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용계 진출 반년만에,

작업장 버러지들 사이에서 참아낸 끝에

드디어 결국 희귀제작비법서 하나 득했다


거래소에 가격 봤더니 590 다이아더라...

짜증나서 뇌신 러쉬나 하려고 뇌신 만들어서 (이 과정에서 물론 내 다이아 지출)

축데이 바르니 6... 홧김에 데이 그대로 더 발랐더니 증발...


오늘은 오만 진출 이후 내내 적자만 보다 처음으로 신관의 망토 하나를 득했는데

거래소 보니 500 다이아 하더라

이젠 뭐 희귀를 두 번 줏어도 1,200 다이아 하는 드상이나 악세 한 세트를 못 사네?


오림의 일기장 업데이트 이후 희귀 가격이 반토막이 났고

그 밑에 녹템은 반의 반토막이 나서 그나마 다이아 짤짤이 역할 하던 수정갑옷이나 수정장갑도 10 다이아 한다


오림의 일기장...

제작 성공 확률이나 룰렛 돌렸을 때 뽑기 확률 종합하면 대략 한 달에 각인 희귀 하나 먹을까 말까 하는 이 패치로

득 보는 게 일반 유저들일까?

꾸준히 해 오던 유저들은 이미 본인 장비에 필요한 희귀 템들은 다들 갖추고들 있다

결국 득 보는 건 쓸 만한 파템도 없이 파티로 용계 돌리던 70 이상 요정 작업장이지

맥시멈 용계까지만 진출하던 작업장이 드디어 화둥에 진출해 그랩 캐고 있더라


엔씨는 유저들이 돈 들이고 시간 들여가며 캐릭터 레벨 올리고 아이템 갖추는 거, 뭘 위한 것이라 생각하나

상위 사냥터에 진출하고 0에 가까운 확률일지라도 득템이라는 걸 해 보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겠나

pvp? 그것도 결국 득템이라는 당근이 있어야 하는 거지


헌데 지금 리니지m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자

기껏 레벨업하고 장비 올려서 상위 사냥터 진출하면 작업장에 치여서 사냥도 제대로 못 해,

그 틈에서 어떻게 천운 받아 희귀템이라도 하나 줏어도 드상, 악세 한 세트 못 사

이러면 유저들이 이 게임 붙들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건가?

득템을 해도 득템이 아니잖나


라인이라는 무리들도 두 파티, 세 파티 씩 몰려다니면서

보스에서 10%의 확률로 나오는 희귀 먹어봐야 분배하면 한 번 죽을 때 복구비도 안 나오니

싸울 이유가 없어져서 서버이전으로 도망만 다니므로 대다수 서버가 3성통일로 고착화되고있고

이런 이유로 적이 없어져서 심심한 성혈들은 엄한 중립 상대로 행패나 부리며 헛ㅈㄹ들 해댄다

엔씨는 아프리카 방송 BJ들이 지들 서버에서 싸우는 모습 방송하니

다른 서버들도 다 그렇게 활발한 줄들 아는 건가?


오림의 일기장 패치 이후 이건 뭐 하나부터 열까지 돈 돈 돈지랄을 안 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나

그렇게 돈지랄을 해도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오는 거 하나 없어

게임이면 어느 정도 자급자족으로 조금씩이나마 성장해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오림의 일기장으로 작업장 아닌 정상 유저들은 이제 그 길이 아예 막힌 것 같다

정상 유저들이 한 달에 하나 주는 파템 아쉽겠냐? 결국 드상, 악세가 중요한 걸


템가격 반토막, 반의 반토막 내는 패치를 했으면

니들 팔아먹는 드상, 악세, 복구비도 가격 반으로 낮추던지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엔씨는 작업장 위한 패치 그만두고 제발 유효한 대책 좀 내놔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