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키보드 이제는 굉장히 많이 보급되었고 또 대중화 되었다. 그에따라 현 시점의 기계식키보드 시장은 굉장히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이제는 각 제품별로 독특한 특징을 갖지 않으면 경쟁하기 힘든 시장이 기계식키보드 시장이기도 하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닉스 STORMCHASER 기계식키보드는 그동안 제닉스에서 선보였던 타이탄, STORMX 시리즈와는 다른 굉장히 심플하면서 자기만의 특징을 갖고있는 모델이다.

기존과는 사뭇 다른 제닉스 STORMCHASER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키보드의 옷인 키캡, 본질부터 다르다.


키보드의 옷이라 불리우는 키캡 그 본질적인 재질부터 다르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기계식키보드는 ABS키캡(사진 좌측)을 사용하며 일부 고급형 키보드 혹은 특정 모델만이 PBT키캡을 사용한다.

키캡에 대한 키감의 경우 ABS는 PBT에 비해 가볍다. 즉 타건을 할 때 느껴지는 무게감이 PBT에 비해 가벼우며 반면 PBT의 경우 동일한 축(스위치)이라 할지라도 ABS에 비해 무거운 느낌을 받는다. 비교 사진은 다음과 같다.

또 PBT는 ABS키캡에 비해 내열, 마모성이 좋으며 가공하기가 힘들어 단가가 비싸다. 즉 ABS에 비해 고급 키캡으로 제조 단가가 비싸며 평균 내구성도 ABS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제조사별로 ABS키캡에도 다양한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모든 기계식 키보드가 ABS키캡은 버렸을 것이다.) PBT도 각 키캡 제조사에 따라 상당한 호불호가 갈리니 참고하길 바란다.

키캡의 영문 자판의 경우 이중사출 방식으로 각인됐다. 때문에 화이트 LED 색상이 투과되며 폰트의 내구성 또한 높였다. 측각에는 한글 포인트가 각인되어있으며 레이저 인쇄가 적용됐다.

■ 이젠 깔끔함이 대세?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

전반적인 제닉스 STORMCHASER의 레이아웃을 살펴보자. 앞서 언급했듯 기존 타이탄모델과 비교하면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표준 104+ 4키(우측 상단 옵션키)로 총 108키로 설계되었다.

아울러 전용 실리콘 키스킨을 제공한다. 청축인 만큼 소음에 있어 상황에 따라 소음에 민감할 수 있는데 해당 키스킨으로 감소할 수 있다. 또 음료수 혹은 과자 부스러기같은 불순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본 제닉스 STORMCHASER는 체리사의 청축이 사용됐다. 평균 50g(50g ±10)의 키압으로 FPS게임 AOS(롤) 장르를 이용하는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하며 경쾌한 타건감을 제공해 기계식키보드의 기본이된 축이기도 하다.

스위치의 하단에는 체리사의 로고가 마킹되어 있다.

스테빌라이저는 대표적으로 마제식(철심이 들어간 스테빌라이저)과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있다. 제닉스 STORMCHASER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마제식에 비해 내구성이 높은점과 소음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마제식의 경우 체리식에 비해 키보드 입력 반응이 빠르나 비교적 소음이 크다는 단점을 갖고있다.(제품 수명의 경우 사용하는 환경 사용자가 타건하는 힘에 따라 크게 다르니 참고하길 바란다.)


■ 소비자의 편의성과 취향을 고려한 구성품까지

기본으로 장착된 PBT키캡 외로도 별도의 A, S, D, W로 총 4개의 포인트가 적용된 PBT키캡과 키캡 리무버를 같이 제공하고 있다. 아무래도 키입력이 많고 또 많이 사용되는 4개의 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무한동시 입력을 On/Off할 수 있는 NKRO(N-Key Rollover) 기능과 펑션키(Fn) + F1~F6의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키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음소거, 음량 감소및 증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면상 설명은 못하나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도 지원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깔끔한 단일 화이트 백 라이트 LED!

제닉스 STORMCHASER는 단일 화이트 백라이드 LED를 지원하고 있다. 기본적인 효과는 동영상에 첨부된 내용과 같이. 브레스모드, 흔적모드, 게이밍 모드(Q,W,E,R)등 으로 프로필로 기본 저장되어 있다.

별도로 커스텀 마이징 하고싶은 사용자를 위해 프로필 0,1,2 등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사용하길 바란다.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블랙 키보드를 원한다면? 제닉스 STORMCHASER

 

앞서 살펴봤듯 이번 제닉스에서 선보인 제닉스 STORMCHASER는 기존에 선보였던 다양한 게이밍 키보드와는 다른 모던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울러 키캡에 있어서도 대부분이 ABS키캡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독특하게 PBT키캡을 채택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혹은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너무 화려한 LED가 꺼려졌던 사용자 또는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선에 심플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의 기계식 키보드를 찾았던 사용자라 한다면 이번 리뷰에서 살펴본 제닉스 STORMCHASER를 고려해 보는건 어떨까?



 

출처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