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초권이 끝나기전에 각성 스킬을 찍고
본격적으로 연습하기 시작했다.

수라도는 소검과 느낌부터가 너무 달랐다.
굉장히 딱딱하고 묵직한 느낌

근데 난 이 느낌도 좋다!

다만 적응이 조금 힘들뿐;

수라도로 투구족을 잡으며 pvp콤보를 연습하는데
위자드 한마리를 보았다.

평소였다면 사냥터 1티어 패왕님이였겠지만

카오가 두렵지 않은 각성닌자 앞에선

그냥 한마리의 사냥감일뿐

레벨따윈 중요치않다. 일단 칼키고 뛴다.

비각스킬로 들어간다. 발목베기후 초승...?!?!???

초승이 나가야 하는데 쉬프트키를 누르고 있던 바람에
뒤로 도깨비 걸음이 나갔다.

젠장 콤보 삑났다.
그래도 다시 쫓아간다. 잡을 때까지

근데 위자드가 슈아, 무적 스킬을 퍼부으며 잘 잡히지 않는다

싸가지없는 새끼

누구는 근접캐인데도 무적은 고사하고
슈아달린것도  별로없는데

저새끼는 멀리 있으면서 슈아로 장판깔고 무적마법쓰고

별 지랄을 다한다. 꼴배기 싫다 진짜. 죽이고싶다.

빈틈을 보고 들어간다 표창을 던진다

내 생각에 '살의' 기술은 닌자 최고의 경직기인것 같다.

경직시켜놓고 들어간다. 내 타이밍이다.

사실 지금 스왑하고 깨비드맆 아니면 전환 약진 후
빽이룡을 갈겨서 에어본을 먹이고 콤보를 넣어야되지만..

원래 현피도 그렇듯
많이 안싸워본 놈들끼리 싸우면

개싸움이 되는법

일단 급하니 면상에 이룡을 처박는다
데미지는 낮아도 캐릭은 떳다.

누웠을때가 기회다. 일도양단 풀차지

정수리부터 부랄까지 두동강으로 갈라버린다.

위자드 피가 반피좀 안되게 남았는데 골로 보내버렸다.
깜짝놀랐다. 이렇게 딜이 강할 줄이야!

시원하게 죽이고 성향을 확인한다. 17만.
조금 더 죽일 수 있다.

또 쾌감이 올라오고 피가 끓기 시작한다.
흐흐흐 닌자는 강캐다 지강닌 지강닌!!!!!!

근데 안올 줄 알았던 위자드가 저 멀리서 달려온다.
자세히 보니 위자드 캐릭 닉넴이 빨갛다.
카오인가보다.

뭔가 내 미래같다.

이번엔 위자드가 먼저 달려온다.
쟤는 나한테 죽어놓고도 피하지 않는다.

닌자가 약캐라는 믿음 때문인걸까?
아니면 자신이 기습하면 이길 수 있을거란 믿음 때문인가

전환자세 후에 번살로 이마빡을 작살을 내놨다.
이어지는 각성잡기 이룡 검폭

근데 검강폭우 이후 위자드가 죽지 않고 피해버린다.
검폭말고 일도양단으로 마무리 했어야하는데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최고의 표창경직기가 남았다.

살의를 날리고 닌자보법으로 다가가
일도양단으로 얼굴에 스크레치를 낸다.

또 죽여놨다. 성향치를 확인한다.
9만 남았다. 위험하다.

근데 이제는 다시 오진않는다.
단념했나보다.

또 잡고 있는데 다크나이트를 만났다.
막 보라색 검은색 섞인 스킬들을 퍼붇는데

ㅈㄴ 쌔보인다. 살짝 쫄린다.

하지만 내 허리춤엔 수라도가 있다.
칼을 키자. 요번엔 연막 은신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하지만 닼나는 이동기를 쓰고 슉 달아나버린다.
은신한 상태로 쫓아가기엔 너무 빨랐다.

오케이. 상닌자는 은신따위 하지않지
닥치고 닌자보법 일단 들간다.

역시나 내 콤보는 완벽하지 않기에
개싸움이 되어버린다.

상관 없다.

이룡으로 띄우고 옆깨비 일도양단

비각스왑후 살의 잡기 발목베고 초승 여발
그베 급찌 바닥 그밟 분파

비각콤은 잘 넣는데 너무 약하다.
각성 스킬이 확실히 쌔긴 쌔다.

닼나가 긴탈쓰고 흑정궁?을 쓴건가
뭘썻는데 내가 빨피가 됐다.

무서워서 뒤로 빠졌다.
포션 더 빨고 다시 들어간다.

상판대기에 이룡을 갈기고 일도양단
딸피남은 닼나가 도망친다

끝까지 따라가 살의 급찌

명치가 찔린 닼나는 죽어버렸다.

뿌듯하다. 진짜로 강하다.
누가와도 (펄옷에 길드있는 애들 빼고)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흥분된 마음으로 투구족을 잡는데
두근대는 심장이 진정되기도 전에

나한테 두번죽은 위자드가 또 돌아다니길래

가서 순식간에 죽여버렸다.
저항하지도 못한다.

성향치를 확인한다. -17만

진짜 카오가 되어버렸다.
갑자기 강화수치 하락이 걱정된다.

하지만 내 살인은 멈추지않는다.

다시는

닌자를 무시하지마라

닌자는 강하다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