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프리미엄 함선이 들어오는 대로 하나씩 분석을 해보려 합니다.
(육성기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육성기 카테고리로, Uzz니뮤 워쉽 카테고리 만들어주시져:( )
원래 계획은 알파 테스터 특전 함선이었습니다만 지금 들어오지 않은 관계로...

이미지 누르면 커집니다.


첫타자는 소련 3티어 순양함 오로라입니다. 현재 0.3.0에서의 유일한 소련 함선이며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함선이기도 하죠. 워쉽 제작 스튜디오가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데, 거기에 이 함선이 박물관함 상태로 있기도 하고요. 사실 실수로 3일 프리미엄을 지난번에 지르는 바람에 25 피아스타가 부족해서 유바리를 못샀다는 게 함정. ㅠㅠ 이 녀석이 한때 알파 테스터 특전으로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만 결국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네요.


외관은 전형적인 19세기 말 ~ 20세기 초반 함선 스타일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개장이 되긴 했다곤 합니다만 실질적으로 변한 게 크게 있진 않으니...

슬슬 안쪽으로 파고들어가 보죠.


체력: 22,500. 장갑: 6 ~ 70mm

체력의 경우 평균치입니다. 같은 3티어 순양함들과 비교해 봤을 때 풀업 기준 세인트루이스급이 29,500. 타츠타(텐류)급이 17,700으로 둘의 사이에 있죠. 장갑 또한 둘과 거의 차이나지 않습니다.


무장: 152mm 45구경장 Canet 함포 14문.
분당 발사 속도: 7발/분
포탑 180도 선회 속도: 36초
최대 AP/HE 데미지: 1420/3020

전형적인 포곽(케이스메이트)식 배치라 포탑처럼 완전히 돌릴 수 있는 주포는 선체/선미쪽 2문이 한계이며 실질적으로 한번에 사격 가능한 숫자는 8문이 최대입니다만 8문도 상당한 화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분당 7발 + @의 연사력은 쉴새없이 불을 뿜을 수 있게 해줍니다. 암울한 주포 숫자를 가진 타츠타급이나 아예 한티어 위인 쿠마급 등을 주포의 숫자로 압살할 수 있죠.(다만 이 둘은 어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 3티어인 세인트루이스급도 정확히 똑같은 배치인데다가 데미지, 연사력, 선회 속도 등등 모든 분야에서 오로라를 압도한다는 점입니다. 실력 차이로 커버 가능한 레벨이긴 합니다만 역시 이 점에선 골쉽다운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점 중에선 양반에 속하는데... 후술하죠.


대공포: 7.62mm 맥심 기관총 6문(...)
사거리: 0.9km

대공 성능은 심하게 후달립니다. 뇌격기 같이 3~4km 바깥에서 때리는 애들은 아예 공격을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원래 매칭되는 배들 중에서 항공모함은 4티어 항공모함들 뿐이고, 4티어 항공모함들의 함재기 성능 또한 영 좋지 못하다는 걸 감안하면 익스큐즈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최고 속력: 20노트/시(!)
선회 반경: 730m
방향키 회전 시간(양쪽 전타에서 반대쪽 전타까지 돌리는 시간): 8.4초

오로라 최대의 문제는 다름아닌 기동성입니다. 엔진의 마력이 영 후달려서 그런지 최고 속도도 느린데, 회전을 하면 저것보다 더 느려집니다;;(한 15노트까지 밀리는 것 같아요)  선회 반경이나 방향키 회전 시간 자체는 평범합니다만 속도 때문에 그것도 느려보이게 되는 엄청난 수준의 기동성... 구축함 쫓아가기가 영 좋지 않다는 점과 어뢰 회피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 아마 가장 크게 느껴지지 않나 싶군요.


운용법: 가서 포 열심히 쏜다. 끝;;
어짜피 저티어에선 별로 할 것도 없고 해서... 어뢰의 경우엔 선회해서 피하려고 하시기 보다는 엔진을 꺼서 어뢰가 앞쪽으로 지나치게 하게 하는 방법이 더 좋을 거라 봅니다. 만나는 적들(정상 MM 기준 2~4티어)의 경우 전부 철갑탄으로 뚫을 수 있는 만큼 고폭탄보다는 철갑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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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특전 함선은 들어오는 대로 리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