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마다 한 번씩 새로운 물건을 제시하는 상점의 추천 아이템. 클리어 티켓이나 에너지처럼 그다지 필요 없을 것 같은 아이템부터 100개짜리 생체 데이터 등 이른바 꿀 아이템까지 랜덤으로 변경된다. 넷마블 發 홈쇼핑이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템. 하지만 가격 구성 편차가 너무 심해 적당한 가격인지 아닌지를 분간하기 어렵다.

때때로 찾아오는 지름신의 부름에 따라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제대로 사고 있는 건지 확인해보자. 우리의 수정은 소중하니까.



상점 추천 목록에 등장했을 때 살지 말지 가장 고민이 되는 아이템이 바로 생체 데이터다. 생체 데이터는 종류에 따라 하루 획득할 수 있는 양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만큼 추천 구매 목록 아이템 중에서 가장 효율이 높다.


생체 데이터는 최소 10개에서 100개까지 총 6종류가 존재한다. 여기에 50개짜리 생체 데이터를 팀 효과에 따라 2개, 혹은 3개로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아이템이 있다.

우선 생체 데이터는 10개부터 100개까지 숫자가 많아질수록 가격이 낮아진다. 정확히 비율로 따지자면 10개는 데이터 1개당 보석 16개, 100개는 개당 보석 11개에 판매된다. 그렇기에 많은 수를 살수록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셈이다.

하지만 단순히 많다고 해서 사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는 생체 데이터의 수급처와도 관계가 있다.


1. 차원 상자에만 등장하는 영웅

말레키스, 안젤라 등 성능은 우수하지만, 차원 상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영웅은 단 10개라도 구매하는 편이 이득이다. 영웅 상자는 회당 수정 550개, ISO-8도함께 등장하는 차원 상자는 한 번에 수정 175개를 사용한다.

여기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이 등장하기에 원하는 영웅을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 더불어 이미 해당 영웅을 보유하고 있을경우 안젤라와 블랙캣은 32개의 추가 생체 데이터를, 말레키스는 16개의 더 얻을 뿐이다. 1개에 수정 16개꼴로 구입할 수 있는 생체 데이터는 홈쇼핑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할 아이템이다.

▲ 말레키스 80개라니.... 이득이욧! 고민 없이 그냥 사면 된다.

2. 획득할 수 있는 장소가 적은 고레벨 영웅

블랙팬서와 같이 높은 난이도의 정예 임무에서만 얻을 수 있는 영웅은 구매하는 것이 좋다. 수정으로 도전 횟수를 충전하지 않는다면 기껏해야 하루 3번 도전이 전부이며 그마저도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 40개 이상이 등장한다면 수정 보유 현황을 보고 바로 구매하자.

3. 명예의 토큰으로 얻을 수 있는 영웅

대전을 통해 얻는 명예의 토큰. 이를 사용해 얻는 영웅들의 생체 데이터도 살 가치가 있는 녀석들이다.

대전에서 이길만한 상대만 골라 진행하면 10승은 너끈히 올릴 수 있다. 여기에 200개 이상의 수정을 사용하면 하루 9개의 생체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상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이익이 없는 게 아니다.

9개의 생체 데이터를 얻기 위해 대전에 사용한 수정과 상점에서 판매하는 10개짜리 생체 데이터의 수정 가격을 비교해보자. '160 : 200'. 단순 비교만 해봐도 상점 구매가 이득이며,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해당 영웅이 성장 목록에 올라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구매하자.

▲ 명예의 토큰으로 살 수 있지만 여기서 사는 게 남는 장사.



1. 특수 임무 등장 영웅

우선 특수 임무로 얻을 수 있는 'M.O.D.O.K.', '욘두', '그루트', '네뷸라', '드랙스', '로난' 등 여섯 영웅은 특수 임무로 많게는 하루 30개의 생체 데이터를 거뜬히 얻을 수 있다. 주력 영웅으로 키울 생각인데 특수 임무를 진행하기는 귀찮은 상황에서 80개 이상의 생체 데이터가 등장했을 때나 구매하는 게 좋다.

2. 주력 외 패키지 포함 영웅

주력 캐릭터가 1개만 포함된 패키지도 구매 리스트에서 취소선을 그어야 할 녀석들이다.

패키지는 개인 생체 데이터 100개와 같은 비율로 경험치 칩과 100,000 골드를 함께 얻을 수 있지만 정작 필요없는 영웅의 생체 데이터에 돈을 써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용하지 않는 영웅이 둘이라면 100개 들이 패키지와 비교해 50개 적은 주요 영웅 생체 데이터만 얻으면서 수정은 550개나 더 사용해야 한다.

물론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영웅이 모인 패키지라면 두말할 것 없이 지르고 보면 된다.

▲ 셋 다 주력으로 쓰는 게 아니라면 과감히 패스!




한 번에 많은 수를 구매할수록 개당 가격이 저렴해지는 생체 데이터와 달리 기타 아이템들은 다량을 구매해도 개당 가격에는 변함이 없다. 즉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을 구매하면 된다.


최대 에너지 84부터 에너지는 사면 손해

에너지는 1당 수정 1.2개가 필요하다. 에너지가 최대 84가 넘으면 100개로 최대치까지 충전하는 방법이 에너지 1당 수정 1.2개를 밑돌게 되므로 상점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손해가 된다. 에너지 구매는 현재 자신의 최대 에너지를 고려해 구매하도록 하자.

생체 데이터의 수집이 끝났다면 노른스톤은 OK!

노르스톤은 1개당 수정 4개가 필요하다. 가격도 비싸거니와 얻을 수 있는 정예 임무가 많아 선뜻 사기 꺼려지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레벨에 맞는 정예 임무의 개수는 많지 않고 마스터리 레벨을 올리는 노른스톤의 개수도 30개씩 계속 올라 넉넉하게 보유하기가 쉽지 않다.

당장 생체 데이터의 수급보다 노른스톤을 모으는 게 더 급하다면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줏대 없이 이것저것 키우다 보면 노른스톤은 저절로 모자라게 된다.

차원의 파편은 웬만하면 차원의 틈에서만 얻는 걸로

차원의 파편은 친구가 열어주는 차원의 틈에서만 얻을 수 있으며, 반복할 때마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쉽게 모을 수 없다. 여기에 +10 장비 강화부터 엄청난 양을 소모하는 등 굉장히 귀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가장 낮은 단계의 차원의 틈을 모든 에너지를 소모해 돌면 대략 40개의 차원의 파편을 얻을 수 있다. 에너지를 채우는 데 수정 100개가 사용되므로 차원의 파편 효율은 개당 수정 약 2.5개로 상점 구매와 비슷하다. 여기에 클리어 티켓과 차원의 틈에서만 등장하는 영웅의 생체 데이터도 얻을 수 있으니 구매보다는 직접 클리어해 얻는 것이 이득이다.

경험치 칩과 클리어 티켓 수정이 남아 주체할 수 없을 때만!

얻기도 어렵지 않고 사용 시 이득도 낮은 편이다. 굳이 귀중한 수정을 소비해 살 필요가 없다. 수정은 남아돌고 게임 플레이보다는 마블 영웅의 성장만을 원한다면 구매해 레벨을 올릴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