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아니에서 대표적으로 줄리아의 솔로곡의 작사를 담당한 키미코씨의 인터뷰 번역 내용입니다. 의역이 있으며, 번역이 아직 미숙해서 오역 및 오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하 번역본입니다.


여러 작품의 애니메이션 곡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록밴드 nano.RIPE의 보컬리스트/기타리스트로서 활약을 하고 있고,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를 비롯해 다양한 악곡제공으로 알려져 있는 키미코씨

밴드의 대표이자, 작사가인 그녀의 시선으로 본 「밀리언라이브!」의 아이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I : 키미코씨는 평소에는 nano.RIPE로서 활동하고 계신데, 악곡제공시 작사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신 건가요?

키미코 : 처음 제공한건, 스퍼어의 「Hazy」에요. 이 곡은 「사카이 스에노」라는 명의로 가사를 제공 했는데, 그걸 계기로 본격적인 작사활동을 시작했어요.

I: 작사활동은 「사카이 스에노」라는 명의로 하고 있었던거군요.

키미코 : 「키미코」라는 명의로도 하고 있는데, 특별히 제가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곡 가사의 내용을 본 뒤에, 명의를 구분해서 가사를 제공했죠. 가끔씩 「사카이 스에노」가 제 본명인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카이 스에노」는 제 펜 네임입니다.

I : 작사가로서,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참여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키미코 : 줄리아의 「유성군」이 처음이었죠. 줄리아는 원래 록을 하고 있었으니까, 실제로 록밴드를 하고 있는 저에게 얘기를 해본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드네요. 그 덕분에 다른 아이들의 가사도 쓸 수 있게 되었으니, 줄리아에겐 감사할 수 밖에 없네요.


"「프라리네」는 「유성군」그 후의 성장과 갈등을 이미지로 적었어요."


I : 「유성군」은 어떻게 만들어진 곡인가요?

키미코 : 우선 "록을 하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아이돌이된 아이가 노래할 곡" 이라는 이야기를, "만약 내가 아이돌을 하게 된다면?" 라는 식으로 바꾸어 쓴거에요. 줄리아가 저랑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라고 생각했기에, 뭔가를 의식하지 않고 쭈욱 가사를 썼어요.

I : 줄리아라는 캐릭터에게는 어떠한 인상을 가지고있나요?

키미코 : 아이돌마스터는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있는 아이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아이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서, 꽤나 놀랬습니다. 많은 캐릭터가 있는 가운데, '록을 하고 있던 여자아이' 라는게 신선했고, 그것만으로도 줄리아에 대한 애정은 충분했죠.

I : 줄리아의 첫 솔로곡이라는 점에서 신경쓴 부분은 뭔가요?

키미코 : "나는 외톨이여도 두렵지 않아"라는 가사에요. 록 밴드는 멤버가 있지만, 솔로 아이돌은 혼자서 스테이지에 올라가잖아요. 하지만 동료 모두가 있으면 두렵지 않다는것을 표현하고 싶었던거에요. 줄리아가 스스로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등을 떠밀어 줄 수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I : 제목에있는 「별」이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키미코 : 뺨에 있는 별이 인상적이어서, 처음부터 무조건 '별과 관련된 곡으로 쓰자'라고 생각했죠.

I : 그 외에 줄리아 다움을 의식한점은?

키미코 : 1인칭을 나(あたし)를 사용한점이에요. 저는 nano.RIPE에서 가사를 쓸때, 1인칭을 나(あたし)를 사용하는데, 줄리아도 1인칭을 나(あたし)를 사용하죠. 제공곡에서는 나(あたし)를 사용하는건 드물거든요.

I : 「유성군」에 이어, 줄리아의 두번째 솔로곡인 「프라리네」도 키미코씨가 작사를 하셨죠.

키미코 : 「프라리네」는 「유성군」그 후의 성장과 갈등을 이미지로 적었어요. 「유성군」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긍정적인 곡이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괴로운부분도 담고 싶다고 생각했죠.

I : 유성군과 비교해서, 혼자서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느낌이 강해졌네요.

키미코 : 「유성군」때는 아이돌이란 것을 잘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열심히하자는 느낌이었는데, 그 앞에는 프로듀서씨가 줄리아에게 알려준 것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걸 가사의 "당신"으로써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I : 노래하면서 줄리아가 재다짐을 하는듯한 곳에서는, 재다짐을 하는것이 줄리아 자신의 강함뿐만이 아닌듯한 부분이 보이는듯 하네요.

키미코 : 줄리아의 들어줬으면 하는사람에게의 감사의 기분을 담아서, 곡안에서가 아니면 말하지 않을 줄리아의 내면도 조금씩 내놓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요즘엔 제 안에서 줄리아라는 소녀가 점점짙어져서, 줄리아에게 노래해줬으면 하는것을 많이 담았습니다.

I : 라이브를 봄으로써, "줄리아에게 시키고 싶은 노래"의 이미지가 생겼나요?

키미코 : 이미지가 생겼죠, 「유성군」연주를 라이브로 봤을 때, 줄리아(아이미)가 많은 관객분들에게 둘러 쌓여 스테이지에서 혼자 기타를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울었었죠. 그걸 보고서는 「프라리네」의 이미지를 떠올리기가 쉬웠어요

I : 아이미씨가 「유성군」을 처음 선 보였을때, 키미코씨가 연습을 도와주었죠?

키미코 : 그렇게 대단한 어드바이스를 해준건 아니었어요.(웃음) 조금 뿐이지만, 같이 연출을짜는 작업을 한뒤에, 실제로(아이미가) 큰 스테이지에 선 모습을 보니까 뭔가 부모가 된것 같은 기분이들었어요.(웃음)

I : 줄리아의 노래에 이어서, 사카이 스에노라는 명의로 키타자와 시호의 「그림책」의 가사도 쓰셨죠.

키미코 : 시호는 '날카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약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아이' 라는 이미지였죠.이 아름답고 어두운 곡에 대해서 '이 아이는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할까?'라는것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운점이 있었죠. 강해지기를 강경하는 그녀의 캐릭터는 살리고 싶었기 때문에, 동료의 도움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쓰고싶었죠. 그런데 이 곡은 가사가 매우 짧아서,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가는것에 대해 고민을 했어요.



키미코가 작업한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의 곡
※모든곡 작사

•「유성군」 줄리아 (CV.테라카와 아이미)
•「그림책」 키타자와 시호 (CV.아마미야 소라) ※사카이 스에노 명의
•「프라리네」 줄리아 (CV.아이미)
•「주문」  야부키 카나 (CV.키도 이부키)
•「사과의 행진」 키노시타 히나타 (CV.타무라 나오) ※사카이 스에노 명의
•「이스케이프」 줄리아 (CV.아이미) × 토코로 메구미 (CV.후지이 유키요)
•「스타트립」 줄리아 (CV.아이미)



I : 초반에, "웃는것을 그만두었다"라고 하고, 그림책을 통해서 웃음을 다시 생각해냈다는 전개네요.

키미코 : 너무 어두운설정에서 부터 시작하는데요,(웃음) 마지막엔 제대로 희망은 보여주고 싶었죠. 작사를 하면서 재밌었던건, nano.RIPE에서는 쓰지 않거나 부르지 못하는 것들을 많은 캐릭터들이 대신 불러주는건데, 이번 시호곡도 그렇죠. 제가 불렀을때 귀여움이 너무 심하다 싶은 가사를 쓰는것도 재미있죠.

I : 그런의미에서 키노시타 히나타의 「사과의 행진」도 nano.RIPE에서 부르지 못하는 곡인건가요?

키미코 : 그곡은 제가 부른다면 기분나쁜 레벨이 되어버리니까요.(웃음) 이 곡은 들었을 때 '이건 행진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가사를 적었죠. 귀엽고 좋은 곡이어서, 역시 키쿠치(타츠야)씨 라고 생각했어요.

I : 가사는 어떤 이미지로 쓰신건가요?

키미코 : 히나타쨩이 항상 태양 밑에서 웃고있는 이미지이기에, 계절이라던가 나무라는 단어를 넣었어요. "태양에게 인사를 해"라는 가사는 저로써는 절대로 부르지 못하지만, 표현은 마음에들어서, 히나타라면 불러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해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I : 야부키 카나의 「주문」도 키미코씨가 작사를 하셨죠.

키미코 : 이곡은 「그림책」과는 정반대로 가사가 길어서 가사를 써도 써도 끝이나질 않았죠.(웃음) 카나쨩은 노래를 정말로 좋아하죠. 노래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무엇이든 노래로 바꾸어 버리는 아이라서, 그 점을 그대로 곡으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어요. 카나가 노래하는 의미 라던가 '카나에게 있어 노래란?'이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I : 줄리아와 토코로 메구미의 듀엣곡인 「이스케이프」는 어떤가요?

키미코 : 이 곡은 줄리아만의 노래가 아니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줄리아를 내지 않도록 의식했어요. "도망치다"라는게 마이너스의 의미가 아니라, '프로듀서의 손을 잡고서 즐거운 곳으로 데려다준다 '라는 이미지로 가사를 썼어요.

I : 이부키 츠바사의 「Aile」(아이루)는 「겟산」(쇼가쿠칸)에서 연재된 만화와 같이 만들어진 곡이죠.

키미코 : 이곡은, "줄리아가 만든 츠바사의 곡" 이라는 설정만받아서 만화가 연재되기전에 만들기 시작했어요.

I : 줄리아의 시선으로 츠바사의 곡을 쓴다는건 꽤나 복잡한것 같네요.

키미코 : 하지만 지금까지의 곡들도 "나는 줄리아"라고 생각하며 가사를 써왔었죠.(웃음) 그래서 이 곡도 1인칭이 나(あたし)이죠. "네가 해맨다면 내가 손을 잡아줄게, 내가 해맨다면 네가 나의 손을 잡아줘"부분에서 너(きみ)는 노래를 들어주고 있는 관객분들을 생각하며 썼고, 줄리아가 츠바사를 향해 말해주듯한 느낌으로도 가사를 썼어요. 동료로써, 벽에 부딪히거나 고민하고 있을때 "츠바사가 해맨다면 내(줄리아)가 손을 잡아주고, 내가 해맨다면 츠바사가 손을 잡아줘"라는 관계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I : 그 외에 신경을 쓴 부분은 있나요?

키미코 : "승산 따위" 와 "찬사 따위도" 라는 말은 nano.RIPE의 묻혔던 곡에서 사용했던 문구에요. 그 문구를 정말로 마음에 들어해서, 이 문구는 츠바사에게 주자고 생각해서 사용했어요.


"「밀리언라이브!」는 실제로 존재하는 아이돌들에게 곡을 써주는 느낌이들어요."


I : 「Aile」(아이루)의 제목은 어디에서 따온 건가요?

키미코 : 저는 Aile이 영어로 '버진로드'라는 의미가 있어서 제목을 그렇게 지은거죠. 가사에 '길'이라는 단어도 많이 나오고 있고, 줄리아가 츠바사에게 준 첫곡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다른 언어로는 '날개'라는 의미도 있는듯 했어요. 저는 그걸 전혀 몰랐었는데 기적이네요.

I : 그리고 줄리아의 3번째 솔로곡은 「스타트립」은?

키미코 : 이 곡은 「유성군」보다 전에, 길거리에서 연주를 했었던 줄리아를 표현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썼죠. 어려운 길거리의 세계에서 처음에는 외톨이었지만, 점점 줄리아의 노래를 듣기위해 멈춰주는 사람들이 늘어난 일이, 지금 아이돌이 된 줄리아를 지탱해주고 있다 - 라는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I : 초반의 연주스타일은?

키미코 : 네, 처음의 원코러스는 어쿠스틱 기타의 어레인지이죠.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한건 저 인데요, (편곡의 사사키)준과 상담해, 이 부분은 제가 연주하는게 줄리아 같다고 해서 '나는 줄리아다!' 라고 생각하면서 녹음을 했죠.(웃음)

I : 스타트립은 상경송(노래)이기도 하죠.

키미코 : "고향을 생각하면서 지금부터는 새로운 자기 자신으로써 힘내자"라는 내용을 썼는데요. 그 후의 「유성군」과「프라리네」와 연결될 수 있도록, 두곡의 가사에 들어가는 단어도 조금 넣었죠. 모처럼 줄리아에게 많은 가사를 써주었는데, 그점을 의식하면서 가사를 썼죠.

I : 곡 제목도 「스타트립」으로 '별'이 들어가네요.

키미코 : 이 제목은 여러 사람들이 "어느 부분에서 끊어 읽어야 하나?"라는 말을 했어요. 스타트립(スタ?[스타],  トリップ[트립])의 경우에는 "줄리아(스타)가 여행을 떠난다", 스타토립(スタ?ト[스타트], リップ[립])의 경우에는 립을 노래라는 의미로 보고 "노래를 시작한다." 나머지는 스타트트립(スタ?ト,[스타트], トリップ[트립]) 으로, 총3가지의 의미를 담은거에요.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해석을 하는지 보는게 재밌었었죠.

I : 그러고보면,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라는 작품은 키미코씨의 작사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요?

키미코 : 물론 nano.RIPE에서도 여러곡들을 만들어 왔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말로, 자신에대한 것들만 거듭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던 도중 「밀리언라이브!」에서 외톨이인 여자아이를 위해 가사를 쓰는것은 전혀 다른것이었죠. '사람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것은 지금도 공부가 되고, 그게 nano.RIPE의 곡을 쓸때 도움이 되었죠.

I : 「밀리언라이브!」는 키미코씨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가요?

키미코 : 제 안에서는 2차원이란건 없는거에요. 캐릭터의 그림을 봐도, 실제로 존재하는 소녀의 캐리커쳐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실제로 존재하는 아이돌에게 가사를 써주고 싶다고 느껴요. 저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송은 써본적이 없지만, '「아이돌마스터」는 애니메이션과 조금 다르려나' 하고 생각을 했어요. 인격이 제대로 있어서 한명의 아티스트에게 가사를 써주는 느낌이었어요.

I : 앞으로 가사를 써주고 싶은 아이돌이 있나요?

키미코 : 모두, 의외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아이돌에게 써주고 싶지만, 아직 한곡밖에 가사를 써주지 못한 아이들이 많으니, 그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을 곡으로 써주고 싶네요. 그 아이 다움을 남기면서, 조금 어른이 된 모습이라던가. 물론 줄리아에게도 그런 가사를 써주고 싶기도 하죠. 줄리아처럼,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는 캐릭터가 더 있다면 기쁠것 같네요

I : 역시 줄리아의 곡은 양보할 수 없는건가요?

키미코 : 그건 양보할수가 없어요.(웃음) 솔로곡이 나온다고 발표 될때마다, '다음이 내가 아니라면 어쩌지?'라고 생각해요. 이번 「스타트립」도 오퍼를 받을때까지 '아직이려나..'라고 생각했어요.(웃음)



키미코/생일 : 3월 12일 / nano.RIE로 2010년 싱글앨범인 「패트리샤」로 메이져 데뷔를 했으며, 밴드활동과 함께 여러작품이나 아티스트들에게 악곡제공을 하고있다.

홈페이지 : http://nanori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