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맵 플레이 중에 현타와서 말투가 띠꺼울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새로운 맵이기때문에 모두가 처음 배그를 한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듯 하다. 
전체적으로 에란겔과 비교했을 때 사용해야 하는 총기 종류도 다르게 맞춰야 할 뿐더러 
기존의 에란겔 때의 플레이 방식을 따르면 뭣도 모르고 죽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몇 시간 정도 해본 필자의 팁을 간단히 정리하려고 한다. 



본 게시물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솔로만 플레이 한 점 참고 하길 바란다.


1. 총기

파밍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SR총기를 자주 볼 수 있을것이다. 

처음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연스레 왜 그러한지 이유를 알게 되는데, 대부분의 교전이 장거리 교전이기 때문이다. 

샷건과 SMG와 같은 근거리 무기의 사용 빈도는 극도로 적으며, 
상대적으로 AR의 사용 빈도도 적어진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SR의 의존도가 높은 지형을 갖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에임 피지컬이 굉장히 중요하다. 은신과 저격에 소질이 없다면 '존버-암살' 과 같은 플레이를 추천드린다.


-윈구사

부착물이 전혀 없다. 대신 구하기가 굉장히 쉬우니 SR이 전혀 안보인다면 
하나쯤은 챙겨놓자. 한 번쯤은 쓸 데가 있다. 나름 팁이라면 우클릭으로 정조준 하였을 때
아주 작은 가시같은게 돋아있는데, 그걸 기준으로 쏘면 잘 맞는다. 
일단 스코프가 없고, SR 자주 나오니 극초반용으로만 쓰자.


- :

근거리 교전이 굉장히 적어서 주무기에 샷건이나 SMG 넣을 바에는 
탄약 몇개만 챙겨서 요놈 하나 두면 쏠쏠하다. 연사속도는 사이가랑 비슷한 느낌.



2. 차량

 에란겔에는 도로 가에 차량이 많은 반면, 미라마에선 큰 도시, 
마을 곳곳에서 차량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도로에도 차량이 있다. 
느낀 바로는 대부분이 육지다 보니 차량 드랍율도 높다는 느낌.
다른 게시물은 차량이 잘 안보인다고 하는데, 드랍 위치를 아직 
인식 못해서 일지도 모른다. 필자는 대부분의 차량을 도시에서 얻었다.


 저기 위에서 언급 했듯이 교전 대부분이 장거리이며, 그만큼 SR을 
소지한 플레이어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차량 타는 것 자체도 위험하고 
위가 뚫려있는 차량을 멋대로 탔다가는.. 많이 위험하다. 
가능하면 차량도 뚝배기가 있는 것으로 고르자. 간단하게 차량 체감도 말해드린다.


-오도방구

3토바이만 아니면 나름 괜찮다. 잘 보이지도 않고 
사막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멋스러운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제발 도로 아닌곳은 W를 쭉 누르지 말자. 
내 몇 백 시간 플레이중에 가장 높은 도약을 미라마에서 해봤다.

-버기

아주 좋다! 어떤 지형이든지 범용성 갑. 패치 전보다 운전이 다소 어려워졌다. 
그걸 감안 해도 가장 뛰어난 성능이라고 생각한다.

-쪼매난 버스

유일한 장점은 체력. 세 명에게 양각으로 총 세례를 받았지만 괜찮더라. 
하지만 말 그대로 여러 명에게 총알받이 될 만큼 느리고 크다. 
체력 이외에 나머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트럭

UAZ 느낌 물씬 난다! 좀 더 산을 잘타는 UAZ라고 생각하면 쉽겠다.

-2인승 물에서 타는 뭐시기

생존하기 바빠서 안 타봤다.. 워낙 물이 없다보니 더 그랬다.



차량이 더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니 패스.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



3.지형

 와. 아무것도 없다. 그래픽 낮춘다고 식생을 매우 낮음으로 플레이 할텐데, 
울트라로 해도 아무것도 없을 듯한 느낌이다. 
필자는 간디메타의 추종자이기 때문에 엎드려 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집에서도 그렇고. 그런데 미라마에서 존버한답시고 아무데서 앉거나 엎드려 있다가는 
머리에 숨구멍이 하나 더 생기기 십상이다. 
어디서 쏘는지도 모르고 죽으니 장시간 플레이에 항암제는 필수.


 그러니 쉽사리 총 쏘려고 하지 말자. 교전하기 전에 이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 
엄폐물이 없는 곳에서 내가 상대방을 못보고 상대방이 나를 봤다면.. 
계속 이동하지 않는 한 바로 머리에 총알 박힌다. 
에란겔에서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여기선 더 크다. 정말로 크다. 
당신의 위치와 자기장이 정 반대라면 그 판의 치느님은 냄새 맡기도 어려울 것이다.


 넓은 맵을 필자가 짧은 시간에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지형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할 듯 싶으니 이만 줄인다.



*전반적인 플레이 팁

 일단 중요한 것은, 자기장의 가장자리가 가장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가능하면 원의 중심을 기점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교전에도 유리하고, 생존에도 유리하다.
주변이 탁 트여있어서 적이 몰래 올 걱정도 적고, 
오더라도 적 입장에선 엄폐물이 없으니 맞추기도 쉽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수류탄 난죽택이 더 나을지도.

 간단한 생존 루트는 [총기, 차량 확보 - 자기장 중심 부근 이동 - 방어전] 방식이다. 
에임고자인 필자는 이런 방식으로 탑10 두번 먹었다. 치킨은 무리.. 
다들 SR로 싸우다 보니 원 가장자리에서의 잦은 교전*소모전은 아주 불리하다. 
따라서 자리잡은 곳을 기점으로 방어전을 펼치는 것이 생존하기 좋은 플레이라고 판단했다. 필자는 아니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계속 교전하는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 



궁금한점 댓글로 남겨주면 답변 해드리겠슴다.
일단 직접 플레이 해보는게 더 빠를겁니다 아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