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스 : 샤드 오브 다크니스입니다.


어딜 가나 미소년 미소녀가 판을 치는 요즘 세상에 황당하게 징그럽고 못생긴

고블린 주인공으로 채택한 게임입니다. 장르는 하드코어 스텔스 액션~!!! 

장르명의 스텔스가 중요합니다. 숨어서 잠입하는 것이 게임의 주가 됩니다.





요즘 대세에 맞게 자막 한국어화를 거쳐서 출시되었으며 게임 속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편입니다. 이 작품이 첫작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제 경우엔 처음 접하다보니 적응기가 조금 필요했죠. 막상 해보니 기존의

잠입 액션 게임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나름대로 빠르게 적응이 되더군요.


이 게임이 타잠입액션과 차별화 되는 부분은 주인공이 인간이 아니란 점입니다.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답지 않은 기술을 구사하는데 예를 들면 입에서 독을

뱉아 음식을 독극물(?)로 만들어서 적을 죽이기도 하고, 클론을 만들어내 적을

유인해서 진행 루트를 뚫기도 합니다. 아직 모르는 기술이 무궁무진하네요.





스틱스의 능력은 스토리 진행을 통해 차츰 언락이 되는데

적응이 필요한 초반 난이도가 가장 높지 않나 싶습니다.

첫회차에서 올골드를 받을 순 없겠던데... 게임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픽은 나쁘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지만
게임 속 세계관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구요.

프레임은 절대 60프레임이 아닌듯. PRO로 구동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제 예상엔 아마 노멀이나 PRO나 거기서 거기일듯.





신속, 그림자, 자비, 도둑. 네가지 항목이 클리어 등급을 결정하는 요인이 됩니다.

빨리 깨고 들키지 않으면서 적을 죽이지 않고 수집 항목(토큰)을 모두 챙기면

올골드인데 첫플레이로는 꿈도 못꾸겠습니다. -_-; 여러번 하면 다 되겠죠.





주변의 지형지물을 사용해서 적을 쓰러뜨릴 수도 있는데,
시끄러운 상황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면 이런 방법은 잠입에
해가 되기 때문에 적을 청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고블린이란 독특한 소재가 좋고 그로 인한 특이한 액션, 특히 주변 배경을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하는 점이 플레이어에게 계속 머리를 쓰게 만듭니다.

스텔스에 비해 전투 능력은 턱없이 떨어지는 스틱스이기에 적에게 들키지 않고

클리어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들켜도 도주하면 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오픈월드는 아니지만 스테이지가 넓어서 오픈월드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덕분에 로딩은 길지만 한스테이지를 제법 오래 가지고 놀게 되네요.

난이도는 제 생각에 높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