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집권 초반에 그 엄청난 청문회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근본적 이유 자체는 51.6%로 대변되는 득표율과

청문회를 거치면서도 유지되던 지지율이었음.

 

만약 안희정이 없다면?

 

문재인이 만약 승리한다고 해도 과연 국정 초반을 대대적인 사정 드라이브 속으로 여론의 대립이 없이 이끌어 갈 정도의 득표율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것은 닭 탄핵 찬성 여론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임.

 

단순히 순살닭의 처벌만을 끝으로 어중간하게 개혁을 끝내기를 원한다면 몰라도 그 이상을 원한다면 대선과 그 이후의 의회에도 그만큼의 대중적 지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말.

 

바로, 문재인은 절대 할 수 없는 역할을 안희정이 해주는 것임.

(본인의 의도이던 아니던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만약 진짜 안희정이 대권에 더 욕심이 있었다면 당내 경선 이후에 해도 되는 말이었음.

노무현 곁에서 수많은 일을 겪은 그가 당내 경선이 시작되기 직전에 본인의 당내 지지도를 까먹을 가능성이 다분한 발언을 왜 했을까.

 

더민주의 국민경선에 참여를 하는 국민의 비율 자체를 전례없는 수준으로 만들어 줄 가능성을 높이는 거.

 

 

 

개혁은 더민주 지지자만의 합심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마음속으로 안희정을 지지하면서 문재인을 넘어서는, 더민주를 넘어서는 개혁을 위한 투표를 하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