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는 아고의 부축을 받으며 가마에서 내렸다. 

강한 벨와스는 거대한 말뚝 위에 앉아 노릇노릇하게 구운 고기의 다리를 뜯어먹고 있었다.

"개고기입니다."

그가 대니를 보고 반가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스타포르 개고기는 맛이 좋군요. 여왕님도 드시겠습니까?"

그가 기름기 흐르는 입으로 말했다.

"말씀은 고맙지만 난 괜찮아요 밸와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