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 리그오브레전드가 한국에 막 상륙했을 땐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슬슬 나캐리가 인기를 얻고 롤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되며 인기가 많아지자

롤은 게임에서 패드립이 일상화되고 당연시되게 만드는 업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 갈등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템트리와 픽을 팀원에게 '강요'했기

때문이다.

이 얘기 하기 정말 싫은데 이건 그냥 한국인의 문화적인 특성 때문이다.

대학 잘갔니? 취업은 했니? 결혼은 언제할래? 애는 언제 낳을래? 차는 샀어? 집 마련은 해야지...

그리고 자기에 대한 성찰은 1도 안하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게 틀리다는게 입증되면 앵무새처럼 욕이나 하는데

그 욕도 평범한 욕도 아니고 온갖 더러운 욕을 한다. 본인이 틀릴거라고 절대 생각하지않고 본인이 틀린게 입증되면

게임에 목숨거냐~ 폐인새끼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몇 분전까지만 해도 게임에 열내며 템트리와 픽을 강요하고 욕을 퍼붓던

사람은 어디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물론 프로들이 성립해놓은 것들을 따르면 적어도 반은 가고 효율이 어느정도 입증되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유저들이 프로들이 나오는 대회를 보는 것도 아니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공토르, 공시메, 공정크, 공메이 다 할 수 있다. 제일 문제는 게임 시작해보기 전에 자기 픽 맞춰주지않는다고

땡깡피우는 놈들이다.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땡깡 피우는 걸 보면 마트에서 드러눕는 아이정도의

정신연령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한국 사회는 다양성에 대한 수용이 너무 부족하다.

팀보이스에 들어와 마이크를 하면 게임을 이길 확률이 올라간다.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의무도 아니고 안 들어올 수 있다.

블리자드도 그렇게 생각안하는것 같다. 의사소통 거부가 신고 사유로 있었는데 없어진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정상적인 유저는 공정크 유저에게 수비에서 사용하는게 제 생각엔 좋을것같은데 다른 잘하는 딜러 없으세요?

공격때는 약간 효율이 떨어질 것 같아서요. 정도만 얘기하고 말 안들으면 더 이상 말하지않고 정크가 활약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오버워치 유저들은 주황색 채팅으로 우리 누구누구 트롤임~ 프로필 검사부터

시작해 은장인데 다딱이~ 이러면서 비하하고 보이스로 온갖 욕을 해댄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면 메이로 입구를 막거나

토르비욘으로 계속 자살하면서 4분동안 열심히 게임하는 정크렛 욕을 한다. 그렇게 해서 당신이 얻는게 무엇인가?

팀운 팀운 타령하는데 당신이 그 티어보다 확실히 위 티어의 실력이라면 어떻게해서든 올라가진다.

그 티어가 자기 실력이라고 생각되면 그냥 거기서 팀운 탓하지마라. 욕심을 버려라. 져야할 경기를 이기고싶다고 생각하는게

욕심이고 그래서 화가나고 트롤하게되고 정치하고 욕하게된다. 자신이 멱살 캐리를 못했다?  져야하는거다.

딜러가 혼자 2~3명 잡았다고 캐리했다고 어쩌구 하는데, 2~3명이 본인 혼자만 보면서 본인이 거기서 다 죽이고 살아남으면

인정한다. 하지만 다른 우리팀에 어그로가 끌린 상태에서, 우리 팀 아나가 힐밴 맞춰서 자기방벽을 써버린 자리야를 잡았다고

캐리했다고 어쩌구하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다.

당신의 생각을 팀원에게 강요하지마라. 그거 엄청난 실례고 비매너다.

당신의 생각을 팀원에게 관철시키려 노력하되 반응이 없거나 거부한다면 거기서 접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라.

팀원 탓하면서 게임 내내 짜증내지말고. 그 사람은 그저 팀에게 비협조적인 사람일 뿐이지만 너가 욕하며 멘탈 터뜨리는 순간

너가 제일 트롤이고 너가 제일 나쁜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