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유사 증세에   '덜 익은 패티'..  제보 잇따라


지난해 9월, 4살 시은이(가명)가 집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2~3시간 뒤부터 아이는 복통을 느꼈고, 상태가 심각해져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지경에 이르자 사흘 뒤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한다. 

출혈성 장염에 이은 HUS(Hemolytic Uremic Syndrome·요혈성요독증후군)였다.

 2개월여에 이르는 치료 끝에 아이는 퇴원했지만 

신장이 크게 손상돼 투석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신장장애 2급 판정까지 받았다. 

맥도날드 측은 인과관계에 대한 명확한 입증이 없다며 

보험 접수를 거부했다. 여기까지가 지난 20일 KBS 보도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