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서

현재 검신의 템 메타는 기본적으로

에픽을 중심으로 하는 탈크에 목을 메는 양상이며

설사 아무리 효율이 없더라도 올 탈크면 딜이 크로니클이 더 앞서더라도

그 사람을 받아가는 참 뭐같은 상태입니다.

괜히 검신 시작하기 전에 돈 100만원 이상 꽁쳐두고 시작해라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찌 돈이 없다고 해서 검신을 안 할수가 있겠습니까?

나는 레이드 안 간다!

아니면 레이드 열심히 비벼서라도 가볼테다!

이러는 분들이 사용하는 크로니클 세트가 있긴 있답니다.

바로, 오버 숄더 크래셔 세트입니다.

여기에 아종(?) 격으로 해서

뇌검 + 흩날리는 바람의 잔상 6셋 + @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알아두셔야 할 것은




크로니클 검신의 대다수 셋팅 자체가 딜이

'맹룡단공참', '환영검무', '차지크래시'

이 세 스킬에 몰빵되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난 발도를 쓰고 싶다! (물론, 발도 셋팅이라고 하더라도 오버는 모으게 되죠 필연적으로)

난 특별한 것을 원한다! 자상한 자상 셋팅 검신이 되어주마! (핵발암이긴 한데 생각외로 딜은 나오더군요, 놀랐습니다)

둔기의 타격은 충격파까지 두번 들어간다구? boy~♬ 셋팅 (이놈의 기절 페널티와 충격파 히트박스 패치좀;;)




어떤 스킬을 사용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가격, 노력대비 효율 면에서는 저 3 스킬을 강화시키는 셋팅에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쯤하고 본문으로 가도록 하죠








※검신에게 좋은 크로니클이란?

- 사실 검신은 크로니클로는 명백하게 한계가 있는 직업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것은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그 이유가 나오긴 하는데, 이 이유는 현재 강캐의 분류에 들어가는 직업, 캐릭터들이 왜 강캐에 들어가는 것인가? 그 것과도 은근 상통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예를 들어서 옆동네 아직까지도 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다크나이트 씨를 보겠습니다.

다크나이트 하면 가장 먼저 기억나는 요소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역시 일루젼 슬래쉬겠죠? 그리고 이 일루젼 슬래쉬는 콤보 시스템으로 인하여 실질적인 데미지와 쿨타임이 우수합니다.

그럼 다른 녀석을 살펴보도록 하죠



이번에는 여거너 동네에서 강력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스톰 트루퍼 양입니다.

스톰 트루퍼는 거의 국민적 셋팅이 써든 6 + @ 일 정도로 크로니클 효율이 높죠. 하지만 역시 여러분들이 여런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푸른색으로 바뀌면서 몬스터를 지져버리는 강력한 화강입니다.

그런데 이 화강이 주력기이면서 기본기이다보니 셋팅을 해주면 쿨도 짧은 편이죠.




두 가지 물딜러를 찾아봤는데요. 이 두 가지 예시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둘 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고 주력기이자 타이틀로 내 거는 스킬들이 쿨을 빠르게 돌리면서도 강한 딜을 넣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향 전 검신은 저 조건을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발도는 쿨타임은 나름 짧다고는 하지만, 화강과 비교하면 미안할 정도이며, 데미지도 그 정도로 세게 나오지도 않죠. 그렇다고 발도를 어떻게든 더 강하게 하고 싶다고 대검을 들면 충전시간 덕분에 생기는 딜로스 때문에 그게 그거가 되버립니다.

차지 크래시는 떡 슈아 덕분에 유용한 기본기로서는 활용됬지만, 소검 독공버그가 없으면 딜용으로는 버려버려 수준의 기술이였고.

맹룡단공참은 합퍼뎀이야 나름 준수해졌다지만, 여전히 중간에 광룡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어쩌다가 날아가버리고, 툭툭 끊겨버리는 스킬이며, 쿨타임 도는 조건 등 여러 면에서 욕밖에 안 나오는 스킬이였습니다.

마지막 45제 준각성 무큐기 스킬, 환영검무도 마찬가지로 45제 치고는 여타 캐릭터에 비해서 미약한 퍼센트 수치, 그리고 쓸데없는 검풍의 딜 메커니즘 덕분에 실질적으로는 표기 퍼센트 수치보다도 더 낮은 데미지의 스킬이였습니다.

그나마 낮은 퍼센트 수치를 '참철식'이라는 스킬로 어떻게든 커버하려고 하였지만, 덕분에 고강 효율은 최하위수준에 가까웠으며, 시스템 적 허점을 이용한 소검 독공을 활용한 검신들만 그나마 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패치해서 내준 '극한의 경지'와 현 레이드의 지속딜 중시형 메타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바로 지금 검신 템 메타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상향을 받으면서 나온 극한의 경지는

당시 검신이 신나게 욕하는 스킬들이였던

'차지 크래시', '맹룡단공참', '환영검무' 그리고 나중에는 '발도'까지 건드려줬으며

이 효과가 디X의 중화기 개조마냥 독립된 스킬 퍼센트 구조가 아니라 본 스킬에게 비례되는 구조가 되었는데

그 비례 수치조차 높은 수준의 아주 뛰어난 각성 패시브로 재탄생하게 되었죠.




자, 여기까지 길게 길게 설명을 드렸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검신은 혼자서 독특하고 꼬인 역사를 가진 녀석이거든요.





정말 정말 간단명료하게 최대한 줄여서 말씀드리자면

1. 재탄생된 각성패시브는 검신들로 하여금 차지크래시, 맹룡단공참, 환영검무 등의 스킬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2. 하지만, 예전 이계가 최고던전이던 시절과는 달리 안톤에서는 딜타임마다 준수한 양의 딜을 쭈욱 넣어줄 수 있는 지속딜형 메타가 발전하게 되었다.

3. 상향 전의 검신은 정말 쓰레기 같은 퍼뎀을 자랑하는 스킬들 중 그나마 하나라도 극 특화시켜서 사용하자는 쪽이였다면, 이제 상향 받은 이후로는 전체적으로 준수해졌으니, 차라리 전체 스킬, 화력을 끌어올려서 사용하자는 쪽이였고.

4. 전체적인 화력이 고루고루 상승하면서 각 스킬들을 고루고루 굴리면서 지속딜을 넣을 수 있는 형식으로 변화하였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환영검무, 맹룡단공참 좋게 말해도 쿨타임 짧다고는 못하죠.

차지크래시, 발도 쿨타임은 나름 짧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걸로 벌어먹고 살기엔 딜이 그래도 부족한 녀석들입니다.

그래서 검신 유저들이 생각해낸 방법은



환영검무 -> 차지 크래시 -> 맹룡 단공참 -> 발도 -> 차지 크래시 -> 심검 -> 맹룡 단공참



이런 식으로 극한의 경지를 통해서 사람 된 스킬들, 하지만 쿨타임이나 약간 아쉬운 딜등의 약점을

그 모든 스킬들을 굴리면서 커버하게 된 것입니다.




계속 돌려돌려 말하는 것 같지만

어찌됬던 중요한 딱 한 마디는 이것이죠

이제 검신에게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화력(최소한 주력기의) 증강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점이 크로니클 검신의 몰락을 가져옵니다.

크로니클들의 대부분이 가지는 특성은 '한 개 내지 두 가지 정도의 스킬의 극 특화형 템 셋팅'

크레이그 스트롱은 레이저, 양폭 특화 셋팅

새트레이션 봄은 익스트루더, 그레네이드 특화 셋팅

죽음의 무도가는 헥토파스칼 킥과 클로즈 킥 (무극 기준)



이렇게 다는 아니지만 왠만하면 크로니클을 생각했을 때 가지는 이미지는 이러합니다.




그리고 이 점은 검신에게도 예외는 아니였죠.

검신이 가지고 있는 크로니클 셋팅



<< 2차 >>

쇼크 이미션

미로크 이글아이

비기의 전수자

Mr.기본기



<< 3차 >>

스페이스 세이버 슬래쉬

흩날리는 바람의 잔상

일기당천

오버 숄더 크래셔



이 8가지 크로니클 세트들 중 몇몇은 소수 스킬 특화형 셋팅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세트도 많죠, 검신의 특성을 강화시켜주는 셋팅도 더러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둔기 검신을 위한 셋팅인 쇼크 이미션, 다검류 검신은 물론 원론적인 검신의 플레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미로크 이글아이.

하지만 이외에는 대부분 한 특화된 방향이 존재합니다.

이런 한 방향으로 특화된 세트들은 결국 현 시점의 검신 딜링 메타와는 안 맞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왜 위에서 오버 숄더 크래셔와 흩날리는 바람의 잔상을 거론한 것인가

검신 유저들은 상향이 있고 난 이후에

오버 숄더 크래셔라는 템 세트를 주목하게 됩니다.


3세트에는 발도와 맹룡단공참 강화 옵션에

6세트에는 차지크래시와 환영검무 강화 옵션

심지어 딜과 쿨타임 감소까지 고루고루 들어있던 세트였죠.



아무리 각 스킬 사이클을 있는 힘껏 돌려댄다고 하더라도

환영검무의 고질적인 긴 쿨타임은 광검 다루기 스킬로도 커버하기가 힘든 수준이였으며, 맹룡단공참 또한 마지막 올려베기가 지나가고나서야 돌아가는 쿨타임은 문제였죠.

그런데 주요 4스킬의 딜을 올려주면서 그 스킬들을 하나 빼고 전부 다 우수한 수치의 쿨감까지 줍니다.

그렇다고 9세트 효율이 너무 좋아서 9세트 포기하기가 아쉬운 세트도 아니였습니다.

9세트가 쓰레기 중의 쓰레기였기 때문이죠






사실상 6세트가 7~8세트 급의 효율을 내는 오버 숄더 크래셔이기에

이 옵숄에다가 여타 좋은 레전더리, 에픽 (특히 거형 3셋)이 조합되면서

검신이 지상하던 딜링 메타에 최고로 부합하는 셋팅이 완성되게 된 것입니다.



상당히 짧아진 쿨타임으로 주력 스킬 (발도, 차지크래시, 맹룡단공참, 환영검무) 4가지 스킬을 열심히 돌려대는 검신은

스톰의 연이은 화강이나 얼마 안되서 돌아오는 일루젼슬래쉬와는 다른 방식으로

지속딜링 메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였습니다.



흩날리는 바람의 잔상 또한 비슷한 이유에서 채용이 되기는 합니다.

발도는 없지만, 차지크래시, 맹룡단공참의 강화와

6세트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데미지 상승율을 가져오는 환영검무

하지만 옵숄에 밀린 이유는 6세트에 환영검무 쿨감 옵션이 없었기에


메타에 옵숄보다는 안 맞는다는 이유였던 것이죠, 뭐 극경하고의 적합성도 옵숄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지금의 검신 크로니클 정답 및 추천하면

오버 숄더 크래셔가 자동반사급으로 나오게 된 이유는 이러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바라는 지속딜링 메타에 따라가려면

오버 숄더 크래셔 급의 딜 상승 및 쿨 감소 효율이 따라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오버 숄더 크래셔라고 하더라도 명백히 문제점은 산재해있었죠.

바로 대격변과의 딜 차이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딜 사이클 열심히 쏟아부어봐야 쿨타임도 없이 나름 준수한 딜링이 나오는 리귀검술의 총합 딜을 이길수는 없었고, 안전성도 대격변 검신이 몇 수 위였죠.

동시에, 검신의 각성 패시브 '참철식'이 다른 의미로 발목을 붙잡게 됩니다.

오버 숄더 크래셔 셋팅으로 딜을 아무리 끌어올려봐야 사람들이 '방깎'의 성능을 더 높이 쳐버리기 때문이죠.






쓰다보니 마지막은 조금 슬프게 끝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현재 검신 크로니클 정답이 오버 숄더 크래셔가 된 이유입니다.

검신 입문자 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나서 앞으로 템 셋팅 방향을 어떻게 잡으면 되겠구나 하고 감만 잡으셔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길게 쓰긴 했는데


좀 두서 없이 주접거린 글 같군요.

다음부터는 좀 더 준비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