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힐러 유저고
모스트 1,2,3이 루시우 메르시 젠야타다.
그냥 힐러만 한다.

나는 첫라운드나 셋트 졌을때마다 팀원들 프로필을 본다.
대부분의 패인은 그 점수대에서 kd가 1~2점대인 애들이 딜러를 잡을때지만,
힐러 모스트인 애들이 다른 역할을 했을때도 상당수 있다.

제일 심했을땐 나를 포함해서 4명이 순수 힐러유저였다.
도라도 맵이었는데 당연히 졌다. 공격과 수비를 합쳐서 5분만에 끝났다.

오버워치 매칭은 이런점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
롤과 다르게 유동적으로 픽을 변경할수 있는것은 좋지만 이런 맹점이 존재하고
이로 인한 패배는 다시 점수복구를 위해 유저의 플레이 시간을 강제로 늘리게 하는
rpg게임의 파밍노가다와 다를바가 없다.

따라서 어떻게든 유저가 원하는 역할군이 겹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 지원가 역할군만큼은 그러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왜냐면 딜러나 탱커는 힐러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힐러는 딜도 못넣고, 탱도 못한다.
라인 몇시간 해보면 알겠지만, 맞라인시 상대 라인의 실력을 금방 깨닫게 된다.
같은 점수대 매칭이지만 내가 상대보다 하수일 경우, 궁 사용 횟수는 최대 2배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다.
딜러는 말할것도 없다. 탄창 한번 갈동안 한대라도 맞추면 과연 힐러를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