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화장실에서 X싸거나 할거 없을때 조금씩 읽어보시라고 올립니다-

 

총 17개 전투필드에서 등장하는 S,A,B급 각각 17마리씩, 마물 사냥꾼이 들려주는 이야기 입니다.

 

 

 

 

 

- 중부 라노시아-

 

B급(스콕스프루)

'스콕스프루'는 밭에 이로운 벌레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무당벌레 여왕이야.

끝없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한 결과 마침내 초코보나 사람까지 습격하게 됐다고 해.

 

등딱지가 워낙 딱딱해서 토벌하려면 고생좀 할거야.

 

 

A급(못생긴 보가쟈)

일자리를 찾아 머나먼 서쪽 대륙에서 건너왔지만 결국 고용주를 찾지 못한 마무쟈족 용병이 있어.

'보가쟈'라는 이름의 이 용병은 자기를 안 뽑아주는게 못생긴 얼굴때문이 아니냐며 마구 화를 내더니

림사로민사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공격하고 다닌다더군.

 

 

S급(크로크 미테느)

머리 위에 무성하게 자란 식물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구부가 있어.

매일 머리에 맑은 강물을 붓고 비료까지 뿌려가며 열심히 가꾸는데, 그 정성이 대단하다고 해.

 

그런데 문제는 이 구부가 욕심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질 좋은 재배용 흙을 찾으러 오면 공격해서 쫓아내거든.

 

뭘 하건 남한테 피해를 주지 말았으면 하는데 말이야.

 

-저지 라노시아-

 

B급(바바스텔)

무시무시한 흡혈박쥐 '바바스텔'은 '눈먼 무쇠 갱도'의 터주 격인 존재야.

 

예전에 '붉은수탉 농장'에서 기르던 가축이 가죽만 남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도

'바바스텔'이 저지른 짓으로 추정되고 있지.

 

 

A급(웅크테히)

모라비 만 연안 지역에 오래된 전설이 하나 있어.

무서운 괴물 '웅크테히'가 사람을 잡아먹기 위해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다는 내용이지.

 

이 전설은 아이들을 혼낼때 으레 들려주는 우화였지만,

요즘 그 괴물을 실제로 봤다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는군.

 

 

S급(개굴개로스)

한 부인이 실종된 남편을 찾아달라며 노란셔츠를 찾아왔어.

그 남편은 잃어버린 반지를 찾으러 나갔다가 사라진 모양이야.

 

부인은 밤이 너무 늦었다며 말렸지만 남편은 달빛이 있으니 괜찮다며 충고를 듣지 않았다더군.

필사적으로 수색했지만 결국 남편은 찾이 못했어.

그 남자가 사라진 곳 주변에서 발견된 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커다란 개구리 한마리 뿐이었다나...

  

-동부 라노시아-

 

B급(핏빛 메리)

어느 키키룬족 선원이 자기가 좋아하는 달걀을 먹고 싶어서 핏빛해안에 있는 아프칼루 둥지를 뒤졌다고 하더군.

그런데 마침 바다에서 돌아온 어미 아프칼루가 그걸 본거다.

 

격노한 어미 새는 알도둑을 부리로 사정없이 찔러댔고,

그결과 녹색이던 털이 새빨갛게 물든 이 아프칼루는 '핏빛 메리'로 불리게 됐다는군.

 

 

A급(마도 지옥손아귀)

갈레말 제국 하면 마도기술로 유명한 나라지.

하지만 그 기술도 만능은 아닌 모양이야.

 

정비를 잘못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개량에 실패한 건지 모르지만

제국병사의 제어를 벗어난 마도 병기가 어딘가에서 폭주하고 있다고 해.

 

 

S급(갈록)

핏빛해안 바위터에 있는 어두침침한 동굴을 아나?

그 안에는 '갈록'이라는 괴물이 산다는 소문이 있다.

 

그 소문이 코스타 델 솔의 지주인 게게루주 씨 귀에 들어가자

그는 부하에게 '갈록'의 보금자리를 찾아보라고 지시했다더군.

 

그런데 그게 긁어부스럼이었어. 비를 피할 수 있는 편안한 잠자리에서 휴면중이던 놈이

눈을 떠버리는 바람에 그때부터 난동을 부리며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서부 라노시아-

 

B급(검은 투구게)

투구를 뒤집어쓴 집게가 있다는 거 알아?

험난한 생존경쟁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동안 조개껍데기로는 성이 차지 않게 된 용맹한 집게인 모양이야.

 

더 크고 단단한 투구를 찾아서 병사들과 모험가를 습격하는 존재...

농담 같지만 그런놈이 실제로 있대.

 

 

A급(,난)

사프사 산란지에 사는 사하긴족이 창망의 바다 밑 해저도시에서 비밀병기를 데려온 모양이야.

그녀석은 '난'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육식 게야.

저번에 나타났을 땐 흑와단 정예부대가 겨우겨우 물러나게 했다던데... 상당히 힘겨운 적인가 봐.

 

 

S급(보나콘)

흑와단이 사하긴족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서부 라노시아에서 장교들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존재가 있어.

거대 소 '보나콘'...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어느 순간 미친듯이 날뛰면서 우람한 뿔을 앞세워 사람을 공격한다고 해.

그런데 이놈한테 당한 사람들은 모두 보기드문 잎채소를 취급하는 상인들이었다는 거야...

 

아마 '보나콘'은 그 특유의 향기를 맡고 흥분한 것 같아.

 

-고지 라노시아-

 

B급(미라드로시)

콜리브리는 꽃의 꿀을 좋아하는데

특히 즐겨 먹는 건 '오쉬온로젤'이나 빗물받이꽃 같은 빨간 꽃에서 나는 꿀이지.

 

그래서 그런지 '미라드로시'라는 괴물 콜리브리는 빨간 핵체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어...

그 액체가 꿀이아닌 피라고 해도 말이야.

 

 

A급(마베리)

'방랑자의 궁전'을 탐색하러 갔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라라펠족 주술사가 있었지.

그 모험가의 이름은 마르타 노르타.

 

그런데 그 후로부터 청동호수 주변에 마르타와 똑같은 모자를 쓴 이상한 톤베리가 나타난다는군.

모험가만 보면 원한을 쏟아내는 그 톤베리... 정체가 뭘까?

 

 

S급(난디)

마안의 힘으로 다양한 생물을 돌로 만든다음

조각상이 된 그 모습을 만족스럽다는 듯이 감상하는 짐승이 있어.

 

그놈의 정체는 바일브랜드 섬 산속에서 오랜 세월 살아온 카토블레파스인데...

그 지역사람들은 '난디'라고 부른다더군.

 

특이한 친구를 데리고 고지라노시아를 여행하는건 피하는게 좋을걸.

불행을 자초하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외지 라노시아-

 

B급(부오코)

'부오코'는 거대한 식인 콘도르야.

예전에도 '니므 하늘유적'을 조사하던 일행이 습격당해 많은 피해를 봤다고 해.

 

비명을 듣고 흑와단의 붉은 제비 상륙부대가 달려갔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늦었던거지...

놈은 희생자의 어깨를 낚아채 멀리 날아가버렸다지 뭐야.

 

 

A급(콘누)

'즈'라는 종류의 새는 근동지역과 에오르제아를 계절마다 오가는 습성이 있는데,

'콘누'는 그중에서도 특히 포악한 존재야.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더니만 최근들어 보고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아무래도 바일브랜드 섬으로 또 건너온 모양이야.

 

 

S급(체르노보그)

죽음의 냄새를 맡고 나타나는 스산한 그림자...

그게 바로 '체르노보그'라고 불리는 요마야.

 

하늘 유적에서 발굴된 석판에 따르면

제 5성력 말기에 일어난 '마법대전'때 니므를 공격하려고 적대세력이 소환한 요마라고 해.

 

'니므 해병단'의 학자를 수십 명이 달려들어 간신히 봉인 했다는 것 같은데...

뭐가 원인인지는 몰라도 잠에서 깨어났나 봐.

-검은장막 숲 중부삼림-

 

B급(흰 재간둥이)

 '흰 재간둥이'는 이름 그대로 하얀 털을 가진 매우 보기드문 청설모야.

 

하지만 그 특이한 털 색깔 때문에 동족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모양이야.

그리고 홀로 살아남으려다 보니 성질이 포악해진거지...

 

 

A급(포르네우스)

 한 귀곡부대 대원이 순찰을 돌다가 '하우케타 별궁'에서 검은 그림자가 날아오르는 것을 목격했어.

 처음에는 아무도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지만...

 

숲에서 '검은 요마'에게 습격 당했다는 보고가 여러번 들어오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지.

그 요마의 이름은 '포르네우스'. 위험하니까 부디 조심해.

 

 

S급(레드로네트)

옛날 그리다니아에, 아름다운 빨간 머리 소녀가 살았어.

하지만 그녀에게 갑작스러운 불행이 찾아왔지...

 

제 7재해로 부모님을 읽은 거야...

너무나 큰 슬픔에 그녀의 빨간 머리는 다 빠져버리고, 외모도 끔찍하게 추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고 해.

그리고 비가 오던 어느날, 그녀는 마을에서 자취를 감췄어...

 

그 일이 있은 후로, 오랫동안 비가 내린 날이면

숲에 거대하고 붉은 뱀이 나타나 사람들을해치고 다닌대.

소문으로는 그 소녀가 세상을 저주한 나머지 뱀이 된거라고 해.

 

-검은장막 숲 동부삼림-

 

B급(따끔한 소피)

 '따끔한 소피'는 '들꽃만발 양봉장'의 꿀벌들을 먹어치우고 뒤룩뒤룩 살이 오른 거대말벌이다.

모험가 길드에도 토벌을 의뢰했지만

그 거대한 벌침에 당해 쓰러지는 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정예 마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더군.

 

 

A급(녹아내리는 젤리)

 실프족의 장난이 얼마나 고약한지는 잘 알고 있겠지?

놈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니, 알고 싶지도 않은 무언가를 푹 고아서 만든것이 바로

'녹아내리는 젤리'다.

 

대체 뭘 어떻게 하면 저렇게 징그러운 마법 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모르겠군...

한 번 보면 사흘은 그게 생각나서 잠도 안 올 정도다.

 

 

S급(울가루)

 책형을 선고받은 한 밀렵꾼이 있었다.

말은 책형이지만, 사실 본보기로 삼기 위해 숲에있는 나무에 하룻밤 묶어두는 가벼운 벌이었지.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귀곡부대 대원이 그 죄인을 보러 갔을 때,

이미 밀렵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그 자가 묶여있던 나무가 바로 '울가루'였던 것이다.

 

평소에는 나무인 척하고 있다가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재빨리 덮쳐 피를 빨고 양분으로 삼는 다더군.

싸울 때 나는 소리가 그놈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라.

 

-검은장막 숲 남부삼림-

 

B급(제왕잠자리)

 심하게 부패한 옛 암다포르 시가지는 균이 밖으로 퍼지지 않도록 봉인의 문으로 막아두었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차단은 안 되는 모양이야.

 

괴물같이 커다란 잠자리가 튀어나와 신궁부대가 쏘는 화살을 피해 도망쳤다는군.

점균이 숲에 퍼지기 전에 처치해야 할 텐데...

 

 

A급(게데)

 옛 암다포르 시가지 안에는 그렘린이라는 희한한 요마가 산다네.

입이 험하기로 유명한 놈들인데...

 

그런 그렘린 중에서도 급이 다른 독설왕이 있다네.

말버릇이 어찌나 고약한지 동료 집단에서도 쫓겨날 정도라는군.

그야말로 입이 말썽인 셈이지.

 

 

S급(정신지배자)

 검은장막 숲에 숨어든 사교 집단 마지막 백성의 잔당이 요마 정신지배자와 사악한 계약을 맺었다고 하네.

이녀석은 요마학자들이 정한 요마 12계급중 5위에 자리잡은 상급 기사급 요마인데,

사람의 뇌수를 빨아먹는 무시무시한 놈이지.

 

듣기로는 달빛 없는 밤에 인간의 사체를 제물로 바쳐 부정한 의식을 치르면 나타난다는군.

달의 신 메느파나의 가호가 없는 날에는 조심하게. 

 

-검은장막 숲 북부삼림-

 

B급(페크다)

 페크다는 저 머나먼 북부 아발라시아 산맥에서 검은장막 숲까지 먼 길을 내려온 거대한 곰이에요.

숲에서 나는 것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울 뿐만 아니라 토벌하러 가는 사냥꾼도 전부 처참하게 살해하고 있어요.

 

놈의 발톱은 항상 희생자들의 피에 젖어있다는군요.

 

 

A급(기르타브)

 북부삼림에서 위세를 떨치는 거미전갈의 우두머리가 바로 기르타브라고 불리는 마물이에요.

이 녀석은 신선한 먹잇감을 좋아해서,..

 

끈적한 실로 묶어놓은 짐승이나 사람을 한참 뜸 들여가며 산채로 잡아먹는다는...

그런 소문을 들었어요.

 

 

S급(천갈래덩굴 세다)

 그 녀석은 북부삼림에 군림하는 거대한 오츄에요.

이렇게까지 크게 성장한 비결은 먹이에 있는 모양이에요.

 

일반적으로 오츄는 달콤한 향기로 벌레를 유인해 잡아먹지만

세다는 촉수같이 긴 덩굴로 낚시를 하지요. 물고기를 주로 먹다보니 그렇게 커진거에요.

 

특히 좋아하는 먹이는 독침이 있는 가오리인 것 같더군요.

이제는 스스로 낚시를 할 뿐만아니라 어부들이 잡은 물고기까지 탐낼 정도로 포악해졌다고 해요.

 

-서부 다날란-

 

B급(하수도 시럽)

 재개발 중인 구리종 광산에서 유출된 폐수로부터 부정한 마물이 태어났어.

광부들이 붙인 별명이 하수도 시럽.

 

아마지나 광산회사 자경단인 쇠등불단이 토벌에 나섰지만,

코를 찌르는 자극적인 악취때문에 다가가지도 못했대.

 

 

A급(일렉트리온)

 그거 알아? '지즈'는 두 마리가 팀을 짜서 사냥을 해.

사냥감을 찾아 파트너 쪽으로 모는 감시 역할과, 숨어서 기다리다 숨통을 끊는 복병 역할이 있어.

 

하지만 일렉트리온은 감시 역할을 내팽개치고 혼자서 사냥을 계속해 복병 역할의 파트너를 굶겨 죽였대.

사냥의 천재라고 할 수 있지.

 

 

S급(조나 시커)

 조나 시커는 하이윈드 비공사의 비공정을 수없이 습격해 문제가 되고 있는 하늘의 괴물이야.

평소에는 하늘 위를 유유히 날아다니기 때문에 여간해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하지만 빛나는 물건을 발견하면 급강하해서 낮은 곳까지 내려오는 모양이야.

이유는 모르겠지만 탁한 구릿빛 광채를 좋아한대.

 

-중부 다날란-

 

B급(아브젱)

 아브젱은 어떤 거상이 소유했던 마법인형이야.

꽤 오래된 물건이라 고쳐도 고쳐도 고장이 나서 주인이 그냥 버리기로 한 모양이야.

그런데 그 아브젱이 공방에서 해체당하려던 순간

갑자기 난폭해져서 보석공예가를 다치게하고 도망쳤대. 불쌍하지만 사람을 공격한 이상 토벌처분은 피할 수 없지.

 

 

A급(사보텐더 무희)

 수십 년에 한 번 핀다고 하는 환상의 거대 꽃을 피운 사보텐더가 있어.

그 꽃향기는 선정적인 무희가 남자를 흥분시키듯 다른 사보텐더를 날뛰게 만든다고 해.

흥분한 사보텐더들이 집단 대폭동을 일으키기전에 처리해야지.

 

 

S급(브론테스)

 수년 전, 모험가 길드가 바일브랜드 섬에서 흉표한 사이클롭스 두마리를 토벌했어.

그런데 생명력이 강한 그놈들은 끈질기게도 살아남았지.

길드 사람들은 그 두마리를 사로잡아서 그중 한 마리를 울다하의 작은 서커스단에 팔아넘겼대.

문제는 그놈이 도망치고 말았다는 거야. 정말 큰일이지?

 

참고로 서커스단에서 지낼 때 먹은 인간 음식에 푹 빠진 모양이거든....

맛있는 요리 냄새를 맡으면 모습을 드러낼지도 몰라.

 

-동부 다날란-

 

B급(개틀링)

 개틀링은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묘지에 살던 몹시 포악한 바늘두더지다.

놈이 보금자리로 삼은 곳이 유명한 보석공예가이자 연금술사였던 개틀링 씨의 무덤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지.

 

 

A급(마헤스)

 할리탈리 수련장에서 도망친 싸움도박용 마물 마헤스...

그 부근을 지나는 상단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에 수배되었지.

이루 말할 수 없지 잔인한 놈이지만 오래전 유명한 여자 모험가가 놈을 궁지에 몰아넣은 적이 있다.

 

하지만 숨통을 끊기 직전에 놓치고 말았다는군.

 

 

S급(발라우르)

투기장에서 벌어지는 마물 싸움을 위해 이송 중이던 머리 셋달린 용 발라우르가 우리를 부수고 도망쳤다.

 

원래 사나운 생물인 데다가 시합이 시작되면 미친 듯이 날뛰도록 훈련되어 있거든.

전투 소리에 반응해 흥분하도록 조교 받았지.

 

동부 다날란에서 전투를 벌일 땐 조심해라.

전장의 분위기를 감지한 놈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남부 다날란-

 

B급(잿빛낯 알빈)

알빈이란 약 800년전에 다날란을 찾아온 어떤 휴련 부족장의 이름이다.

당시 라라펠족이 세운 벨라흐디아가 지배하던 다날란을 공격했지만 패배했고, 결국 전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집념 강한 그의 육체를 지금도 다날란을 헤맨다는군.

 

 

A급(자니고)

자니고는 아말쟈족 연금술사가 울다하 침공을 위해 품종개량한 도마뱀이다.

항상 사지를 찌르고 있는 가시가 투쟁본능을 자극하고 몸에 마법 문양을 새김으로써 마력을 얻었다.

 

도마뱀이라고 얕보다간 큰코다칠 거야.

 

 

S급(느뉴느위)

남부 다날란에는 골렘이 많지.

벨라흐디아 마도사들이 카른의 무너진 사원을 지키기 위해 만든 골렘들이라고 추측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거대하고 위험한 골렘이 고독한 골렘, 느뉴느위다.

 

평소에는 황야에 널린 바윗덩어리로 보이지만

주위에서 대규모전투가 자주 발생하면 눈을 뜬다는군.

 

몸속에 새겨진 방위본능이 놈을 움직이는 거겠지.

 

-북부 다날란-

 

B급(불멸의 중사 페란드)

제 7재해 직후, 북부 다날란을 침공한 갈레말 제국군과 맞서 싸운 부대에 페란드 중사라는 인물이 있었어.

동료들이 하나둘씩 전사하자 분노에 미친 그는,

그야말로 광전사처럼 싸우다 결국에는 쓰러졌지.

 

하지만 그의 육체를 지금도 적을 찾아 배회하고 있대.

 

 

A급(마지막 투혼)

제국군을 상대로 분전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페란드 중사.

그의 혼은 지금도 북부 다날란에 머물고 있어.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마지막 집념이 원령이 되어 지상에 머물며

사람들을 습격하는 모양이야.

 

 

S급(미뇨카온)

아마지나 광산회사의 수송대가 거대지렁이 미뇨카온에게 공격받아 막대한 손실을 입었어.

수송대는 청린수를 정제할 때 쓰는 촉매를 운반하고 있었대.

 

아무래도 그 촉매를 먹으려고 공격한 모양이야.

토벌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땅속에 숨어있는 미뇨카온을 유인할 먹이가 대량으로 필요할 거야.

 

-커르다스 중앙고지-

 

B급(나올)

이슈가르드 교황청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와서 드래곤족 몇마리가 정예마물로 지정되었어요.

나울도 그중 한 마리고요.

 

황룡 스바라와 함께 강철 경계초소를 습격해서 요새를 잿더미로 만든 녀석이죠.

얼마나 위험한지 알겠나요?

명문 아유나르트 가의 셋째아들도 그때 불타 죽었다고 해요.

 

 

A급(머라쿠)

강철의 용 머라쿠는 뒤랑데르 가의 숙적이에요,

머라쿠 때문에 그 가문에서만 벌써 열명도 넘는 기병이 전쟁신 할로네가 있는 천계로 가버렸거든요...

 

놈은 드래곤용 대포를 직격으로 맞아도 꿈쩍도 않을 만큼 단단한 육체가 특징이에요.

토벌하고 싶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거에요.

 

 

S급(사파트)

비취색 용 사파트는 몸집이 무척 거대한데도 비행 능력이 뛰어난 드래곤이에요.

평소에는 구름바다를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비명소리를 들으면 어디선가 날아온다고 하더군요.

인간의 공포심을 좋아하는 잔인한 녀석이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무서운 경험을 하면 녀석을 부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고 싶다면 시험해보세요.

 

-모르도나-

 

B급(대왕거머리)

은빛눈물 호수에서 활동하는 성 코이나크 재단의 사람들이 대왕거머리라고,

센스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이름을 붙인 거대거머리가 있어.

 

생긴 건 꼭 부풀어 오른 고깃덩어리 같아서 우습지만 이게 움직임이 워낙 잽싸서 만만한 상대는 아니거든.

가죽만 남을 때까지 피를 빨리기 싫다면 조심해야해.

 

 

A급(쿠레아)

쿠레아는 몹시 사나운 양서류야.

모험가가 잡은 사냥감을 가로채는 걸로 유명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걸로 만족하지 못하고 사람까지 덮치기 시작했대.

 

한 숙련된 창술사가 퇴치하겠다고 나섰지만 땡땡한 피부가 창날을 튕겨내는 바람에 결국 실패했다고 해.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힘들다는 뜻이지.

 

 

S급(아그리파)

갈레말 제국군 놈들이 신형 마도 콜로서스를 개발한 모양이야.

코드네임 아그리파.

 

제국식 높으신 분 이름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놈들이 모험가의 활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건 확실해.

보물을 찾던 어떤 모험가가 이 새로운 기계한테 당할 뻔하다가 간신히 살아 도망쳐 왔다나?

 

그러니까 모르도나에서 활동할 때는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