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PC방의 경우가 그러하다. 지역마다 너무 많은 PC방들이 들어차 있는데다, 가격 경쟁도 워낙 치열해 진입 장벽이 무척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힘들 수밖에 없어 레드오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듯 어려운 시장에도 길은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게임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한 PC방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면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꾸는 것도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최근 빠른 속도로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PC방 스타덤(StarDom)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스타덤 PC방은 여느 PC방에서는 볼 수 없는 헤드업(Head-Up) 듀얼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헤드업 시스템은 두 개의 모니터를 위아래에 각각 비치해 한층 편리한 멀티 태스킹 환경을 구현한 방식이다. 좌우에 모니터가 위치한 기존 듀얼 모니터 방식보다 더 편리하게 멀티 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어 게임을 하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에 적합하다.



이에 스타덤 PC방이 다른 곳과 비교해 어떤 차별화 요소를 갖추고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최근 포항시에 문을 연 13호점을 방문해 봤다. 참고로 스타덤 PC방은 서울과 경기, 광주, 진주, 포항 등 전국 각지에 가맹점이 있고, 현재 18호점까지 오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