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485&l=7518


초코보섭 사각팬티입니다형님입니다. 제가 인벤 계정이 따로 없어서 지인분 계정을 빌렸어요.




일단 던전 내 상황 요약은 몽크님께서 앞서 다 해주셨으며 저도 제 잘못인걸 인지했고 문제 제기하신 두가지 일 다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게임 닉을 불러드려야할 지, 밝히길 원하지 않으시는지 몰라서 몽크님이라고 쓸게요.

제 트윗의 뉘앙스가 충분히 몽크님만 나쁜사람인것처럼 몰아가기도 충분했고, 트윗 쓸 당시 제가 너무 생각없이 감정 가는대로 내뱉었네요. 다만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작정하고 몽크님을 돌려까기 하려는 악의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닉네임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고 제 입장에서는 그저 잠깐 징징대고 지나가는 트윗이라고 생각했어요. 좀전에 전체적으로 글 쓰신 걸 읽고나니 이름의 언급은 없지만 당사자가 보시기에 충분히 저격이 되겠구나 하는걸 뒤늦게서야 깨닫게 되어서 지금이나마 사과드려요. 막상 저도 트위터에서 지인끼리 조리돌림 하던 사람들이랑 다를게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13분안에 끝내고싶다고 얘기하신것만 본 건 제가 진행시간에 너무 무신경해서 그랬어요. 던전도는 시간 신경을 안써서 그렇게 오래 지났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제와 생각하면 밤이고 피곤하실 시간인데 제가 외국에서 지내는지라 시간이 달라서 늦은 시간이다 라는 인식도 부족했고

제가 다혈질이고 감정적인 성격이라, 힐 초행이라고 말씀도 드리고 나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공략도 안 보고왔냐는 얘기를 들으니까 제가 잘못한건 생각안하고 미안한 마음보다 억울한 마음이 우선 앞섰어요. 죄송합니다.


염치없지만 부탁드릴 것은 지인분들이 트위터에 글 올리신 것들은 그분들이 무작정 쉴드 쳐주신게 아니라 제가 정확한 상황 설명 없이 앞뒤 다 자르고 징징대는 트윗만 올린게 원인입니다. 정확한 정황을 아시는게 아니고 제가 게임하다 우울해서 쓴 트윗만 보셨으니 지인이고 친구라면 그 상황에선 당연히 누구라도 화나셨으리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분들로 하여금 오해 하시게 할 여지를 만든거니 그분들까지 나쁜사람으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른분들 문제가 아니라 제 인성이 너무 많이 부족한거니 그분들까지 비난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몽크님께서 지인끼리 랜덤매칭 와서 시시덕거렸다 생각하실까 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저랑 같이 왔던 분은 나이트님뿐이시고 음유님은 매칭에서 처음 만난분입니다. 딜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딜에 대해선 몰랐구요. 제가 점성으로 세번 다 죽어서 전멸난게 맞지만 나이트님은 아무 문제 없이 던전 진행하셨어요. 진행 내내 파티원들 독려만 해주셨지 이후 파티 나와서도 몽크님에 대해 따로 언급하시지도 않았구요. 잘못은 제가 다 했는데 괜한 분한테까지 오해가 있을까봐 혹시 말씀드려요..

이런 글 쓰는게 처음이라 난잡하고 두서가 없는 점 죄송합니다.
트윗은 그냥 놔두었는데 몽크님께서 보기 불편하시다거나 원하시면 바로 삭제할게요

늦게까지 고생하셨는데 이런일로 신경쓰시게 해서 죄송하고 앞으론 트윗이든, 채팅이든 좀 더 신중할게요.
이런다고 이미 마음 상하신게 풀릴 진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인게임에서도 혹 원하시면 따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늦었지만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