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이라도 위다 

 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사설 다 치우고


 간단하고 심플하게


 알바생이 7일전에 너에게 사정을 이야기 했고

 너는 "알아" 보겠다고 타전을 했어


 물론 알바생이 그 "알아"보겠다는 말을

 "알았다" 로 받아들인것도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이틀"이라는 여유를 스스로 말해놓고

 이틀후에 바로 통보하지 않았다면


 나같아도 아 그냥 진행하면 되는거구나 싶겠다


 혹시 마흔 두살이나 쳐먹고 내가 철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거냐?



 요즘은 돈을 주는게 갑인 인식이 점점 옅어지고 있어

 그렇다고 알바가 갑인 것도 아니지


 그냥 서로가 평등한 계약 관계일 뿐이야


 그 안에서의 갈등이나 이견 혹은 일상의 문제는

 "타협"의 대상들일 뿐이지.



 논게 애들이 너한테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는

 니 말투에서 


 "내가 돈주는 사람인데 감히" 라는 느낌이 어느정도

 묻어 나왔기때문이다.


 아니 넌 단 하나도 알바보다 나은게 없어

 완벽 철저하게 동등한 인간일뿐이지.



 그런 의미에서 넌 2일이라는 약속을 지켰어야 했어


 구하지 못 했다면 구하지 못 했다는 이야기라도 했어야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못 하겠다고 하면

 그건 그 친구의 문제점이고 니가 위로를 받고 그 친구는 욕을 먹었겠지


 계약과 기본에 대한 판단에서 그게 맞는 이야기니까.



 돈 주는 입장이 절대로 갑이 아니다

 갑이어서도 안되고

 앞으로는 더 처절하게 그런 심리적 적폐들이
 
 깨져 나가야해


 알바나 직원을 상전으로 생각하라는 말이 아냐


 그냥 서로 평등한 관계라고 생각해야지.


 내가 돈을 주니 니가 내말에 복종해야지

 라는 그런 오래된 구닥다리 해골같은 마인드

 그런건 사라져야 마땅한거고 당연한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