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상암 경기장(자리, 시야) 직관에 대해서 썼음
궁금한 사람 찾아보면 됨


내 이름으로 검색하면 알겠지만 락스의 꽤 열성팬임
스프링 결승때 우승 못해서 집 가는 택시 안에서 오열했고, 누구보다 락스의 썸머 우승 바라고 있음
고로 감상은 아쉬웠던 점 위주로 쓸거임
애정어린 비판으로 봐줬으면 좋겠음


오늘 직관가서 보는데 되게 복잡한 기분이었음
락스의 경기력 자체가 스프링 때와는 완전 딴판이었고,
장점은 모두 사라지고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픽과 뭔가 어긋난 패치 분석 때문에 마치 솔랭보는 기분이었음
선수 누구 한 명이 거하게 쌌다니 보다 5명 다 합이 안맞고 따로노는 플레이가 눈에 들어왔음
선수 개개인 플레이도 스프링에 비해 아쉬웠고, 운영적으로는 더 많이 아쉬웠음


1경기 픽 될때 까지만 해도 막 흥분하면서 역시 락스지-했는데,
스맵 스웨인도 그렇고 쿠로 솔도 그렇고 그냥 갠방보는 기분이었음
잘 짤리고, 로밍하러 갔는데 아무런 소득없이 돌아오고
스맵의 최고의 장점을 순간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적재적소에 나오는 순간이동이 전혀 없었음
고릴라는 근 몇년동안 중에 제일 컨디션 안좋아 보였음
알리가 아무리 너프됐다지만 너무 무기력했고, 전날 봤던 바드들과 달리 바드 이해도나 숙련도가 모자란 느낌
왜 원거리 서포터를 안보여줬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팀적으로 내린 결론이라면 다시 재고해보길..
피넛은 준수하게 했지만 눈에 띄지 않았고,
프레이도 준수하게 했지만 특유의 팀이 불리할때 나오는 쓰로잉이 보였음
크라이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운영적으로도 너무 대격변 패치에 대한 대비가 안됐다고 생각함
특히 6.9 오브젝트 패치 이후에도 락스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았지만 
노갈량이 어련히 알아서 잘할까 싶었는데,
오늘 경기 보니까 오브젝트 운영에 대해 팀저긍로 어떻게 답을 내렸는지에 대한 의문과 아쉬움이 생겨남
와드를 적게 박는게 락스 스타일이었지만, 그게 과연 이번 패치랑 맞는건가 의구심도 들고..


스프링 때 락스 스타일이 메타랑 잘 맞았고 그로인해 득을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대격변 패치 이후라도 스프링 때 했던 운영 + 오브젝트 관리에 초점을 맞췄으면 어떨까싶음
오늘 경기는 연습할 때 좋았던 챔피언 위주로 쓴 것밖에 보여준 게 없는것 같아

선수들과 코치 스탭들이 나보다 롤잘알일테니 잘 준비해서 나오겠지만,
이번 시즌에는 꼭 보완해서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