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모그리서버에서 얀야라는 캐릭터를 키우는 사람입니다.
라벤더 안식처 3구 35번지에 개인집이 있고, 이번 문제는 그 장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개인 하우징 앞에는 장터 게시판과 초인종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하우징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이고, 그 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나 제 동거인분들이나 평소에 평범하게 장터게시판이나 초인종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어떤 식으로라도 불편하게 해드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저희 집 옆 3구 36번지 대형집은 '길가난민수용소 <하임>'이라는 부대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부대원 중 한 분이신 게임닉 ‘아삯이’님께서 벌써 수 주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저희 집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매칭을 거시거나 계단을 올라와 대문 가운데, 즉 개인 하우징으로 텔레포를 사용하면 스폰되는 장소에서 수시간 지속적으로 잠수를 타셨습니다. 또 하임 부대의 몇몇 다른 부대원분들도 심지어 저와 제 동거인분이 마당에 서있었고 잠수상태도 아니었는데 마당으로 걸어 들어와서 담을 넘어 다니시거나, 그 외에도 평소부터 자주 담을 넘어다니시는것을 목격했습니다.
저도 제 동거인분들도 이 상황이 불편했지만, 괜히 싸움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알아서 그만둬 주시겠거니하고 몇주간 참아왔습니다. 그러다 어제, 2월 24일 밤 10시경 저와 동거인분들이 역시 마당에 서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한참동안 계단에서 오르락내리락 하시고 마당에 서계시기에, 저희는 그분의 잠수가 풀린 후 (자리비움 마크가 사라지고 초인종쪽으로 이동하신 후) 그분을 불렀습니다.
저희가 첫번째 부르자 그분은 대답없이 본인의 부대집쪽으로 달려가셨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부대집 앞까지 갔다가 다시 저희집쪽으로 달려오시기에 저희가 한번 더 부르자
"ㅇ?"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제 동거인분이 왜 저희 집앞에 계속 서계시냐고 묻자 처음에 "초인종 때문에요"라고 대답하신 후 갑자기 "점프는 굴곡진 곳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제일 가까운 굴곡인 저희집 계단을 이용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저 대답을 듣고 전혀 이해가 안된 상태에서 "네?"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덧붙여서 말씀하시길 "영식을 깨고나니 할 일이 없어서 그런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 동거인분이 "그러면 본인의 부대집에서 노셔야지 왜 남의 집 앞에서 이러시느냐, 어제(2/23)도 그쪽 부대원분중 한분이 저희집 마당에 계신 걸 봤다"고 먼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남의 집 앞에서 이러는 것 솔직히 불쾌하다, 앞으로 이러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저희가 얘기하자 갑자기 계단에서 올라와 저희집 담에 붙어서 서시더니 (그때 서신 위치는 집 바깥이었으며, 시간은 22시 15분경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23시 06분에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쪽 하우징 내부에는 단 한번도 들어가본적도 없습니다"라는 한마디를 하실때까지 약 한시간 가량 저희쪽에서의 대화시도를 완전히 무시하고 아무런 반응도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자리비움 마크가 뜨지않는것을 저희는 옆에서 계속 확인하고 있었구요. 결국 저 한마디 이후 두~세시간동안 서있던 자리에서 한발 옆으로 움직이신 것 외에 이렇다할 반응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그동안 자리비움 마크는 한번도 뜨지 않았습니다.
위 스샷이 당시 대화내용입니다.
저희집 담에 붙어서신 22시 15분경 이후를 시작으로 저희는 계속해서 아삯이님께 말을 걸었고, 저희 얘기를 듣고 찾아오신 저희 부대원분들과 감정표현이나 소리가 큰 스킬 (홀리)등을 이용해서 주의를 끌려고 했으나 역시 계속해서 전혀 반응이 없으셨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1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국 어제는 어떻게 알고 오신건지 모르겠지만 다수의 다른 유저분들 (사건과 무관하신 분들)이 대거 찾아오셔서 저에게 "실수로 지나가버렸는데 사과해야 하느냐"는 등 비꼬는 말씀, “게시판이나 초인종이 너희것도 아닌데 왜 마음대로 사용을 막느냐”는 등의 근거없는 비방을 하시거나 마도아머를 타고 제쪽에 계속해서 광자포를 쏘시고 스킬을 난사하시는등 점점 사건이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벤 사이트 사건 사고 게시판을 보니 아삯이님께서 글을 올리셨더군요. 본인은 저희 부대의 부대장님과 좋게 해결을 보려고 하셨다는데, 저희는 아삯이님께서 저희 부대장님과 대화를 하고계시다는 사실 자체를 당시에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분이 저희에게 아무런 말씀도 해주지 않으셨으니까요. 저희 입장에서는 말한마디 하고 1시간, 한발자국 움직이고 두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무시를 당한 겁니다.
어제 그렇게 많은 분들이, 그것도 상관조차 없는 분들이 몰려오셔서 저희가 공공기물인 초인종이나 게시판 이용에 불편을 준다는 등 근거없는 이야기로 몰아가셔서 정말 놀라고 답답했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를 비롯해 제 동거인분들은 단 한번도 게시판이나 초인종 이용하시는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린적이 없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하임 부대의 다른 부대원분들과도 초인종 및 게시판 앞에서 몇번 만났으나 인사를 하거나 서로 감정표현 (/쓰담, /인사)정도를 했을 뿐입니다.
<아래부터는 인벤에 올리신 글에 대한 반박입니다.>
“관계없는 저희 부대장님까지 붙잡고 부대원 관리를 하니 마니 저한테 좀 꺼지라고 부대원 관리를 하라고 관계 없는 분을 갈구시지 않나” 라고 쓰셨던데, 일단 저희는 아삯이님께 계속해서 말을 걸었지만 처음에는 꺼지라는 등 욕을 한 적이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무시를 당하니 화가 나서 그 이후에는 비속어를 사용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겠습니다. 또 부대장님께 말을 걸었던 이유는 아삯이님께서 자리비움 마크는 뜨지 않는 상태로 계속해서 반응이 없으시기에 혹시 부대원분들과는 접촉하고 계신가 하여 마침 근처에 계셨던 부대장님께 아삯이님과 접촉이 되시냐고 여쭸을 뿐입니다.
그리고 본인 부대의 부대장님이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왜 당사자인 저희에게는 한마디도 없이 저희 부대장님과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셨나요.
“안그래도 섭통합 하면서 제 개인하우징 밀리고 저희 부대대형집까지 밀렸는데 하우징이 뭐라고 이러는건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라고 하셨는데, 네 저도 개인하우징 밀리고 저희 부대 대형집도 밀렸습니다. 그만큼 어렵게 얻게된 새집에 애착을 가지고 있구요. 그런데 개인집으로 텔레포를 타자마자 앞에 모르는사람이 계속 서있고, 마당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역시 모르는 사람이 담을 넘어 들락날락하는게 신경쓰였습니다. 참다참다 터져서 이렇게 된 거구요.
“ps. 뒹굴 부대 한 분 뭐 오베부터 게임 많이 하셨다고 부심 부리시던데”
그리고 이분, 부심 부리신적 없습니다. 오베때부터 길가섭에서 시작하신 분인데 부대 이름을 보시고 같은 길가섭 출신 사람끼리 이렇게 얼굴붉히지 말고 일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겁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몰려오신 분들도 그렇고 지금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몇 번이나 한 얘기지만 다시 적겠습니다. 저희는 아삯이님이 ‘장터 게시판이나 초인종 앞에서 잠수를 타셨으며 그것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전혀 한 적이 없습니다.
저와 제 동거인분들은 평소 장터게시판이나 초인종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어떤 이유 혹은 어떤 행동으로도 불쾌하거나 불편하게 해드린적이 없습니다. 지금 이야기도 게시판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도 초인종을 쓰지 말라는 것도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아삯이님께서 게시판이나 초인종을 사용하다가 가까운 저희집 앞에서 우연히 잠수를 타곤 했던거라고 말씀하셨던데, 정작 늘 서계시던 저희 대문 사이 (스폰자리) 에서는 거리가 멀어 장터게시판도 초인종도 타겟팅이 되지 않습니다.
또 저희가 처음 솔직히 불편하니 그만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걸었을 때 이렇게 상황설명을 해주셨다면 저희가 왜 굳이 싸우려고 했겠습니까. 게임이 매칭돼서 그랬다고 하셨는데 그런 상황을 저희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 후에 저희 부대장님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실때까지도 저희에게 “하우징 내부에는 들어간적이 없다”한마디 이후로(저희는 아삯이님께 왜 하우징 내부에 들어왔냐는 추궁은 전혀 한적이 없습니다) 어떠한 설명도 없이 계속 자리비움 마크도 없이 무반응 상태이셨는데 인벤 글에선 이에 관해 한마디도 언급이 없으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아까 게임에 접속했다가 놀라서 다시 종료했는데, 저희 집 마당과 담위에 부캐까지 파오셔서 점거하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이 사건과는 하등 관계없는 분들이실텐데 도대체 저희에게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 저희와 부대원분들의 감정표현 및 스킬사용에 관해서는 아삯이님 글에 올라온 스샷을 다들 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따로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이 대응에 대해서는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감정표현 및 스킬사용 때문에 아삯이님 혹은 주변의 다른 분들께서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상이 저의 이야기입니다. 괜히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 같아 따로 글은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공공기물 사용을 불합리하게 방해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와전되어 가는 것이 억울해서 반박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