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오후 4시경 부캐로 300인던을 돌던 중이었고요.

총 3판중 첫판에서 제가 우측 2번째 방쯤 들어갈 때, 입구에서 가만히 있는 사람을 확인했었습니다.
그 때 정확히 레벨 317 임시공휴일님이었고요. 

그래서 제가 "한명 잠수타는데요?" 이렇게만 말했습니다.

그런데 임시공휴일님이 바로 "저요?" 하고 대답하시길래 저는 잠깐 전화라던가 다른 이유때문인가보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이후로 채팅 일절 없었습니다. 팅겨서 스크린샷도 없습니다.)

시작 30초간 버프 주면서 같은 길드 2분이서 있었던게 기억나서 쩔 받거나 뭐 그런가보구나 했습니다. 

그러고 두번째 300인던 갈 땐 안 만났고 3번째 인던 들어가는 도중 인던 입구도 못보고 로딩중에 팅겼습니다.

트오세 메모리 관리가 매우 쓰레기라서 컴퓨터 스펙에 상관없이 장시간 켜 놓으면 메모리 누적으로 다음 맵 이동 도중에 강제종료 됩니다.

그래서 방전된 휴대폰 키고, 보안인증하고, 입구에서 버프 받은 후 여신상 30초 기도하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70%까지 진행된 상황이었고, 들어가니 바로 욕설과 비아냥을 하시더군요.

미안하다는 기색도 없다고 하셔서 바로 미안하다고 했는데 또 비아냥 하셨습니다.

저도 살짝 짜증이 나서 귓말로 얘기한 것도 좀 있지만, 어쨋든 서로 오해를 좀 한 상황인 것 같으니 글을 남깁니다.

ps. 댓글을 읽고 글을 좀 보충할깨요.

저도 욕설 순간 기분 나뻤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는 자신을 보고, 대화 그만두고 생각을 좀 할 시간을 둔겁니다. 상대 입장에서도 욕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스샷을 찍고 몇번 읽어보고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니 오해의 소지가 좀 있었다고 판단해서 글을 쓴겁니다. 
지금은 저도 재입장 한 것과 대응을 감정적으로 한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다고 임시공휴일님도 저 상황에서 욕설과 비아냥에 대해서는 자동매칭 파티원이 되신 방목점님이 봐도 너무했다고 할 정도였으니 어느정도 자제는 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