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처음으로 비매너 소리를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비매너인건 아닌거 같아서

인벤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필라쿠 정문 원형광장에 갔는데,

한바퀴 쭉 둘러보니 사람도 없고 몹 잡혀있는 흔적도 없어서

아이템 주문서 찢고 약 2~4분정도 사냥을 했습니다.
(원형광장의 작은 방들 포함해서 한 바퀴 돌았으니 대충 그 시간쯤 지났지 싶어요. ) 

그러니까 위자드 한분이 와서, 자기가 사냥중이었다고 자기 자리라고 저보고 비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분명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 했고, 주문서를 찢고 사냥을 하고 있었다고 하니까

그 위자드가

 잠시 펫 먹이를 주느라 1분 정도 자리를 비웠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2시간 동안 이 자리에서 사냥을 했었으니 내 자리이고.
 펫 먹이를 주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건데 니가 온거고,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이유를 너에게 설명했으니, 니가 비키는게 맞다.
 안 비키면 넌 비비는 것이고, 넌 비매너다.

라는 논리로 저보고 비매너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펫 먹이를 주러 갔든, 어떤 이유에서든 자리를 분명히 비웠고, 비운 사이에 다른 사람이 왔으면

그 사람을 비매너라고 쫓아낼 수는 없는 것이 상식 같은데

제가 비매너인건가요?


뭔가...

비어있는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더니
뜬금없이 어떤 사람이 와서
"제가 화장실 좀 다녀오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두시간 동안 이 자리 제가 앉아 있었으니 여긴 내자리임.ㅇㅇ 너 비키세요"
하는거 같아서 당황스럽습니다....



아래는 그 위자드(파란색)의 논리입니다.
(분홍색이 저구요. 월챗분들 아이디는 검은색으로 대충대충 가렸습니다. 편집이 조잡해서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