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 인텔의 새로운 300시리즈 칩셋을 사용한 에이수스의 메인보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 1부 링크 : https://blog.naver.com/nir7303/221251634971

 

에이수스의 잘생긴 과장님(?)께서 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젤다의 전설을 예로 들면서 전통과 혁신을 설명하더니,


 


에이수스의 PRIME 라인 메인보드가 전통이라면 ROG 및 TUF 라인은 혁신이라고 설명합니다.


전통의 가치에 새로움을 추가하여 쇄신하는 것이 혁신이죠.


 


약간은 복잡해져버린 에이수스의 라인업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새로운 메인보드 제품을 설명하기 전에 각 제품이 속하게 될 라인에 대해 설명하는 거죠.


물론, 매니아라면 ROG 시리즈를 가지고 싶어하지만 ROG STRIX 라인과 TUF도 각자만의 특색을 가진 라인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으셨나보네요.


이 후, RPIME  메인보드가 가진 특색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일단 내용이 길기도 길고 신제품 발표에서 약간 벗어난 주제 같기도 하여서 관련한 내용은 따로 기회를 만들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3종의 300시리즈 칩셋(H370, B360, H310)을 이용한 PRIME 메인보드 라인업입니다.


총 12개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네요. 모든 칩셋에서 M-ATX 규격이 나오며 H310칩셋에서 mini ITX 규격 제품도 나오네요.


어쨌든 PRIME 라인은 에이수스 메인보드의 베이스, 기본 라인업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ROG 제품이 유명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의 허들이 높기 때문에 PRIME 시리즈로 타협하는 유저가 많고 실제 판매량도 PRIME 라인이 높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대중이 인식하는 에이수스 제품의 품질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게 마련입니다.


 


H370 칩셋 제품들의 사양입니다. 멀티 GPU는 AMD만 지원하고 오디오 칩은 리얼텍의 ALC 887칩을 사용했습니다.


오디오 칩은 보급형만 사용했네요. H370이면 그래도 오버클럭이 안되는 칩셋 중  좋은 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멀티 GPU는 일반 유저가 많이 사용하지 않고 멀티 GPU할 수준의 시스템이라면 Z칩셋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서 멀티 GPU 지원여부는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오디오칩은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유저라도 음악이나 게임을 안 듣는 사람은 없겠죠. 


(*리얼텍의 오디오칩을 구분할 때는 자릿수만 보면 됩니다. 4자리면 고급, 3자리면 보급형입니다.)


1개 모델을 제외하고는 리얼텍 랜을 사용합니다.


 


B360 칩셋의 PRIME  메인보드 사양입니다.


 

H310 칩셋 PRIME 메인보드 스펙입니다.


NVMe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지원하는 보드가 없네요. 


 


다음은 ROG STRIX 시리즈 메인보드입니다.


여기서 복습하자면, ROG 라인과 ROG STRIX 라인은 구분되어 있어서, ROG 라인이 더욱 고급라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에 새로나온 H370이하 칩셋에서는 ROG 라인 메인보드는 나오지 않습니다. ROG 라인은 최상급 제품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즉 실제적으로 H370 이하 칩셋에서 가장 고급의 메인보드는 바로 이 ROG STRIX  메인보드들입니다.


 


ROG STRIX에서는 총 6개의 신제품이 출시되는데,


H370 2종, B360 4종으로 H310칩셋 제품은 출시되지 않습니다.


 

 


멀티 GPU도 쿼드 크로스파이어까지 지원하고, SLI를 지원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오디오 칩셋도 고급으로 올라가는데, 리얼텍 1220 칩셋을 자체적으로 튜닝한 S1220A 칩셋을 사용합니다. 일반 ALC1220보다 더 높은 신호대 잡음비와 별도 레귤레이터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제 인텔랜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ROG STRIX 부터는 AURA SYNC를 지원합니다. 지원하는 주변기기도 정말 많습니다. 이건 인정입니다.


 


그리고 PCB  일체형 I/O 쉴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사실, 이게 기능적으로 의미가 있는 부분은 아니고 실제로 조립에서 그렇게 큰 시간을 절약하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은 조금 과장이 아닌가....)


다만 실제로 메인보드 백패널을 잃어버리는 유저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저는 그런 부분을 방지하는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발상은 굉장히 좋은 것 같고 조립 단계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고 편리합니다.


 


TUF 시리즈입니다.


우리 말로 '터프'라고 읽어지기도 하는데 실제 제품을 터프하게 디자인했다는게 약간 재미있습니다.


 


에이수스의 게이밍 시리즈에서 엔트리 레벨의 제품입니다.


 


검노 색상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노란색은 아주 조금만 사용되네요.


TUF 로고와 글씨를 일부러 크게 그려놓아 듬직듬직한 이미지를 만든 것 같은데, 세련된 맛보다는 약간 투박한 맛을 주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특색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은 것은 역시 내구성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터프'한 이미지와 딱이네요.


 


보급형 칩셋을 이용한 메인보드들이 새로 출시 되기 때문에 엔트리 레벨의 TUF 메인보드도 꽤 많이 출시됩니다.


어쨌든 게이밍이 붙기 때문에 게임 전용 기능들을 몇 개 제공합니다.


 


그 중에서 역시 터보랜 기능을 들 수가 있겠네요.


네트워크 중요도에 따라 대역폭을 조정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같이 통신 환경이 좋은 곳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실제로 체험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사실 인터넷 느려서 불편한 경험을 많이 못 해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역폭을 얼마나 분배하는 것이 적절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지도 좀 궁금하긴 합니다.


어쨌든 제가 못 써본 기능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아래는 TUF 라인의 메인보드 사양입니다.


 


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다만 ROG 제품군이 없어서 약간 기운이 빠지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에이수스하면 ROG니까요.


이 후, 퀘이사존 대표의 '왜 에이수스인가?'를 주제로한 발표가 있었으나 아래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blog.naver.com/nir7303/221249934017

위 포스팅은 재미를 위한 픽션이라고 봐야 하지만, 어쨌든 발표 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 결국 멋과 성능이 뛰어난 에이수스 메인보드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유저들이 힘들다.


2) 인텔 커피레이크는 기존 7세대 이전의 CPU에서 코어수가 늘어난 만큼 매우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3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