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GM 끄기 클릭 →  』

[ 방송을 보는 중 콜로세움 대장전에서 선봉으로 워로드가 나오는걸 보고 생각했다. ]
[ 강력한 몹이 아닌 얄팍한 유저의 딜로 저 쉴드를 도대체 어떻게 깨는가, 깨지긴 하는가에 대해서. ]

1경기가 끝난 후

"아1니..."

[ 부서지지도 않고.. ]
[ 자동으로 닳는 속도도 느려서 그냥 거의 무적인데..? ]

아연실색 하던 그 때였다.

"?"

[ 껐다 켰다..가 다시 껐..는데 또 켰네? ]

(이상해서 다급하게 워로드 영상을 찾아본 후)

[ 절대 약점이 없을 것 같은 네 놈의 약점은 이거였군. ]
[ Z스킬을 쓰고 3초의 쿨이 있으니 쉴드가 꺼진 직후 3초 안에 박살내면 되는ㄱ.. 어? ]

"ㅁㅊ.."

[ 켤 때는 3초의 쿨이 발생하는데 ]
[ 끌 때는 쿨이 발생하지 않는다. ]
[ 껐다가 바로 위험해지면 즉시 다시 켤 수 있다는 뜻. ]
[ 다시 말해 유일해 보였던 쉴드 파훼법이 사라졌다는 뜻. ]

[ 그렇다. ]

[ 파일럿이 제대로 생각만 하고있으면 워로드는 질 수가 없다. ]
[ 이건.. 정신이 나갔다. ]
[ 하지만 괜찮다.. ]
[ 방어만 강하면 그저 피돼지일 뿐이니 상관 없겠지.. ]

[ 그런데. ]

[ 녀석은 얼핏 보면 경기장 전체 크기의 4분의 1정도 되는 범위를 가진 원뿔 모양 사슬을 던졌을 뿐이고, ] 
[ 상대는 그걸 콱 물어버린 것이다. ]
[ 정신없이 포탄에 맞기 시작하여 얼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내린다. ]
[ 템렙 310대 캐릭들이 단 원콤에 풀 피에서 500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

"?"

[ 눈을 의심했다. ]
[ 하지만 자세히 다시 봐도 깔끔하게 대장전 선봉으로 나가서는 마침내 ]

[ 올.킬 ]

"죽일 수 없다.. 저 녀석은 죽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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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픽션입니까?

끌 때도 3초 쿨을 적용해야지 그게 없으면..
적이 실수라도 하지 않는 이상 죽이란거야 말란거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