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을 대비해 매년 없는 돈 10만원씩 적금을 해두었습니다.

10년동안 100만원이라는 큰 돈이 모였네요.

얼마전 감기가 걸려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병원비 10만원이나 주고 의사를 봤는데 의사가 돌팔이인지 감기가 낫지를 않아요.

다른 의사를 보고 이거저거 검사하고 나니 40만원 추가 비용이 나왔네요.

적금은 50만원 밖에 안남았는데 오늘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고 치료 비용이 100만원이 필요하데요.

아니 사람이 암에 걸려 죽게 생겼는데 의사는 돈에 미쳐서 100만원 안내면 치료를 안해준데요.


*자극적인 제목에 사과드리고 저희 어머님은 다행히도 아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잘 계십니다.

위 내용이 문재인케어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입니다.

단도진입적으로 말씀드리면 건보는 무한대가 아니며 한정적인 자원입니다.

한국은 자잘구리한 질병 및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설계가 매우 잘되어 있는 나라 중 하나 입니다.

그에 비해 큰 질병에 대해서는 마치 미국의 시스템을 보는듯 하죠.

내시경, MRI나 감기로 의사를 보는 경우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지만 암이나 큰 질병일 경우에는
집안 기둥이 뽑힐만큼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만약 제가 의료시스템을 손을 본다면 가장 먼저 할게 지금 시스템을 거꾸로 돌려놓는 일을 할거 같습니다.
(자잘구리한 질병에는 최대한 적게 커버를 해주고 큰 질병에 건강보험료 투자를 하는거죠.)

사람이라면 당연히 최대한 적은 건보료를 내면서 최대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싶겠죠.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공약을 내건다면 포퓰리즘 또는 거지근성을 부축이는 행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밑에 누군가가 올려놓은 글의 내용에 핵심 포인트가 있습니다.

문재인케어가 성공 하려면 국민 의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문재인케어에 대해서 비판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시민 의식 개선이 목적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내가 아무런 쓸모없이 의사 쇼핑을 하며 필요도 없는 검사를 할 때마다 누군가는 암 혹은 큰 질병으로 인해
죽어간다는 것만 알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ps 이렇게 말해봤자 건강보험도 눈먼 돈이라고 먼저 쓰는 사람이 임자라 생각하고 내 돈 아니니 막 낭비를 하겠죠.