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사를 배우면 그게 얼마나 무식한 소리인지 알텐데;

즉 신앙으로 믿는것과 (신의 영감을 받아 적은 신의 말이라고 주장하지 ㅋㅋ)
학문으로 배우는 지식은 다른데

대체로 종교 학자들은
구약의 경우는 몇백년, 천년 가까이 구전이나 전승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를
유대인이 나라가 망하고 바빌론에 끌려가 노예생활을 하면서 당시 선진적인(당시 바빌론은 지금 미국과 같은 패권국가) 바빌론의 종교체계를 보고 겪으면서 그것을 참고삼아 기록을 시작해 유대교 경전을 만든게 구약이고

즉 구약은 바빌론 유수기에 비로소 기록되기 시작했고 그것도 그 이후 수백년, 혹은 천년 이상 덧붙여가며 각색되어 기록하기 시작한거고(그것도 여러 전승이나 제사자료들을 모세의 이름이나 창세기나 모세5경등으로 기록하고 수백년전 유명했던 인물인 다니엘등을 저자로 내세워 다니엘서나 이사야서 같은 예언서 랍시고 짜깁기)

신약의 경우는 학자들 연구로는

초기엔(예수 사후 50년~70년 정도까지) 예수의 어록만 쭈욱 모아 놓은 모본이 있었을것으로 보고 있고 (즉 단순히 예수의 좋은말을 모아놓은 어록 모음집 형태로 예수 사후 초기 몇십년간은 이 어록 모음을 필사해서 각 교회가 돌려가며 사용했을것으로 보임)

한참 후에(아마 예수 사후 50~70년 후) 이 예수 어록을 모아둔 모본을 사용해서 4가지 형태의 복음서가 만들어 지는데, 그 복음서에 권위를 더하기 위해 예수제자들 이름을 붙인거라고 보여짐. (물론 초기엔 복음서도 4가지 외에 도마복음서나 막달라 마리아의 복음서등 더 많은 복음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긴 해?, 4복음서 외에도 여러 복음서나 신약사본이라고 주장한것들만 수백가지가 넘는)

여기에 바울의 서간이 추가되고 요한 계시록 같은 경우는 ad 100년 이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명백하고(계시록이 쓰일 당시 이미 요한은 죽고 없었다는거지) 문맹자 베드로가 쓸 수도 읽을 수도 없던 수려한 그리스어로 쓰인 베드로서라 불리는 두루마리는 초기시대 사본이 없고(다른 서간에도 베드로서에 대한 언급이나 베드로서 인용이 없는데다 베드로서 가장 초기의 사본도 200년 이후에나 나오는걸 보면) 암튼 그 기록 내용등으로 보아 베드로서 작성연대는 예수사후 거의 200~300년 후에 작성된 것이라는게 정설.

더불어 신약은 초기 몇백년동안 현재의 27권이 아닌 수백가지 두루마리가 사용되었음(지금 외경이나 위경으로 불리는 것들도 모두 신약으로 초기교회에서 사용) 

그중 신약을 27권으로 결정한건 서기 367년(예수 사후 367년 후) 아리우스파를 몰아내고 승리한 아타나시우스에 의해서이고 (초기 수백가지가 넘게 난립하는 수많은 신약 두루마리들이 이단을 양산한다고 생각한 아타나시우스가 자기가 주장하던 삼위일체 주장에 어긋나지 않는 문서들만 골라서 앞으로는 이것만 쓰라고 결정한거) 이걸 모든 성경이 예수 사후 20년에 쓰였다고 믿는건 믿음을 떠나 무지.

http://news.joins.com/article/2800477   (상식으로 알아 두어도 재미 있으니 읽어 보길)


즉 신약은 예수사후 20년에 다 쓰였다고 믿는건 신약조차 그 완성은 367년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무식쟁이의 주장. 실제예수 사후 20년에는 그냥 예수어록모음집 정도 밖에 없었다는게 종교역사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

후에 그 예수어록 모음집을 기반으로 다시 쓰면서 시간순으로 나열하고 살을 붙여 가지고 만들어진게 지금의 복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