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은 의 것입니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사회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자들 말과는 다르게, 세상이 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저임금이 올랐습니다..

 

사실이나 근거가 아니라, 흑백논리와 수단으로서 반대편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 문제는 '생각'으로 '사실'이 가려져있습니다. 단순한 상상으로 아이들을 정치판에 세운 어른들에게 화가 납니다.

 

저는 인정합니다. 정부의 지원 대책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합니다. 자영업자들도 당장 힘들어 질 것입니다. 물가가 오를 수도 있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 패도 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자리와 자영업자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늘어난 16.4프로의 돈은 흐릅니다. 16.4프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돈이 병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병들은 을조차 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각자의 이유와 어려움으로 최저임금이라는, 인간의 가장 낮은 노동가치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16.4프로를 모아 식사를 하고, 여행을 가고, 책을 사 읽으며, 인간으로서 살아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갑들이 병들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사업을 하시고, 아버지는 월급쟁이 이며, 저는 편의점에서 최저임금을 받습니다. '우리'의 얘기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갑들의 주장과 근거로 쓰여 지는 논리들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책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국가가 도박을 해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승리도 성공도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