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사태는 단순히 위자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자체가 병신이 되어버린 케이스


3년넘게 검은사막이 그동안 추구하던 방향성을 모두 뒤집어버리고 다른게임이 되어버린거죠

검은사막이 초기부터 홍보하고 고집하던 리얼리티, 다양한 생활의 컨텐츠, 눈이즐거운 액션과 타격감

그중에 남은게 뭘까요?

그나마 남았다면 액션과 타격감이겠죠

욕은 하더라도 타 게임보면 액션/타격감때문에 허탈하면서 다시 검은사막을 붙잡고, 이 게임마저 망하면
정말 손댈게 없다고 느껴져서 욕을하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구요

검은사막이란 게임이 오래하면 단순히 보이겠지만 하나를 건들면 그만큼 여러개가 연결이 되어버려요

유저들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PVE 불만 뭐 크게없어요
(개인차이겠지만 전 pve 불만은 크게 없었네요)

지금 상위사냥터들의 효율성이 급격하게 올라와서 은화가 엄청풀리고 있고, 은화가치는 하락하고 있죠
은화가치 하락은 곧 장비들의 예구가격으로 이어지고, 이 예구가격은 소수의 일이겠지만
펄판매로 이어지기도 하구요

자, 그럼 이 상위 사냥터에서 사냥하기위해 올라오는 분들?
상위사냥터가 효율내는만큼 합당한 공격력을 챙겨야겠죠
그러려면 더욱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비벼야겠죠
이 시간이 부족한분들은 펄판매로 이어지겠죠

그와 더불어서 생활컨텐츠는 폭락해버리는 상황이 온거죠

검은사막이 요구하던 원하는 컨텐츠로 수익성을 챙기는 방향?
사라졌죠


무작정 사냥터밸런스조절한답시고 패치하고 은화만 잔뜩풀어버리면서 생활쪽은 죽여버리고,
사냥과 그 사냥터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로만 이어지게 경쟁을 만들어놨죠



PVP를 볼까요?

캐릭터가 좋아서 키운거 아니냐고 했죠?
맞아요

전 좋아서 키웠어요
아니, 몰라서 키웠지만 키울수록 매력을 알아가게 되면서 좋아졌다고 봐야겠네요

공격적이면서도 아군을 서포팅해줄수 있는 그런 캐릭
타 캐릭에 비해 느린 시전속도를 가졌지만 그에 합당한 폭딜
지형을 이용하여 적군을 괴롭힐 수 있는 변태적인 성향 등

전 이 모든게 마음에 들었어요
지금까지도 손안놓고 키울정도로..

하지만 그런 캐릭터가 공격성을 잃어버렸어요
아니 모든 캐릭터가 잃어버렸죠

검은사막 전투의 장점이 뭔지 아세요?

공방차이가 나도 손으로 어느정도 커버될 수 있는 전투
지금은 공개되었지만 장비자체 히든옵션으로 인한 세팅의 다양성
물고 물리는 공메타, 방메타, 적중메타, 회피메타

상대방을 누르기 위해 공방을 올리는건 지금과 다를 바 없지만 어느정도 낮아도
어? 조금만 성장하면 되겠는데?
여기서 이렇게 하면 더 비벼볼만 하겠는데?
세팅을 한번 바꿔볼까?하면서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그런 재미

다 사라졌어요

특정전투력이 도달하지 않아서 차이가 나는 아주 소량의 전투력차이에 의해 벌어지는 말도안되는 피감효율로
박탈감을 느끼는거죠

캐릭터마다 회피의 보정을 더 받는 캐릭, 피감의 보정을 더 받는 캐릭이 존재해요
그래서 세팅의 다양성이 보장되었던 환경이 만들어진것이고, 아이템들의 가치가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지금 말도안되는 기존피감캐릭에 보너스피감보정까지 더해져서 270공 중후반 캐릭터가 스킬을 퍼부어도
가드가 깨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이 때문에 추가효과를 받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써야하는 상황이오고 빠르게 수급이 되는
펄질로 인한 p2w 경향이 드러난 것이구요

잡기/스매시 유무에 따라 캐릭터 계급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게 되었어요

이 진부하게 변한 전투로 인해 시전속도를 감안한 좀 더 강한 공격이라는 컨셉이 사라진 셈이죠
심한 경우는 1:1 하다가 서로 못죽여서 포션을 다 쓰거나 일부 장비가 깨져서 마을을 가는 상황도 오게되요

아래에 제가 댓글 달았죠

그 게시글 그대로 소서러 게시판들고가보라고

거긴 정말 초상집이에요
위자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


캐릭터문제로 볼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게임이 다른게임이 되어버렸고 거기에 대해 각 캐릭별 유저들이
불만 및 이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위자드만 왜 이 지랄이냐 이게 아니란거죠


공격력을 올렸는데 피감이 떡상하는 게임이 어딨습니까,
피해감소량에 대해 조절을 하려면 방어구/방어악세별 회피/피감수치를 강화별로 재조정하면 되는 일이었고,
특정캐릭의 말도안되는 효율성만 손잡으면 불만없었을거에요

그것만으로도 밸런스를 하나씩 잡아간다고 느꼈을것이구요

PVP가 이정도 상황까지 왔는데 아르샤의창 이벤트를 강행한다니..
변경점 테스트를 아르샤의창으로 테스트하고 테스트참여해줘서 고마워하고 보상던지는걸로 보이는건
저 혼자만의 기분탓일까요?

이 글을보고도

나랑은 상관없는 패치야, 난 상관없어, 위자드 개징징이들
이런말이 나온다면 저도 더 이상 말안하겠습니다.

나무말고 산을 봐주세요

정말 망하고 답이 없으면 이런 글 조차 안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