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찬성하는 입장이니까 좀 치우쳤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단순히 정보 제공 글-------------
3개월의 공론화를 통해 취소하자는 신고리 5,6호기
http://www.khnp.co.kr/content/182/main.do?mnCd=FN05040504

08년도에 계획 확정되서 09년에 건설계획 확정하고 이런저런 계약 체결한 뒤 16년에 착공하고 21년에 준공 예정인 발전소입니다. 즉, 정부가 만들자!! 하고 13년이 걸려야 만들어지는 거죠. 응. 근데 3개월이면 운명이 결정되.
그리고 지금 13년 중에서 9년 정도 지났네요. 공정률은 약 29%고요. 

http://www.keei.re.kr/keei/download/seminar/150904/DI150904_a02.pdf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자료입니다. 원자력발전 외부비용의 이해라는 거에요. 
21페이지 보시면 사회적 비용에 사고위험비용, 안전규제비용, 입지갈등비용, 정책비용, 미래세대비용이 있네요.

http://blog.khnp.co.kr/blog/archives/100
한수원 블로그입니다. 후쿠시마의 머저리 같은 원전과 우리나라 원전의 차이를 아주 간단히 설명한건데 일단 이정도면 얼추 감이 잡힐겁니다. 자세한건 따로 찾아보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APR-1400#.EC.B0.A8.EC.84.B8.EB.8C.80.C2.A0.EC.8B.A0.ED.98.95_.EC.9B.90.EC.A0.84_APR.2B
팩트라고 하긴 뭐하지만 일단 얼추 맞는 정보인 위키백과의 ARP-1400 자료입니다. 
https://www.kepco-enc.com/portal/contents.do?key=1240
이건 한전꺼. 근데 노잼.
신고리 5,6호기에서 사용하는 원자로에요. 내진설계 7.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nergyplanet&logNo=220759358704&parentCategoryNo=108&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블로그. 신고리 5,6호기가 후쿠시마 피드백 해서 안전하다~ 뭐 그런겁니다.

https://www.kepco-enc.com/portal/contents.do?key=1241
한전자료. 이건 아직 건설 시작도 안했다고 다짜고짜 백지화 먹을 예정이라는 천지 1,2호기에 들어갈 ARP+입니다. 이게 진짜 진국이라 이걸 만들어서 운용하고 수출해야되는데 백지화 먹으면 답 없죠 뭐. 최신기술입니다.
이게 수출하기 제일 좋은 모델인데 백지화 되면 우리가 만든적이 없으니 기술만 팔던 뭘 어쩌던 답이 없게 되는거죠.


---------------- 사견 ----------------

이게 빌딩처럼 만드는데 한 3년, 5년 걸리면 뭐 까짓꺼 다음 정권 때 필요하면 만들면 되니까 신규원전 취소한다고 해도 뭐 별 문제 안됩니다. 그런데 사업 특성상 10년 이상이 걸리는 사업이에요. 단순히 탈원전 하고 싶다고. 지지자들 모아서 선전 선동으로 민주주의를 악용해서 취소하려고 하면 되는게 아닌겁니다. 

전력 수급이 앞으로 폭증할 일은 있어도 줄어들 일은 없는건데 기존에 수십년동안 전력수요를 예측해서 만들어낸 정책들 싸그리 무시하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수개월 만에 급진적으로 처리할 종류의 일이 아닌겁니다.

물론 원전이 100% 안전하지는 않고 후쿠시마 일도 있고 그래서 불안한건 알겠는데 한국형 원전은 애초에 일본하고 발전 방식이 달라서 비용이 좀 더 비싸지만 비교할 수 없게 안전합니다. 한국형 3세대 원전이 불안하면 횡단보도는 무서워서 어찌 건너다녀요? 아니면 비행기는 무서워서 어떻게 타요? 수준이죠.

그리고 원전 비용에 사고 처리비용 폐기물 처리용 등 다 들어가있어요. 근데.... 핵 폐기물 자체를 없애는건 매립하듯이 일단 묻어서 유보시키는 수 밖에 없죠. 현재는.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그걸 어디에 써먹던가 녹여버리던가 잘 포장해서 우주에 가져다 버리던가 하는 식으로 버릴 수 있다는걸 예상하고 전세계적으로 그리 처리하고 있습니다. 

여튼 이건 그냥 사견이니까 참고만 하시고 위에 정보글 보고 님들이 알고 있던거랑 비교해서 원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주세요. 이 헬조선 경제가 그나마 돌아가는게 싼 전기를 바탕으로 단가후려치기 하고 있는게 한몫하고 있다는게 제 생각이고. 대체에너지를 너무 급진적으로 도입하다가는 산업전기료 상승으로인한 수출경쟁력 상실, 국가 경제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ㅈㄹ을 하면서 귀한 오전시간을 날려먹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인은 뜬소리하고 밑에 사람이 좀 구체적으로 단계적인 탈원전 정책 발표할줄 알았더니 뜬소리 그대로 가니까 진짜 이건 뭐 박근혜 때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소리 들은거랑 비슷한 충격이네요. 그 때는 진짜 주말마다 서울 가서 힘들었는데 또 가야되나 싶기도 하고.

여튼 안전 때문에 원전 반대하는건 너무 일차원적인것 같습니다. 한국형 원전이 위험해서 탈원전 해야될 정도면 다른나라 원전들은 어휴..... 한국형이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더 위험한 원전 운용하는 미국, 영국도 다시 원전 건설한다고 하고, 일본은 그 난리를 겪고도 원전 포기 못해서 재가동하고, 문제인이 보라던 대만도 원전 재가동했으며 독일은 수십년동안 탈원전을 목표로 정부차원에서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및 지원을 해와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공해있는 케이스입니다. 근데 옆나라 원전에서 만든 전기를 사오죠 ㅋ. 

여튼 잘들 생각해보세요. 단지 감정에 사로잡혀서 선동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나. 제로에 가까운 몸의 안전에 대한 위험이 무서운가 매우 높은 확률로 발생할 경제적, 사회적 안전에 대한 위험이 무서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