막 쳐들어오는거임
그래서 거기있던 선생님들은 모두 진영을 유지해라!하고
애들은 겁에질리고
근데 그때 흰바탕에 검은 점무늬 뚱뚱나방이
초고속으로 나무기둥에 들이받아 즉었음.

툭- 떨어진 그 나방을 유일한 남자선생님(훈장님빼고)이
요를 위에 덮고 빗자루로 확인사살을 했는데

그게 내 요였음

그 후로 나방은 질색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