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라고 말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올 해의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못지않게 게임의 그래픽도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 2D에서 3D로 넘어오더니 이제는 VR과 AR이라는 4D 기술이 등장했고, 울퉁불퉁 폴리곤 덩어리의 게임 캐릭터와 풍경은 진짜라 해도 믿을 정도로 보다 정교해지고 사실적으로 바뀌었다.

PC의 그래픽은, 물론 그래픽 카드가 담당한다. 기술력이 상승한 만큼 다양한 성능과 가격의 그래픽 카드가 출시되는 요즘, 마음같아서는 무조건 비싼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고 싶다. 그러나 결국 지갑 사정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게 되고, 수많은 그래픽 카드 중에 어떤 것이 내게 맞는지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 그래픽카드가 없다면 게임은 커녕 이 화면조차도 볼 수 없다

그래픽카드는 보통 가격이 비쌀수록 성능이 확연히 구별된다. 때문에 게이머들이 고성능의 컴퓨터를 구매할 때 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부품이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발전은 게임 그래픽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 라라 크로프트의 세월에 따른 변천사

툼레이더의 여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는 초기에 온 몸이 각진 폴리곤으로 표현되어 육각렌치로 조일 수 있을 정도였지만, 2015년 출시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는 실사와 같은 외모를 뽐내며 뭇 남성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정도로 변모하였다.

물론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느끼기 위해선 내장형 그래픽칩셋으론 어림도 없고 고가의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꾸미는 데는 돈이 들어간다. 보다 현실같은 히로인을 보고 싶고 화려한 이펙트를 즐기며 현실과 다른 멋진 풍경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사야 한다. 그래픽 카드를.


※ 내게 맞는 그래픽 카드를 찾아서 with ZOTAC

유명 하드웨어 커뮤니티에 그래픽카드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꼭 언급되는 회사들이 있다. MSI, 이엠텍, 기가바이트... 사실 이들의 칩셋은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각각의 회사들이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에 따라 그래픽 카드의 성능과 콘셉트가 조금씩 달라진다.

오늘 추천 제품으로 쓰인 조텍은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한국 시장에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지만, 2016년 엔디비아의 파스칼을 시작으로 '기본에 충실한 그래픽카드란 이런것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게 했다.

▲ 노랑색을 좋아하는 조텍

특히나 조텍은 국내로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텍코리아를 설립해 직접 유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통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타사의 동급 그래픽카드보다 조금씩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업계 유일의 무상 A/S 3+2년 정책으로 A/S와 안전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텍의 그래픽 카드 제품은 크기를 줄여 호환성과 가성비를 중시한 Mini 타이틀 제품과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AMP! 타이틀 제품이 있다. 각 분류에 따라 제품의 가격은 물론 성능까지 달라지니 조텍의 그래픽 카드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자기에게 어떤 제품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파스칼 아키텍쳐가 등장한 이후 그래픽 카드는 그야말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10XX 모델들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예전의 9XX 모델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고 싶다면, 과연 어떤 그래픽 카드를 선택해야 할까? 조텍의 파스칼 제품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 가성비를 원한다면? - AMP보단 지포스 GTX 1050 MINi 2GB를 추천!



1050 모델은 파스칼 아키텍쳐에서 로우 엔드급의 성능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보급형으로 출시된 제품군이기 때문에 뛰어난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엔비디아의 파스칼 아키텍쳐가 적용되어 있는 것은 동일하다. 따라서 롤이나 오버워치 정도는 적당한 옵션 타협으로 얼마든지 프레임 드랍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제품군을 구매한다면 조텍의 '지포스 GTX 1050 MINi 2GB’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앞서 말했듯이 GTX 1050 라인업은 성능보다 가격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국내에 출시된 GTX 1050 미니 제품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조텍 '지포스 GTX 1050 MINi 2GB’은 가로 약 14.5cm로 대부분의 케이스에 장착이 가능하다.

보급형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대다수는 미니 케이스나 미들타워 케이스를 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적어도 케이스가 너무 작아서 그래픽카드가 들어가지 않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GTX 1050 MINi 2GB의 성능표

게다가 조텍 '지포스 GTX 1050 MINi 2GB’는 같은 GTX 1050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하다. 물론 다른 제품보다 성능이 낮은건 절대 아니다. 기본에 충실한 조텍답게 640개의 쿠다 코어를 통해, 1,354MHz의 베이스 클럭과 1,455MHz의 부스트 클럭을 보여 주며, 2GB GDDR5 메모리로 7,000GHz의 메모리 클럭을 자랑한다. 추가로 고성능의 90mm의 쿨링 팬을 장착하여 장시간 사용에도 평균적인 발열량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1개의 1.4 Display포트와 1개의 HDMI 2.0b, 1개의 듀얼 링크 DVI 포트로 구성되어 있어 최대 3대의 디스플레이 구성이 가능하다. Display 포트와 HDMI 2.0b 포트를 통해서는 3,840 x 2,160@60Hz의 생생한 4K 해상도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300W 출력을 가진 파워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 소모량도 75W로 낮은 편이다. 롤과 오버워치만 가끔 즐기는 게이머, 혹은 평범한 용도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조텍 '지포스 GTX 1050 MINi 2GB’이 적당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다나와 기준
•GTX 1050의 평균 가격 : 14~15만원
•조텍 '지포스 GTX 1050 MINi 2GB’의 가격 134,800원


▲ GTX 960과 GTX1050의 게임 구동 시 차이

짤막 꿀팁! GTX 1050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 리그 오브 레전드 최상급 옵션
- 오버워치 중상급 옵션
- 인디 게임이나 PC 게임의 중상급 옵션


▲ 라이엇에서 운영중인 AOS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 가성비와 성능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 지포스 GTX 1060 MINI 3GB!



조텍 '지포스 GTX 1060 MINI 3GB’는 파스칼 시리즈의 메인 스트림급 제품으로써 mini 시리즈 특유의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전세대 GTX 980과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다.

GTX 980은 맥스웰 칩셋을 사용한 제품으로 2016년에 출시한 새로운 엔디비아 칩셋 파스칼보다 한단계 밑에 있는 제품이다. 당시 최고급형에 속했던 GTX 980는 현재까지도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에 속하고 있다. 하지만 GTX 1060보다 최대 3~4배 가격이 비싸고 소비 전력도 높은데다 GTX 1060과 성능 차이가 미미하다.

▲ GTX 1060 MINI 3GB의 성능표

조텍 '지포스 GTX 1060 MINI 3GB’는 1,152개의 쿠다 코어를 사용해서 1,506MHz의 베이스 클럭과 1,708MHz 부스트 클럭으로 동작한다. 이 외에도 8,000MHz의 3GB GDDR5 메모리 클럭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 성능이면 롤과 오버워치를 동시에 풀사양으로 돌리며 한조와 야스오를 픽해도 괜찮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이다.

조텍 '지포스 GTX 1060 MINI 3GB’는 3개의 DP 1.4 포트와 HDMI 2.0b 포트, 1개의 듀얼 링크 DVI를 통해 최대 4개의 모니터에 화면을 띄우는 것이 가능하며, 최대 120W의 전력을 소모해 400W의 출력을 가진 파워에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조텍 '지포스 GTX 1060 MINI 3GB’은 VR기기 구동이 가능한 VR Ready 제품으로 출시 되었다. 최근 다양한 VR기기에 대응하는 게임이 조금씩 출시되고 있으니 나중에라도 VR 기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DirectX 12 및 Ansel 등의 최신 기술 들도 함께 제공해 좀 더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2016년에 출시했던 고사양의 게임은 물론이고 앞으로 출시 예정 중인 게임들 또한 쾌적하게 즐기고 싶은 사용자라면 조텍 '지포스 GTX 1060 MINI 3GB’를 장바구니에 넣고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나와 기준
•GTX 1060의 평균 가격 : 24~26만원
•조텍 '지포스 GTX 1060 MINI 3GB’의 가격 234,800원


▲ GTX 960과 GTX1060를 비교했을 때 성능차이가 두배 이상 난다

짤막 꿀팁! GTX 1060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 오버워치 최상급 옵션
- 대부분의 온라인 및 PC 게임 상급 옵션으로 가능


▲ 블리자드에서 운영 중인 FPS게임 '오버워치'


※ 멋진 외형과 최고의 성능을 함께 잡고 싶다면? - 지포스 GTX 1070 AMP! Edition



조텍 '지포스 GTX 1070 AMP! Edition’은 엔비디아의 최신형 칩셋인 파스칼 아키텍쳐가 적용된 제품으로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구매자에게 적합한 제품군이다.

조텍에서 판매 중인 GTX 1070 제품 중 Mini 제품도 판매되고 있지만, GTX 1070을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제품의 가성비보다 성능을 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오버클럭킹을 통해 추가 퍼포먼스를 가미한 AMP 제품이 더 적합하다.

▲ GTX 1070 AMP! Edition의 성능표

조텍 '지포스 GTX 1070 AMP! Edition’는 1,920개의 쿠다 코어를 사용함으로써, 1,607MHz의 베이스 클럭과 1,797MHz의 부스트 클럭 성능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8GB의 GDDR5 메모리를 탑재하여 전보다 향상된 8,000MHz의 메모리 클럭을 보여준다.

그래픽카드에서 동급의 칩셋을 비교할 경우 주로 클럭의 차이를 통해 성능의 높낮이를 측정한다. 따라서 높은 클럭수를 가진 조텍 '지포스 GTX 1070 AMP! Edition’는 동급의 제품들 중에서도 고급형에 속해있다.

조텍 '지포스 GTX 1070 AMP Edition’는 1개의 DL-DVI-D 포트, 1개의 HDMI 2.0b 포트를 통해 최대 4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으며, G-Sync 모니터를 지원하는 3개의 DP 1.4 포트로 60Hz의 생생한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성능과는 무관하지만 조텍에서 2016년에 출시된 파스칼 아키텍쳐 중 AMP! 시리즈부터는 전 시리즈에선 볼 수 없는 ‘SPECTRA’라는 라이팅 기능이 추가되었다. 조텍의 자체 그래픽카드 어플리케이션인 ‘FireStorm(파이어스톰)’을 통해, AMP! 타이틀 제품의 그래픽카드 쿨러의 LED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요즘에는 고가의 제품일수록 외관에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인데 SPECTRA 기능을 통해 총 7가지 LED 컬러로 그래픽 카드의 외형을 설정할 수 있다. 고정, 브리딩, 섬광, 순환까지 총 4가지 모드도 지원하니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제품의 외관을 멋지게 커스텀할 수 있다. PC 커스텀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한번 더 체크해봐야할 부분.

▲ 사용자의 입맛대로 LED를 바꿀 수 있는 스펙트라 라이트닝 시스템

이 외에도 조텍에서 개발한 냉각 기술인 아이스스톰(IceStorm)을 통해 효율적으로 발열을 잡았으며, 카본과 메탈의 조화로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ExoArmor, 그래픽카드의 사용량에 따라 팬이 작동 및 정지하여 소음을 줄이고 팬의 수명을 늘리는 FREEZE 기능, 오버클럭 시에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POWER BOOST 등이 적용되어 있다.

제품의 성능 뿐만 아니라 외형까지도 신경을 쓰는 하이엔드의 퍼포먼스 사용자라면 입맛대로 LED를 조정할 수 있으면서 카본과 메탈의 조화로 남성미가 느껴지는 조텍 '지포스 GTX 1070 AMP! Edition’를 추천한다.

다나와 기준
•GTX 1070의 평균 가격 : 50~58만원
•조텍 '지포스GTX 1070 AMP! Edition’의 가격 520,600원


▲ GTX 970과 GTX1070를 비교했을 때 성능차이가 최대 세배 이상 난다

짤막 꿀팁! GTX 1070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 현재 나온 대부분 온라인게임 최상급 옵션
- 현재와 2017년에 나올 대부분의 PC게임 최상급옵션 혹은 상급옵션


▲ 유비소프트에서 출시 준비 중인 액션 게임 '포 아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