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량이 부족하지만 길드형님 동생 덕분에 길드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24시 길드마스터 겸 거의막내 일격필살 입니다.


저는 항상 형님동생들 데리고 서버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러쉬하고 한달안에 접는 무책임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의 3달째 꾸준히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인벤에 저희 길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네요.. 글 적어주신분들 에게는 좋은글이든 나쁜글이든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하고 싶었던 말을 이제서야 해보려고 합니다.



분탕질하지마 님의 댓글 잘봤습니다. 자세하게 많은 내용을 알고 계시군요.


거의다 맞는말이고 인정합니다.


단 하나 섭초 강한연합과의 연합탈퇴에 대해서 진실을 말하려고 합니다.


말에 두서가 없고 오타가 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프랑스와 쟁시작은 다들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되서 생략하겠습니다.


저희 길드의 방침은 '소수로 어느 길드에게도 굽신거리지 않고 고기방패 하지말고 재미있게 놀자' 라는 생각으로 길드를


창설하였습니다.


섭초반 저희연합(강한+24시+중독)은 첫공성때 프랑스에게 약간 밀릴것도 생각을 해둔 상태였고 ,도움을 요청하는 와중에  

최종적으로 첫공성보상 때문에 첫공성전이 끝나고 쟁에 참여하겠다는 여러 중립스팟을 다 깨는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솔직한심정 : 다같이 먹지말자....)  


성 각인은 애시당초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그림이었습니다. 그와중에 강한길마님이 누가 각인할것이냐를 물어봄에


우린 각인 관심없다 할려면 강한쪽이 하세요. 라고 정확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목표는 스팟 다깨는거라고


직접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약간의 정치질 하는 캐릭들이 생겨남에 따라 그리고 처음에 24시의 방침과는


다르게 흘러가는것같아 그때부터 이게 맞는 선택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길원한테는 스팟 다 깰거라고 해놓고 블랙각인을 연합이 해버리고 중립스팟은 구경도 못하고 각인을 위한 수성 및


소모전으로 끝난 공성에 미안하기 까지 했습니다. 


물론 공성때 제가 수시로 중립스팟앞에 기웃기웃 거린 정도가 전부였습니다.(이것만으로도 중립분들은 다 예상하셨을겁니다..기분나쁘셨던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첫공성이 끝나고 두번째 공성때 또다시 각인과 수성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결심했습니다.


고기방패가 되지말자고 해놓고 저희는 고기방패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의 역량과 존재감이 부족하여 연합자체가 정치질하는 몇몇 캐릭의 말에 따라 움직였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공성이 끝나고, 연합의 흐름이 저희랑은 생각이 많이 다른것같아 연합탈퇴를 하겠다고 저희쪽 의견을 말했습니다.


완고하게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연합이었던 형님들이 첫 천공공성을 앞두고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하여 수요일


까지 연합을 유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천공성 공성은 이미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고 안좋은 결과로 끝나고 저는 강한길마님에게 일방적인  귓말후 바로 연합


을 탈퇴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프랑스 길마님에게 귓말을 해서 중재조건 있냐고 물어보고 바로 전창공지하고 중재받았습니다.


주요전투캐릭 및 중재불가캐릭은 성스킬 받는다고 강한쪽으로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넘어간 캐릭들 그대로 두고 저를 믿고 따라와준 초반 멤버와 이상황을 알고있던 연합이었던 형님동생분들이 몇몇


가입을 하시고.. 길드 형님 동생분들이 도와주고 잘 따라와준 덕분에 아직까지 24시 길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가 저희가 연합을 도망자처럼 탈퇴한 이유고, 저희는 절대 쟁에 밀리거나 뚜들겨 맞는다고 연합을 탈퇴하거나


박쥐처럼 어디에 붙지도 않는다는건 저희 길원분들은 다 알고 계실겁니다..


분탕질하지마 님 말씀대로 소수이지만 제옆에 물론 장비좋고 깡다구 좋은 강캐릭들 있습니다.(단점 : 언제 접을지모름)


길마라고 모든사람의 의견을 다 들어줄수는 없고 , 또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각각의 방향대로 다 따라 갈수도 없습니다.


중간에서 냉정하게 판단해서 최대한 우리 길드원들이 재미있게 또 길드원들 서로간의 감정손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것이 길마라고 생각됩니다.


모자라고 무능력한 길드마스터 맞습니다.  웬만하면 다 인정하겠습니다.


그래도 우리 길드원 연합원님들 뒤에서 교복입고 격려의 말이라도 해주는 그런 길드마스터 입니다.


이상 소수정예 24시 길드마스터 일격필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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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욕설 언플 댓글 환영합니다만 한번만 더 생각해보시고 부탁드립니다..

자주 인벤을 보지는 않지만 일일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막말로 서버인원 거의다가 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서버 인원수가 얼마없네요...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24시+KING vs RUSH+연장챙겨+부활 길드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안전귀환합시다!!


오늘 눈이 많이 오고있네요.. 운전 조심들 하시고~ 추운데 감기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