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었다는 소식에 잠시 난

양쪽 두눈이 마치 히오스마크처럼 빨려드러갔다.

흥분도 체 가시지 않은 채 다음날 오후쯔음..

택배기사의 문자가 도착했다.

택배기사 : 택배 경비실에 맡기고 갑니다.~~~

나는 흐르는 침을 주체하지못했다.

그침은 턱을 따라 흐른체..

나는 잠시 핸드폰 문자를 멍하니 보고있었다.

나..나에게도.. 기계식이라는 키보드를 영접할 기회가 온것인가..!! 촤악!

올들어 가장 덥다는 오후 영상37도.. 덥지도 않았다.. 땀도나질 않았다..

tv 뉴스에서는 최고온도라며 가뭄에 찌들어 가는 우리나라를 앞다퉈 보도했지만..

나는...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잠시 인도에 쭈욱 길게 늘여진 은행나무 그늘밑에 밴치에 앉아 찰칵찰칵대는 

"제닉스"청축소리를 상상해서 들어보았다. 

차도의 오토바이소리.. 트럭소리.. 야채아저씨의 확성기소리...

들리지 않았다.. 아니.. 마치.. 이제 마감을해야하는 늦은 저녁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막 샤워장에 들어가 숨소리마저

메아리로 울릴정도로 혼자있는 고즈넉한 나만의 공간처럼 말이다..

나도모르게 입술꼬리가 씨익하며 올라가있었다.. 10년넘게 멤브레인키보드만 써왔던 나로서는

기계식키보드는 사치라고생각했다.. 하지만 절실하게 써보고싶었다..

"뽐x"라는 게시판에 기계식키보드를 저렴하게 판다는 내용을 상시 주시하고있었고..

그럴때마다 각종 벤치마킹이나 리뷰들 장단점들.. 다따져보고 아니다싶어 다시 고개를 돌리고. 이러기를 반복....
때마침 제닉스에서 키보드 이벤트를 하는게 아닌가..

물론 이벤트는 참여하지만 기대는 하지않았다.. 이밴트내용에 솔직해지고 싶었따..

망가지지않은 DT-35키보드.... 이녀석이 고장나야 내가 기계식키보드를 강제적으로라도 살텐데라며...속으로.. 을펐다.

얄밉기도 한편으로는 고맙기도한 DT-35키보드 ...

하지만 현실시대에는 다중접점방식 게임들이 쏟아저나오고.. 시대에 발마춰 경쟁기업에서는 앞다퉈 기계식키보드를 쏟아내고 있는 지금..

사실 거리 PC방 대부분은 기계식 키보드일것이다. 최소한 99%는 말이다..

지금사실 TITAN MARK V 블랙 키보드로 작성중이긴하지만..

너무나 만족 대만족이다 

첫번째.. 멤브레인에서 느끼지못한 쫀쫀함.. 강력한 키감..

두번째..화려한 LED 퍼포먼스...

세번째..경쾌하고 19세기 타자기소리와 비슷한 타건소리(타자연습을 미루어두었던 어머니도 이소리에 타자연습을 하고싶어하신다..)

네번째..화려함과 더불어 깔끔한 마감처리

다섯번재..훌륭한 인테리어 타이탄에 걸맞게 테두리 마감을 메탈로 처리한게 눈에 띈다..

어떻게보면 나에게는 다소 과분한 키보드가아닌가싶다.. 이 앞전에 1차 당첨자분이 너무나도 자세히 리뷰를 해주신거같아서

같은 방식의 리뷰는 보는이들로 하여금 진부하고 지루할수도있어 나름

일기형식으로 리뷰를 작성해보았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또한 훌륭히 사용해보겠습니다.

제닉스 건승하세요..





PS.이번 간담회이벤트를 하던데 한번 가서 유저들과 허심탄회하게 제닉스의 텐키리스와 우리나라의 대중성이 가능한지 토론을 해보고 싶긴하다 당첨이 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