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책상은 거의 전부가 '글쓰기'에 최적화된 높이입니다.

 

73-75cm 안에서만 있는데, 글쓰기는 알다시피 손목과 팔을 책상에 받쳐서 고정하고 손가락으로 쓰는거죠.

 

(대부분의 유저가 손목을 바닥에 고정하고 글씨쓰듯이 손가락과 손목만 가지고 마우스를 움직이게 되는 원리임)

 

그러니 일반 책상은 팔을 자연스럽게 내렸을때 팔꿈치보다 책상이 더 높아서 손목과 팔을 책상에 받치기 좋은 높이인데

 

저감도면서 팔무빙하는 유저가 손목이나 팔을 바닥에 안닿고 움직이려면 의식적으로 팔을 위로 들어야되니까

 

부조화스럽게 됩니다.

 

 

 

키보드/마우스에서 이상적인건 팔 축을 내리고, 팔꿈치가 90도 각도로 꺾었을때

 

키보드/마우스가 편하게 쥐어지는정도의 높이고

 

보통의 의자높이를 감안할때 일반 책상보다 한 10-15cm 정도 낮은 높이죠.

 

컴퓨터 책상이라고 팔던 책상들이 책상 아래 키보드 받침대 따로 놓던것도 이런 이유일 수 있습니다.

 

혹시 팔무빙을 하고싶은 분은 책상을 바꾸는건 힘들테니 의자를 높여서 맞춰야 합니다.

 

의자를 높이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한 저는 고물이 된 의자를 뜯어서 의자위에 하나 더 올려봤습니다.

 

그러자 기대했던것보다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조금 더 편했고 조금 더 오랜시간 게임해도 피로가 적게 쌓였습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많을 것 같으니 방법을 아시는 분이나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면 댓글로 공유하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