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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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스샷이지요.


리세팅 작업을 하던 중 쿨타임동안 심심해서 복제나되라! 하고 복제를 눌렀는데 복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규 프리던전의 갈록은 일반몹이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카발2랭 스킬 [복제]에 대한 고찰을 지금부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복제에 대한 저의 궁금증은 복제에 의하여 필드에 소환되었다가 사라지는 몹은 드랍카운트에 들어갈까? 였습니다.
복제된 몹들은 일반 몹들과 같이 각자 각각의 템들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트오세의 몹들은 이미 필드에 소환될 때 드랍템이 정해지는 방식으로 소환된 몹들이 사라지면 소환된 몹들이 갖고있던 템은 증발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직접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실험에 사용한 몹은 수정광산 3층의 부베 주술사입니다. 부베 주술사는 게마트리아로 파자할 경우 9를 띄울수 있어 많은 수를 한번에 복제할 수 있습니다.
부베 주술사의 카운팅 드랍템으로는 80전후의 포텐티아 제작서, 100전후의 슈페리어 뱅글과 블루잼 등이 있습니다.

각 드랍템별 획득 킬카운트입니다.
포텐티아 #50 #129 #214 #273 #353 #429
슈페리어뱅글 #132 #229 #314 #417
블루잼 #143 #242 #334 #431

보시면 대충 알려진 카운팅수와 비슷하게 드랍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템별 첫 드랍 이후로 검은색 부분은 일반적인 파밍을 한 경우입니다. 템 드랍 카운팅을 확인하기 위해 걍 닥사하듯이 보이는 족족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빨간색 부분은 몹들 한마리씩만 끌고와서 복제를 사용 후 복제된 몬스터를 잡으면서 획득했던 킬카운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부분인 주황색 부분은 복제를 사용 후 복제된 몬스터를 잡지 않고 다시 돌려 보낸 다음 템을 획득했던 킬카운트입니다.
설명을 해드리자면 #242까지 각 템들이 정상드랍되나 확인하였고, 이후 #353까지 복제를 통해 소환된몹과 복제의 대상이 된몹(10마리씩)만을 반복하여 잡으면서 카운트를 늘렸습니다. 여기까지 킬카운트에 따라 정상드랍됨. 이후 복제를 하고 복제된 몹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을 5회 - 45마리의 몹이 나왔다가 그냥 사라집니다. 그 이후 처음처럼 다시 닥사하듯 몹을 잡았고 각 템들이 드랍되었을 때 킬카운트를 확인한 결과 5회간 복제를 통해 생성했다가 사라진 45마리의 몹들과는 상관없이 킬카운트에 따라 정상적으로 템이 드랍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결과는 카발의 복제스킬이 다음 소환되어야 할 몹들을 파자된 수에 따라 복제스킬의 유지시간동안 일시적으로 불러오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한줄 요약 - 프리던전에서 갈록을 복제한다 하더라도 6~12초(갈록의 파자가능한 최대 수는 6입니다)내에 모두 잡지 못하면 킬카운트를 늘릴수 없다. 만약 복제한 갈록을 시간내에 잡을 수 있다면 시간당 63마리씩 카운트를 줄여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