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책은 전문가를 위한 책은 아니다. 쉽게 읽히고 사실 대부분 중고등학교에서 이미 배웠을만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대화나 토론에 필수적인 인문학 상식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지엽적인 문제보다 큰틀로 전체를 이해하도록 해준다)

논게에서 논쟁하다보면, 상대가 아예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어서 기본적인 사실부터 다시 가르쳐가며 토론해야 할 경우가 제일 짜증나고, 심하게는 억지 거짓말을 사실인것처럼 당당하게 우기기 하는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논쟁하거나 혹은 친구들끼리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일반상식들이기에 모르면 대화가 안되거나 처음부터 설명하자면 매우 답답한 것들이다. 사실 저자가 얘기하듯 사람들간 대화를 위해서는 깊고 전문적인 지식들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고 이정도의 상식만으로 충분하기에.

이책은 총 두권으로 되어 있고 첫권이 역사정치경제사회를 다루며 고대 원시공산사회 부터 현대 자본주의까지를 순서대로 초등학생도 알아 들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큰틀에서 간략하게 해설한다. 우리 인류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루어온 역사, 정치, 경제, 종교, 제도, 체재의 형성과 이행과정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설명 해 준다.

이 책은 두세시간이면 독파가 될 정도로 잘 읽히는데, 읽고 나면 인터넷에서 논쟁하거나 친구들과 대화중에 더이상 바보 취급을 받을 일은 줄어들 것이다.

Auropea 나 우향이 농객이

너희들은 꼭 읽기를 바란다. 물론 초중고 제대로 교육을 받은 경우라면 익히 다 아는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위에 세명은 경제체재와 정치체재도 구분 못하는 사실로 미루어, 정규교육 시간에 졸았거나 딴짓하다가 제대로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아이들에겐 꼭 필요한 기본상식이기 때문이다.

만원 조금 넘는 돈이면 더이상 바보취급은 안받게 될거란 거다. 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역사 이래로 어떤식으로 만들어져 왔는지 이해하게 되면 그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선시키고 활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