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오후 2시 22분, 제닉스의 콩콩절 행사가 열렸다.
새 키보드를 구입하기 위해 기계식키보드갤러리에서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던 중에, 콩콩절 행사에 대해 알게되었다.
키보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여서 키보드에 쓸 팜레스트에 대한 글이 가장 많이 보였다.
최근에 손목이 안 좋아 졌는데 팜레스트도 할인한다고 하니 관심이 가서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에 택배가 왔을 때 택배상자가 생각보다 커서, '팜레스트가 그렇게 큰 것인가?' 했지만 꺼내보니 이렇게 풀배열 키보드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상대적으로 작은(?) 상자가 나왔다



제품 박스 뒷면에는 팜레스트의 앞면, 뒷면, 측면의 모습이 나와있고 간단한 팜레스트의 정보가 나와있다.


상자를 열어 팜레스트를 꺼내보았다. 2년 반동안 기계식 키보드의 손맛을 알려준 앱코 K600 키보드와 길이가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첫인상은 약간의 고무냄새와 함께, 가벼운 무게 그리고 브라운 색상의  재질이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찾아보니 고무냄새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빠진다고 한다)


제품의 뒷면을 보니 XPAM이라는 멋있는 음각과 함께 제닉스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음각이 써진 면을 위로 놓고 팜레스트를 써보니,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의 역할을 실감하게 되었다.



팜레스트를 키보드에 붙여 보았다. 아무 키보드나 쓰다가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 처음에 적응 안되는 점이 한 가지 있었다. 아무래도 싼 멤브레인 키보드들 특징이 얇은 것이었는데, 이는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샀을때 자판이 너무 높게 느껴지게 되는데 원인이 되었다. '처음부터 팜레스트를 썻으면 자판이 높게 느껴지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다.

콩콩절 이벤트를 통해 운좋게 이 좋은 팜레스트를 4천원에 구하다니, 정보력의 힘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10분만에 팜레스트가 매진이었다고 한다. 제팜강 이라는 말이 있듯이 제닉스의 팜레스트가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사였던 것 같다. 나는 이 제품을 다른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다음에도 이러한 행사가 있다면 그때는 여러개를 구매하여 지인들에게 선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