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2때 힘좀 쓰는 애였다
그렇다고 잘나가고 양아치는 아니였고
친구는 없고 홀로다니는 한마리의 외로운 늑대와 같았지

난 이 지역에서 그리고 주변 학교에서 이렇게 소문나있었다

미.친.개.

싸움에있어 불패의 사나이
상대가 몇명이든 죄다 갈기갈기 물어뜯어 죽여버리는 남자

그래서 주변 학교에서는 내 소문때문에 안좋게 보는 사람도 많았고
그렇다고 내가 설치고 다니지는 않아서
대놓고 시비걸거나 도전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터졌다
난 그 날 평소와 같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길이였다

그리고 사람하나 없는 골목에 들어서고
골목을 반쯤 지났을때쯤 엄청난 살기가 느껴졌다

우뚝.

' 20...아니 21명인가..... '

" 어이 누구냐 무슨 볼일이지 "

저벅저벅..

" 하하하! 눈치하난 빠르구만! 넌 오늘 여기서 뒤지는거다! "

" 음.. 니들은 이 지역 4대파벌중 하나인 신성고 애들인가? "

" 그래! 이 지역 일대엔 이름좀 날리는 놈도 많고 하지만 대부분이 정점은 너 일거라고 생각하더군! 그래서 니 새끼좀 밟아주러 왔다 "

" 하지만 너네 대장은 나랑도 안면이 있고 날 건들지 말라고 했을텐데? "

" 우리 대장은 물러 터졌어! 니 새끼 한놈에 쫄아서 이 지역을 재패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지 그래서 우리가 독단적으로 움직이는거다 "

" 아아..그래서 날 짓밟으려고 모인 애들이 고작 이거뿐이냐? 난 이정도 밖에 없길래 싸우러 온건 아닌줄 알았지 "

" 끝까지 허세냐! 닌 오늘 뒤지는거다! "







........







" 쳇 32초나 걸렸잖아 생각보다 오래걸렷군 저딴 녀석들한테 "

" 너...이 색.... 크읏.....이래서 건들지...말라고...하...신건가... "

" 대장한텐 안부 잘 전해라~ "

" 큭.....네 놈을 이기려면....신한테...영..혼이라도...팔아야 하는건가... "

" 아니 그래도 안될껄? "

잠시 심호흡을 하고 난 한마디 덧붙였다

" 왜냐하면 내가 '신'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