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어플리케이션, '포켓몬 GO'의 스크린 샷 및 최신 정보가 공개됐다.

나이안틱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의 구동 화면과 콘텐츠 소개가 일본과 북미 / 유럽 포켓몬스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25일) 밝혀졌다. 이는 3월 말 일본 한정으로 진행되는 필드테스트에 앞서 공개한 것으로, 포켓몬을 포획 및 육성하는 방법과 유저 간 경쟁 콘텐츠 등을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다.

포켓몬을 포획할 때 사용하는 몬스터 볼과 도구는 지도 상에 표시되는 '포케스탑(PokéStops)'이라 불리는 특정 장소에서 획득하게 된다. 문화재나 기념물(Monument)과 같은 현실의 장소가 포케스탑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스쳐 지나갔던 지역이 중요한 위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포켓몬을 획득하는 것으로 유저의 레벨이 상승하게 되며, 레벨이 오를수록 강한 포켓몬과 만날 수 있다. 포획한 포켓몬들은 '해당 포켓몬을 많이 잡는 것'으로 진화하며, 포케스탑에서 발견할 수 있는 '포켓몬 알'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많이 걷는 것'으로 부화하게 된다.

유저 간 경쟁 콘텐츠인 '체육관 배틀'도 간략한 정보가 공개됐다. 일정 레벨에 도달한 유저들은 3개의 세력(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며, 지도 상에 나타나는 특정 체육관에 포켓몬을 배치할 수 있다. 포켓몬을 배치한 체육관은 나머지 2팀으로부터 '체육관 배틀'을 받는 방식이다.

플레이어 한 명당 1마리의 포켓몬만 배치할 수 있으므로, 유저들은 같은 팀의 플레이어와 협력하여 다른 두 팀에 소속된 플레이어들로부터 체육관을 지켜내야 한다.


현재 '포켓몬 GO'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자는 안드로이드(4.3버전 이상) 혹은 iOS 기기(아이폰5 혹은 이후 모델)와 더불어 구글 계정이 필요하다. 신청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베타 테스터가 선정된다. 이번 달에 시행되는 베타 테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본 외의 지역에서는 차후 테스트가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