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멍타고 있는데 (02) 번호로 전화가 와서 뭐지 본사에서

나한테 올 전화가 없는데 이러고 있는데 전화를 받으니 제닉스 이벤트

당첨되셨다고 본인확인차 블라블라... 어...뭐...네? 응? 예... 좀 당황하며

전화를 받고 (닉네임이 '조진다미어' 님 맞으시죠? 할때 닉좀 잘 지을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당첨사실이 확인되더군요.

껄껄...

26일 토요일에 키보드 배송 받았습니다. 아래는 실물 사진입니다.

 

 

 

콩신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상판!!

 

 

추가 키캡과 키캡리무버 키스킨이 기본 제공됩니다. 스톰체이서의 외관은 올블랙!

 

 

불을 끄고 노트북에 연결 후 전원을 넣어보았습니다. 아래는 백라이트 전체 ON 상태. 마우스도 제닉스  M1 이네요ㅋ

 

 

전에 쓰던 제닉스 K3 키보드와 M1 마우스 사진입니다. 멤브레인이면서도 비쥬얼을 자랑하던 K3는 지난 3년동안

수많은 게임을 저와 함께 해오며 샷건 두건 족건을 다 받아내고도 고장 한번 나지 않고 잘 버텨주었습니다.

이제 K3는 저의 품을 떠나 번들키보드를 쓰고 있던 누나에게로 갔지만 K3의 압도적인 가성비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사실은 잊을거야 히히 기계식 짱머겅! 두번 머겅!)

 

 

 

진지한 사용 후기 :

 

일단 스톰체이서는 백라이트가 흰색 단일색상입니다. 본체가 올블랙이라 백라이트와 잘 어울립니다. 주변이 어두울수록 존재감이 더해지는 비주얼입니다. 딱 한가지가 아쉬운게 있다면 키캡에 새겨진 글자가 한글은 키캡 상부가 아닌 전면부에 작게 프린팅되어있어 백라이트의 영향도 받지 못하고 그나마도 키스킨을 덮으면 한글프린팅이 사실상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물론 키캡에 영문만 보이는게 뭐랄까 좀 럭셔리 해 보이는 느낌도 있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쓴다고 해서 100% 게임만 하는게 아니므로 한글이 키캡 상부에 영문과 함께 표시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나중에 필요에 따라서 키캡을 따로 구매해서 커스터마이징 해도 상관없겠지만 말이죠. 그 외에는 빠른 키 반응와 청축의 경쾌한 타건감은 그동안 멤브레인 키보드인 K3를 사용하면서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신세계 + PC방에서 사용했던 저가의 기계식키보드나 플런저 키보드와는 전혀 다른 고급진 손맛이 일품입니다. 뭐랄까 봉지라면만 먹었던 사람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라면장인이 방금 끓여준 본토 라면맛을 본 그런 기분??? 음. 비유가 적절한건지는 모르겠네요.ㅋㅋ

 

 

PS. 친필사인 키보드상판 보내주신것이 사이즈가 스톰체이서용이 아닌게 왔네요... 구매제품이 아니라 이벤트 당첨

제품이니 상판 교체는 무리겠죠? ㅠㅠ 그냥 사인 들어간것에 의의를 두고 따로 고이 모셔놔야겠네요. ㅎ

전화해서 한번 물어볼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괜히 귀찮게 할것같아서 소심한 마음에 포기 ㅋㅋ

 

제가 무식해서 상판 교체 하는 방법을 몰랐네요 ㅋㅋㅋㅋ 퇴근해서 피곤하니까 상판 교체는

주말에 해보고 인증샷 추가 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