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fps 10년넘게 한 유저인데 ..

일단 이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건 흥행성, 그리고 승패의 결과임.

승패에 따라 인기팀이 대부분 정해지고 .. 

일단 흥행성은 대만족중.

승패는?

일단 대회는 솔, 듀오, 스쿼드 중에 아마도 팀 형식인

스쿼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임.

근데 문제는 승패에 있어서 변수가 너무 많이 작용함. 

자리잡고 있는 팀이 너무나도 유리하고 .. (3인칭은 더더욱)

일단 fps게임에서의 승패에서 가장 중요한 운빨 작용이 있다는 것이(적든 많든) 

이스포츠로 발전하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거임.

지금 가장 흥하고 있는 롤이건.. 유럽 북미 쪽에서 흥하고 있는 글옵이건..

중국시장이 어마어마한 도타건..

다 팀대 팀의 경기고 운의 작용은 아주아주 미미한 정도임.

그래서 나오는 대스타가 롤판에는 페이커가

글옵에는 유럽의 굇수들이..

운을 배제하고 피지컬로 혹은 팀합으로 상대방을 찍어내림으로써 스타선수가, 스타 팀이 될 수 있음.

근데 배그는 .. 흥행성은 어마어마함. 이 정도 속도로 인기를 끌고 유저수를 확보한 게임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 게다가 경기도 빠르게 열리고 있고 ..

하지만 롤의 SKT나.. 05년 부근 카스팀 SK.swe 같은 포스를 보여주는 팀이 나올 것 같지는 않음.

그냥 저냥... 대회는 열리지만 우승팀은 매번 바뀌고.. 

이게 좋을 수도 있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으니까 

문제는 투자하는 회사 입장임. 

흥행성도 있고 대회도 꾸준하게 열리지만 우승자가 매번 인기가 정착되기도 전에 

바뀌어 버리는 것이 반복되면 .. 선수에 대한 투자가 적어지거나 없어질거고 .. 그러면 프로팀이 하나, 둘 

없어지고 스트리머만 남게 되겠지..

그러면 우리가 보고 싶은 대회는 그냥저냥 '프로 경기' 라기 보다는 그냥 .. '이스포츠 축제' 정도가 될 거고..

나도 요즘 간만에 정말 재미들려서 하고 있는 게임이고 정말 대회로서도 흥했으면 좋겠지만 .. 

이런저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조금 힘들 것 같기는 함.

그나마 1인칭은 자리를 잡고 있는 선수와 그 자리에 차지하려는 팀 간에 운의 작용이 조금은 덜해져서 

기대해 볼만하다고 생각함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