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컨텐츠를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할 포켓몬들

안녕하세요. 쟁화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포켓몬을 박사에게 보내시나요?
반대로, 어떤 포켓몬을 박사에게 보내지 않으시나요?

아마도 보유 중인 포켓몬은 4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1) 존재 그 자체가, 내가 포켓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는 포켓몬 (최애몬, 귀여움, 희귀성 등등)
2) 체육관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하는 포켓몬
3) 진화작을 위한 포켓몬
4) 보내기 귀찮아서

이 중에서 저는 2번째인 체육관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가지고 있어야하는 포켓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체육관 컨텐츠는 맵에 존재하는 체육관을 공격/수비를 통해 각자의 진영의 체육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체육관 컨텐츠를 즐길까요?
배틀자체가 체육관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경험치도 주지만, 아마 주된 이유는 보상 때문일 것입니다.

21시간마다, 관장이 된 체육관 수(최대 10개) * ( 10 pokecoin + 500 stardust) 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가정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

가정1. 체육관 컨텐츠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체육관의 관장이 되어, 최대한 많은 보상을 지속적으로 얻는 것이다.

이 가정으로부터 체육관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하는 포켓몬을 정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관장이 되기 위해서는 1) 같은 팀의 체육관을 트레이닝하여 층수를 올려 관장자리를 공석을 만들거나 2) 다른 팀 체육관을 무너뜨려 소속을 없애 관장자리가 공석인 체육관이 필요합니다. 관장 자리가 공석인 체육관에서 관장이 되려면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포켓몬 중 하나를 체육관에 올려놔야 하며, 관장의 층은 오로지 포켓몬의 CP로만 결정됩니다.

주장 1. 수비포켓몬의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는 (최대) CP이다.

가정1에 따르면, 우리는 가능한 많은 체육관의 관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동안 체육관 관장이 되어야 합니다.
공격자가 타 팀 체육관을 공격시 승리마다 1000 Prestige+올클리어시 추가 1000 Prestige를 감소시켜, 최 하단의 층부터 무너뜨리는 현재 체육관시스템에서, 오래동안 관장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고층에 위치해야 합니다. 이 고 층에 위치하기 위해서 우리는 고 CP 포켓몬을 수비자 포켓몬으로 올려놔야합니다.

이에 따라, 수비자 포켓몬으로 적합한 포켓몬은 마기라스(3670), 망나뇽(3581), 잠만보(3355), 코뿌리(3300), 갸라도스(3281), 해피너스(3219), 샤미드(3157) 정도가 될 것입니다.

물론 현재 가지고 있는 포켓몬 중에서 가장 CP가 높은 포켓몬을 올리시면 됩니다. 
수비자 포켓몬으로 적합하다라 함은 수비용으로 쓰기 위해 강화를 한다면 7개 포켓몬정도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자 종족값에 의해 포켓몬을 선정했으니 스킬과 개채값에 대해 논해봐야겠지요.

주장 1-1. 수비포켓몬의 선택요소에서 스킬은 무의미하다.
주장 1-2. 수비포켓몬을 선택할 때 개채값은 높을수록 좋고, 특히 공격력이 높을 수록 좋다.

주장 1-2는 주장 1의 연속입니다. 고층에 위치하기 위해서는 최대 CP가 높아야하며, 개체값은 CP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공격력은 CP 계산방법 때문에 방어력과 생명력에 비해 더 중요합니다. 
CP = (공격력(종족값+개체값) * 방어력(종족값+개체값)^0.5 * 체력(종족값+개체값)^0.5 * CP_Multiplier^2) / 10

주장1-1은 한가지 가정이 더 필요합니다.

가정 2. 공격자는 모든 수비자포켓몬을 이길 수 있다. 예외) 레벨차이가 많이 나는 해피너스

공격자는 모든 수비자 포켓몬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마기라스, 코뿌리 물스킬에 녹고, 망나뇽따위 얼음스킬만 있으면 다 때려잡습니다. 
갸라도스는 말할 것도 없이 전기에 녹아내리죠.
예외가 해피너스입니다. 사실 동렙이면 뭐든 때려잡는데 레벨차이가 많이 나고, 특정포켓몬이 없으면 Time Over 입니다.

그런데, 공격하시면서 수비자포켓몬 스킬 때문에 포기하신적 있으신가요?
망나뇽이 강날 파광이면 잡는데 드테역린이라서 '못' 잡는 경우가 있으신지요?
갸라도스가 물하면 '못' 잡았을텐데 물깨라서 가까스로 잡는 경우가 있으신지요?
샤미드 차지공격이 물의파동이 아니라 하이드로펌프라서 공격하던걸 멈추고 다른 체육관을 찾으러 다닌 적이 있으신지요?

단언컨대, 수비자포켓몬의 스킬 때문에 공격을 하는 트레이너가 공격에 실패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수비자포켓몬 스킬에 따라서 공격자를 귀찮게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시간과 물약을 빼앗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자의 의지만 있다면, 그 탑은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스킬에 관계없이 개체값과 종족값이 높은, CP가 높은 포켓몬을 관장에 위치하게 하여 보상을 많이 받으면 됩니다.

체육관관장이 되어 올려놓을 수비자 포켓몬을 선정했으니, 체육관관장 공석을 만들기 위한 공격자포켓몬과 트레이닝용포켓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장 2. 수비자포켓몬의 약점을 찌르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그 스킬이 자속성인 포켓몬을 공격자 포켓몬으로 선택한다.

개체값은 높을수록 좋으나, 스킬이 훨-씬 중요합니다.
어짜피 공격자는 수비자포켓몬의 상성에 따라 6마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비자포켓몬으로 자주 올라오는 포켓몬의 상성포켓몬 중에 강한 포켓몬을 골라 키우시면 됩니다.
사실, 포켓몬고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포켓몬과 종족값과 스킬과 개체값에 대한 거의 모든 논의는 공격자 포켓몬에 대한 논의였기 때문에 공격자포켓몬에 대한 이야기는 간략히 마무리하겠습니다.


주장 3. 수비자포켓몬의 약점을 찌르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CP가 낮은 포켓몬이 곧 트레이닝용 포켓몬이다. 

트레이닝시 공격자의 CP가 수비자보다 같거나 낮을 경우 prestige 500(같음)~1000(절반이하) 이 올라갑니다.
트레이닝은 끝까지 깨는게 아닙니다. 빠르게 깰 수 있는 1~3층정도를 반복해서 깨는게 핵심입니다.
수비자포켓몬 CP의 절반즈음이 되는 CP를 가진, 카운터스킬을 가진 포켓몬을 트레이닝용 포켓몬으로 선정합니다.
(해피너스는 절반을 고집하지말고, CP가 작기만한 포켓몬으로 때립시다. 그게 정신건강, 시간, 물약 모든 면에서 좋습니다.)
꼭 그것이 자속일 필요 없습니다. 얼음스킬이 뜬 왕구리, 거북왕, 야도란, 골덕 이런 포켓몬들이 좋은 망나뇽 트레이닝 포켓몬이 됩니다. 함정스킬로 유명한 날쌩마의 안다리걸기. 그거 잠만보한테는 자속스킬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굳이 트레이닝용포켓몬을 키울 필요가 없으며, 버릴 스킬이란 것은 하위호환(오버히트>불대문자)뿐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트레이닝용 포켓몬까지 준비되어있으면 완벽하지만, CP별로 속성 카운터를 어찌 만듭니까? 오히려 이것저것 써보는 것이 더 재밌습니다. 꼬지모 스킬모션 보셨나요? 망나뇽 트레이닝하려고 써봤다가 완전 반했습니다. 어쨌든 트레이닝시에는 CP와 스킬만 맞춰서 싸우면 됩니다. 


추가로 체육관 층수에 따른 수비자포켓몬 선정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장 4. 체육관 저층에 위치해야할 포켓몬은, 즉 저층인 체육관에 올려놓아야할 포켓몬은, CP가 높되, 데미지가 약하며, 잘 죽어야 한다.

CP가 높아야하는 이유는 가정1에 따른 것이고, 데미지가 약하고, 잘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트레이닝이 쉬워야하기 때문입니다.
겁나 쌘 망나뇽올려봐야 상대팀에서 겁나 쌘 라프라스 꺼내면 죽는게 현실입니다.
내가 CP 3천 사박매샤 해피너스 올려봐야 상대팀이 100초안에 6마리로 잡으면 그 체육관은 무너집니다.
중요한 것은 고층탑을 만들고, 고층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 CP 포켓몬중에서도 약점이 확실한, 그리고 그다지 아프지 않은 갸라도스가 첫 포켓몬으로 제격입니다.
꼭 갸라도스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해피너스만 아니면 됩니다. 즉 1층에 CP 3천의 해피너스가 밖혀있는 체육관은 최악입니다.

그럼 해피너스는 언제, 어디에 넣어야하나?

주장 5. 체육관 중층에 위치해야할 포켓몬은, 탱킹이 되는 포켓몬이어야 한다.

해피너스의 최대 CP는 수비자포켓몬 후보군중에서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고층으로 올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층이 아닌 중층에 위치한다면, 적 팀의 공격의지를 꺽을 수 있어 좋습니다.
1,2층에 허접한 포켓몬이 있더라도 4~8층에 해피너스가 연달아 있다면, 발걸음을 돌리게 됩니다.

주장 6. 체육관 고층에 올라가기 위해 기를 쓰고 강화해야 한다.

체육관 고층에는 올라갈수 있다면 좋습니다. 고층은 방어를 위한 곳이 아니라 연금을 타먹기 위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CP가 1이라도 더 높기 위해 트렙을 올리고, 개체값이 좋은 포켓몬을 끝까지 강화해야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포켓몬들을 가지고 있어야 체육관을 즐길 수 있는지, 체육관 탑은 어떻게 쌓아야 할 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샤미드보다 좋지 않은 갸라도스를 왜 쓰냐는 논란 때문에 출발한 것이 너무 거창해졌네요. 저보다 실전을 많이 하신분들,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모든 것은 가정1과 가정2에 기반한 논리 전개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건설적인 토론과 지적 및 비판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Lv35
쟁화
67%
 
경험치
11,138
베니
48
이니
289
  • 명성치1250
  • 제니20
  • 5
  • 3
  • 2
  • 1
  • 2
  • 2
  • 1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인증글 3추글 즐겨찾기
최근 방문한 게시판
    초기화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968      [포켓몬]  포알못만 모르는 갸라도스킬러, 랜턴 ..  [16] 강력한레네기 01:37  1703 22
    1967      [연구]  포켓몬 이름짓기 길이 한계에 대하여  [10] 빈디케이터 04-23  2278 40
    1966      [연구]   개체값과 스킬이 랜덤이 되었다?! 잠수.. [13] Ssambob 04-23  3071 3
    1965      [포켓몬]  왕좌를 위협하는 거대코끼리, 코리갑 ..  [24] 강력한레네기 04-23  3897 18
    1963      [연구]   본가를 통해 본 포켓몬고의 체육관 개편  [42] 파피푸 04-21  5462 68
    1961      [포켓몬]  이야~ 세상좋아졋네 간단하게 포켓몬을..  [45] 토크왕 04-20  8208 9
    1960      [기타]  다음 포켓몬으로 페이지 넘길때 팁 [18] Nauco 04-20  3832 29
    1959      [포켓몬]  초보를 위한 타입별 포켓몬 추천 3편  [42] 나뇽이좋다 04-19  5796 47
    1958      [포켓몬]  비운의 검은 달빛, 블래키 리뷰  [14] 강력한레네기 04-19  4216 27
    1956      [배틀]  체육관 투명버그 미세팁 [8] 에구야 04-18  2396 2
    1955      [기타]  겹쳐져있는 스톱 쉽게 돌리는 팁  [12] nanna 04-18  4401 3
    1954      [포켓몬]  누구나 똥은 가지고있다, 왕콘치 리뷰  [39] 강력한레네기 04-18  4565 57
    1953      [포켓몬]  1~2세대 포켓몬 진화에 필요한 캔디..  [10] 진노 04-17  3386 14
    1952      [기타]  일본 나이안틱에서 얘기한 정보 [16] 남주 04-17  6387 1
    1951      [포켓몬]  이로치포켓몬 박사에게 보내기  [6] 포케마 04-17  4403 5
    1947      [기타]  잠실과 올림픽공원, 파밍 장소 소개  [16] 파피푸 04-16  2250 16
    1946      [포켓몬]   망나뇽 잘잡는 뚠뚠이! 픽시 리뷰  [38] 강력한레네기 04-15  7127 37
    1945      [포켓몬]  부활절 이벤트 중 알 부화 거리 모음  [22] Rokah 04-14  13995 21
    1943      [포켓스톱]  재업)잠실 걸으면서 파밍가능한 장소..  [5] 동자개m 04-13  4093 12
    1941      [기타]  부활절 이벤트 공지  [6] Minplen 04-13  8050 9
    1940      [기타]  튼튼한 연금 체육관 만들기 팁! [4] 호드야저리가 04-13  4054 6
    1939      [포켓몬]   초보를 위한 타입별 포켓몬 추천 2편  [22] 나뇽이좋다 04-13  5791 52
    1937      [기타]  35레벨 잉여의 잡다한 가이드&팁  [47] rsg1079 04-12  6358 13
    1936      [기타]  다음 업데이트내용은? [9] 닉넴뺏겼네 04-12  5740 3
    1935      [포켓몬]  1세대의 자연선택, 리전폼 소개  [27] 파피푸 04-12  4104 18
    1934      [포켓몬]  늪지대의 큰턱 포식자, 장크로다일 리..  [38] 강력한레네기 04-12  2453 22
    1931      [포켓몬]  휴화산, 폭발할 기회를 노리다. 블레..  [31] 강력한레네기 04-12  4038 35
    1926      [기타]  미세팁] GPS 안잡히는 건물안에서할때.. [6] 수도사도사 04-11  4097 3
    1925      [기타]  포고 즐기기 좋은 장소! [9] 심벌스타 04-11  3062 3
    1924      [연구]  주력 포켓몬 레벨별 최대 CP 비교 (..  [22] 아이스꾸임 04-11  5071 17
    1923      [포켓몬]  풀타입의 숨겨둔 최종변기 메가니움 리..  [39] 강력한레네기 04-11  4883 29
    1921      [포켓몬]  금가버린 물포켓몬 명가, 거북왕 리뷰  [40] 강력한레네기 04-10  5080 32
    1919      [기타]  포고플연결 오류시 해결방법  [3] 구름위로올라 04-09  975 1
    1915      [기타]  행알작 빨리하는 미세먼지팁(이지만안쓸듯.. [17] 아재감지기 04-08  5583 5
    1914      [포켓몬]  초보를 위한 타입별 포켓몬 추천 1편  [39] 나뇽이좋다 04-08  7532 78
    1913      [포켓몬]  포고유저라면 한마리쯤 소장하고싶은 리..  [26] 강력한레네기 04-07  7461 34
    1912      [배틀]  포켓몬 배틀 시뮬레이터 [3] 아재감지기 04-07  1931 2
    1911      [포켓몬]  암스타 공략  [36] 옴치옴옴치 04-07  4663 4
    1909      [포켓몬]  1세대 풀포켓몬의 자존심! 이상해꽃 ..  [28] 강력한레네기 04-06  5913 29
    1906      [연구]  1~30까지 누적 경험치 그래프 및 레..  [11] 아이스꾸임 04-06  5332 6
    1905      [연구]  동cp라면 개체값이달라도 같은성능일까? [13] 아재감지기 04-05  5031 6
    1903      [기타]  포켓몬 고 플러스 한국 정식 발매  [12] 띠로롱하트 04-05  3590 1
    1902      [배틀]  괴력몬 스킬에 관해서 [33] Haztic 04-04  5917 4
    1901      [기타]  포켓몬 공식 블루투스 스피커 예약 시작.. [7] 르블르블해 04-04  2463 0
    1900      [배틀]  체육관 여러가지 자잘한 팁들 [3] 아재감지기 04-04  3481 4
    1899      [기타]  포고는 에플 와치로도 가능합니다.  [3] 루이25세 04-04  2802 0
    1898      [연구]  체육관작업 버블스트렛의 수치계산 [4] 아재감지기 04-04  1656 10
    1897      [연구]   '링곰'쓸만합니다!  [59] 노들역 04-04  6259 28
    1896      [연구]  게임프레스 공격자 티어 순위 갱신  [16] Aragoon 04-03  7129 12
    1895      [기타]  [기초](고수분들은 스킵)포고플 알림형..  [8] Herosbisu 04-03  2449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